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마지막날, 우리의 마지막 시험도 어느덧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언제나처럼 6시 반에 기상해 최초의 구역을 목표로 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제, 끝인가”

 

길었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던 3년간. 

 

시험이 끝나면 즐거웠던 "학생생활"도 끝나버린다.

 

추억에 잠기면서, 내 발걸음을 옮겼다.

 

이 시험을 후회없이 이기기 위해서.

 

첫 번째 구역은 2등으로 도착해 보너스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에리어에는 많은 학생이 있었던 것으로부터 작전은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어제 제대로 쉰 만큼 체력은 가득, 오늘 하루도 전력으로 싸울 수 있다.


시험 종료는 오후 5시.

 

마지막 과제는 득점이 크고 참가 인원은 자유로운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거기에 조준을 맞추는 학생도 다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참가할 것이다.

 

단지 과제의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책은 세울 수 없다.

 

“그 전에 최대한 점수나 볼까.”

 

나의 방침은 변하지 않고, 지역 보너스와 과제로 득점을 모아간다.

 

그리고 순식간에 오전 과제가 종료되었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나무 그늘에 걸터앉았다.

 

내가 지금 있는 지역에는 호리키타와 이치노세, 칸자키도 있었다.

 

케이와 눈이 마주치고 미소를 지어온다.

 

"마지막 날이라 힘들겠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무언의 응원을 시선으로 보낸다.

 

왠지 짐작이 갔는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호리키타 쪽은 말을 걸어오지 않았다.

 

나와 이야기하는 것은 응석받이라는 생각에 이르렀을 것이다.

 

호리키타다운 생각이지만, 방해할 생각은 없다.

 

저 녀석의 생각을 존중하자.

 

오후가 되자 일제히 이동을 시작했다.

 

오후 과제에서도 페이스를 올려 득점을 늘린다.

 

현 상태의 순위는 이렇다.

 

1위 아야노코지 그룹 1298 포인트

2위 코엔지그룹 1278 포인트

3위 류엔그룹 1256포인트

4위 호리키타그룹 1251포인트

5위 카무로 그룹 1248 포인트

 

역시 차이는 메워져 있다.

 

득점에 따라서는 순위는 쉽게 뒤집히고, 현재 어떤 클래스가 A 클래스로 졸업할지는 예상할 수 없다.

 

상당히 높은 레벨에서 재미있는 싸움이 되고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쯤 손목시계로부터 통지가 날아왔다. 

 

아무래도 마지막 시험 내용에 대한 정보인 것 같다, 거기에는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시험명이 적혀 있었다.

 

시험 내용

남자 유도 

여자 얼티밋*

*스포츠의 한 종류로 원반던지기 생각하면 된다노

 

 

“유도라고? 무투파들이 반길만한 시험이군.”

 

여자 시험은 단체전인가, 가혹하네

 

유도는 눈 및 뼈 부러짐 등 인체에 후유증이 남는 공격은 금지.

 

뭐 그것도 그런가, 어디까지나 학생의 틀이니까.

 

여자의 얼티밋이라고 하는 스포츠인데, 이것은 럭비의 공을 플라잉 디스크로 바꾼 것 같은 경기이다.

 

디스크 1장을 통과하면서 적진을 목표로 골라인에 두거나 도달했을 경우에 득점이 인정된다.

 

경기는 모두 모래사장에서 하기 때문에 부상의 걱정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마지막 시험이 시작될 때까지 지금처럼 에어리어 보너스와 과제에서 포인트를 벌어갈거야.

 

그리고 시간이 되자 즉시 모래사장을 향해 달려갔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모여 시작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야노코지군”

 

“호리키타냐”

 

"당신을 꽤 많이 따라잡았어. 이 시험으로 결판을 내겠어."

 

“불가능한 건 아니네.나랑 너희 차이는 한 25포인트.여자는 한 반 모든 그룹에 플러스 50포인트, 그리고 MVP에 뽑히면 100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지. 하지만 남자는 우승해도 100포인트. 만약 호리키타쪽이 우승하고, 너나 케이가 MVP에 뽑히면 나와 너의 승부는 너의 승리가 되겠네”

 

"맞아. 그래서 나는 전력으로 150포인트를 노린다"

 

"나도 우승을 노릴거야. 그러고 보니 여자 경기가 먼저였지? 봐줄테니 어디한번 열심히 해봐라.”

