9일째. 

 

시험도 드디어 막바지, 상위진의 차이는 거의 없어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도 6시 반에 기상하여 지정 구역을 확인한다

 

"C3인가"

 

지금 내가 있는 것은 B6. 숲속을 가기 때문에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문제는 없다.시험도 막바지에 이르렀고, 분명히 어느 그룹이나 득점의 증가율이 나빠지고 있다.하지만 반대로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그룹은 바로 여기라는 듯이 득점을 늘리고 있다.

 

나와 코엔지는 별개로, 사카야나기와 호리키타, 류엔들은 후반부에서 승부를 결정할 생각이었을 것이다.

 

"보너스는 받고 싶은데 조금만 서두를까"

 

그렇게 결정하고 나는 숲으로 들어간다.조금만 더 가면 지역에 도착한다.

 

아무래도 나는 두 번째인 것 같다.

 

“여어 아야코지”

 

“류엔에, 카츠라기인가”

 

이 시험 중에, 이 녀석들을 만날 기회는 좀처럼 없었으니까.

 

조금 이야기라도 해 두자

 

"첫날부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니 역시나인가"

 

"크큭, 그래 이정도는 되야 상대할 맛이 나지 아야노코지여"

 

“5위를 간당간당 유지하고 있는 네가 할 말은 아닌 거 같다만?”

 

"크큭, 확실히 그렇지.다른 놈들도 생각하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역시 후반에 승부를 걸었던 모양이군.

 

“하지만 난 상관없어. 다른 놈들이 뭐라든 나는 내 길을 나갈 뿐이다.”

 

“이 2일로 너 따라잡을거야 아야노코지”

 

"믿는 구석이 있어 보이네"

 

“그런거지. 미안하지만 자세한 건 못 들려준다”

 

"하지만 아야노코지. 그래도 지금 당장 가능 것도 있다고? 예를 들면 클래스를 이용한 방해 행위라든가”

 

“방해행위인가...뭐 그것도 나쁘지않네.”

 

D클래스 그룹은 대부분 50%를 조금 넘은 위치에 있다.상위진의 작전과 달리 전반에 많은 점수를 받았다.

 

처음에는 앞뒤 생각하지 않는 무모한 계책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용원의 계략이었던 것이다.

 

“전반전에 포인트를 번 그룹은 중반전부터 휴식에 들어가 체력을 보존 한다. 그리고 후반, 포인트를 계속 버는 너를 억제하기 위해서 에리어의 착순 보너스와 발생 과제의 참가 그룹을 우리 D클래스로 독점한다.”

 

“과연, 내가 포인트를 버는 것을 저지하려면 과제 자체에 참가시키는 것이 가장 손쉽겠네.”

 

“그래도 포인트를 벌려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보너스와 과제에 참가해야 하지”

 

“그리고, 9일째인 오늘에 그것을 실시하는 것으로 마지막 날의 나의 퍼포먼스를 낮추는 것이 목적인가.마지막 날은 배점이 큰 과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까.오늘로 차를 줄이고 내일로 제칠 셈인가”

 

“그런거야, 어디한번 힘껏 발버둥 쳐봐. 아야노코지..... 하지만 그전에...”

 

직후, 류엔의 발차기가 나의 안면을 포착한다. 

 

왼팔을 사용해 신속히 받아냈다.

 

“크크, 여전하네. 안심했어”

 

“상당히 평가가 떨어졌군. 네 발차기 따위가 나한테 닿을리 없다는 건 스스로가 가장 잘 알텐데?"

 

“아, 물론이지. 하지만 그 여유도 마지막 날에는 없애버릴 거야”

 

“......류엔, 한가지 말해둘 것이 있다”

 

“아?”

 

“미안하지만 아직 전력을 내지 않았어. 네가 죽을 생각으로 덤벼들지 않으면, 이 시험에서 안 좋은 꼴은 당하는 건  네가 될 것이다."

 

“….크큭, 참을 수 없다고 아야노코지… 전력으로 때려눕혀주마.”

 

"아, 기대하고 있어"

 

류엔과 헤어지고, 나는 다음 구역을 향해 달려갔다.

 

이 단계에서 류엔 계책이 실현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나는 굳이 늦게 가기로 했다.

 

“이건... 좀 귀찮을 것 같네”

 

구역에 도착한 내가 목격한 것은 한 구역에 밀집한 학생들이었다.

 

확인한 결과, 거기에는 D클래스 뿐만 아니라, 전 클래스의 그룹이 모여 있었다 

 

우연인가? 확증이 없는 나는 다음 구역도, 그 다음 구역도 늦게 도착해 보았다

 

“...류엔 녀석 여기까지 읽었단 말인가…”

 

역시, 모든 클래스가 모여 있다.

 

류엔이 생각했던 작전을 다른 반 리더들도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이 작전은 방해행위로서 호소할 수 없다.

 

즉 합법적인 방해행위라는 것이다.

 

오전 시험이 끝나고 순위를 확인했다.

 

1위 코엔지 그룹 1014 포인트

2위 아야노코지 그룹 1010 포인트

3위 류엔그룹 1004포인트

4위 카무로 그룹 998 포인트

5위 호리키타그룹 996포인트

 

여기서 나는 시험 중 처음으로 순위를 떨어뜨려 2위로 강등, 코엔지가 톱으로 올라섰다.

 

보너스나 과제에서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한 나는, 다른 그룹과의 차이를 거의 없애고 있었다.

 

“할 수 없나? 피곤하겠지만 이대로 고립되는 것 보다야 낫겠지.”

 

나는 다음 구역이 지정된 순간에, 구역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다른 녀석들이 전략적으로 부딪혀 오면 나는 단순한 체력으로 승부를 봐야겠다.

다음 구역에 1위로 도착한 나는, 그 다음 구역에서도 2위를 획득, 더불어 과제도 클리어하고 노도의 기세로 득점을 늘려간다.지역은 3회 연속으로 무시하지 않으면 원점은 없다.

 

오늘 시험, 마지막 2번의 구역 도착은 노리지 않아.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력으로 계속 달릴 수 있다.

 

그날, 순수한 속도로 다른 사람을 압도하고, 순위를 되찾았다.

 

1위 아야노코지 그룹 1158 포인트

2위 코엔지 그룹 1126 포인트

3위 류엔그룹 1116포인트

4위 호리키타 그룹 1109 포인트

5위 카무로 그룹 1105 포인트

 

“칫, 예상은 했다만 역시 괴물 같은 새끼다”

 

"이렇게 빨리 당하다니"

 

“아니, 아직 계책은 남아있어. 내일 마지막 날에 모든 걸 걸겠어.”

 

 

 

“대단하군요, 아야노코지군....”

 

 

"아야노코지군...여전히, 당신은 귀찮은 사람이네"

 

오늘은 여기까지다.

 

뒷일은 일단 미뤄두고 휴식을 취하자.

 

오후에는 쉴 새 없이 전속력으로 달렸으니 아무리 나라도 상당히 지쳤다고 할 수 있다..

 

내일을 대비해서 오늘은 쉬자

 

9일째 종료 시점의 순위

 

1위 아야노코지 그룹 1158 포인트

2위 코엔지 그룹 1156 포인트

3위 카무로 그룹 1149 포인트

4위 류엔그룹 1145포인트

5위 호리키타 그룹 1142 포인트


로그인 하는 거 깜박했다 그냥 유동으로 올리겠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