 

"그래, 눈에 새겨둬"

 

그렇게 준비를 시작하는 호리키타.

 

나는 적당한 자리에 앉아 여자들의 싸움을 지켜본다.

 

그리고 오후 4시가 되자 여자들의 시험이 시작됐다.

 

“그럼 이제 마지막 날 마지막 시험을 시작하지. 지난 9일간은 열심히 했다.그리고 현재 클래스 포인트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마지막 시험이 순위를 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야. 모두 전력으로 이겨냈으면 좋겠다. ...그럼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특별 시험, 마지막 과제를 시작한다. 일단 여학생들부터 참여하는 여학생들은 다치지않게 준비하도록”

 

아무래도 여자는 전 반 전원이 참가하는 것 같다.

 

기본은 7 대 7, 수시로 멤버를 교체하며 싸우는 것이 기본 전략일 것이다.

 

참고로 축구와 같은 오프사이드는 없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토대로 한 작전도 세울 수 있다.

 

여자들이 준비를 마치고 정렬한다.

 

아무래도 A 대 D, B 대 C가 되는 것 같다.

 

코트는 2면으로 작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시에 시합이 개시된다.시합 전의 연습에서는 어느 클래스나 디스크를 정확하게 던지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운동신경이 문제되는 과제인 만큼 당연히 서투른 학생도 나온다.

 

그러한 학생이 특히 디스크 던지기를 연습해, 원래 능력이 높은 학생이 다리 힘으로 득점을 번다. 라고 하는 전법인 것 같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된다.

 

러너로서의 역할은 호리키타와 케이, 마츠시타등이 담당하고, 운동에 서투른 아이리등은 디스크 던지기를 담당하고 있었다.

 

승부는 접전, 비교적 균형 잡힌 학생이 많은 C클래스는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전법이었다.

 

호리키타들의 작전은 이치에 맞지만 주자들의 부담이 심상치 않다.

 

아무리 체력이 좋다고 해도 계속 뛰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게다가 시험은 마지막날이라 피로도 쌓여있음을 감안해야한다.

 

뭐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지만.

 

"좋은 승부네, 이대로라면 이길 수 있을까"

 

옆에있던 요스케가 말을 걸어왔다.

 

“글쎄. C클래스는 이치노세를 온존하고 있고, 이대로라면 꽤 힘들지도 모르겠네”

 

"확실히 그렇지."

 

“이것만은 기도할 수 밖에 없네”

 

호리키타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승부는 후반에 돌입.

 

여기서 C클래스는 이치노세를 투입한다.

 

육상부 출신인 만큼 체력과 다리 힘은 여자 중에서는 뛰어나다.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우리 B클래스. 하지만, 그래도 분투해 어떻게든 점수 차를 좁힌다.서로 득점이 늘지 않는 시간이 계속된다. 

 

그리고 마지막 1분. 

 

여기서 두 클래스는 스퍼트를 내기 시작한다.

 

호리키타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

 

직후 이치노세의 맹공으로 인해 점수가 번갈아가며 뒤집히고 있었다.

 

승부는 어느쪽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그리고 종료의 신호가 울린다

 

"거기까지! 승자 B클래스”

 

멋지게 이겨냈다.

 

두 쪽 모두 훌륭한 시합이었다.

 

 

 

그러나 이긴 B클래스는 이 후에 결승이 기다리고 있다.

 

상대는 A 클래스, 이건 꽤 힘들지도 모른다.

 

15분 후, 결승이 시작된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크게 점수 차가 벌어져 패배하고 만다.

 

A 클래스 그룹에는 플러스 50, 2위 B 클래스에 25포인트가 가산된다.

 

그리고 MVP는 훌륭하게 호리키타가 차지했다.

 

이것으로 호리키타의 그룹에는 125포인트가 가산되었다.

 

여기서 현상 톱으로 올라선다.

 

1위 호리키타그룹 1409포인트

2위 카무로 그룹 1401 포인트

3위 아야노코지 그룹 1335 포인트

4위 코엔지 그룹 1329 포인트

5위 류엔그룹 1310포인트

 

이것으로, 내가 호리키타를 이기려면 우승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치노세는 나를 더 이상 따라잡을 수 없지만, 클래스 단위의 승부이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아직 모른다.

 

그냥 내가 우승하면 되는 심플한 얘기.

 

그리고 드디어 남자부가 시작된다.

 

“마지막 승부다, 아야코지 보이”

 

"아, 너와는 반대 블록인가보네. 결승까지 올라와라”

 

“그것은 이쪽이 할 말이다. 자네 쪽에는 그가 있으니까 말이야”

 

“아, 방심은 하지 않아”

 

맞아, 이 쪽 블록엔 류엔이 있다.

 

나의 목을 항상 노리고 있는 짐승 같은 남자, 그 녀석과의 승부도,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그럼 이제 남자부를 시작한다.통달한 규칙은 반드시 지킬 것, 이쪽이 위험하다고 판단할 경우 즉시 말릴 것이다”

 

그건 그런가.

여기서 출전하는 학생을 확인한다.A반은 키토, 하시모토. B반은 나, 코엔지, 스도. C클래스는 칸자키. D클래스는 류엔, 알베르토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하며 추첨 결과.

제1경기 코엔지 대 간자키

제2경기 스도 대 알베르토

제3경기 류엔 대 하시모토

제4경기 아야노코지 대 키토

 

가 되었다. 

 

나의 상대는 A클래스의 무투파, 키토다.

 

뭐 문제는 없다.

 

첫 번째 경기는 바로 시작되었다.

 

코엔지 대 간자키.

 

시합 개시 직후, 코엔지가 팔의 힘을 사용해 칸자키를 강제로 던지려고 한다.

 

하지만 칸자키는 생각보다 끈기가 있었고 하체의 힘을 사용해 있는 힘껏 버텼다.

 

코엔지는 전법을 바꿔, 하체를 사용해 칸자키를 무너뜨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에도 칸자키는 무너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칸자키가 공격에 들어간다.

 

코엔지는 간단히 공격을 흘리고, 이번에야말로 칸자키 던지는데 성공했다, 칸자키의 등이 땅에 붙었다.

 

“승자 코엔지 로쿠스케!”

 

코엔지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안해, 이치노세"

 

“괜찮아 칸자키군. 미안해, 여러가지 짊어지게 해서.사실은 내 책임인데”

 

“아니, 이치노세의 탓이 아니다.미안하다”

 

칸자키는 상당히 자신이 있었던 모양이다.

 

아니면 이 시험을 혼자서 치르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칸자키의 순위는 8위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나머지는 결과에 달렸군

 

이어진 두 번째 경기.

 

스도 대 알베르토.

 

이 시합, 아마 그렇지만...

 

경기 시작 직후 알베르토의 압도적인 파워로 한 번에 들어 올려져 바닥에 내리꽂혔다.

 

순수한 파워, 풍족한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는 아무리 스도라고 해도 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리고 드디어 내가 나갈 차례.

 

“A클래스를 위해서, 승리는 양보할 수 없다. 아야노코지”

 

“아아...뭐 이 쪽도 질 생각은 없어.”

 

“준비는 잘됐구나?...그럼, 시작!”

 

직후, 일순간에 나와의 간격을 좁히고, 옷깃 언저리에 손을 걸었다.

 

"어딜!"

 

직후, 귀두가 본 것은 내가 모래사장에 등을 붙이는 이미지가 아니라, 천지가 뒤집혀, 거꾸로 비친 내 등이었다

 

"......하?"

 

깨달았을 때는 자신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마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을 것이다.

 

"에..."

 

“스, 승자, 아야노코지 키요타카!”

 

"무슨 일이야..."

 

“이길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건 상상 이상이네…”

 

나는 확실히 봤다.

 

키토군의 손이 아야코지군의 옷깃 부근을 잡은 것을.

 

던져진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에는 아야노코지군이 키토군을 내던지고 있었다.

 

옷깃을 잡히는 순간, 반대로 아야코지는 한순간에 상대의 옷깃을 잡아, 허리를 숙여 그 기세 그대로 던지고 있었다.

 

너무 예쁜 한 뼘 메기.

 

무도를 배운 적 있는 나이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넋을 잃고 보고 말았다.

 

그만큼 아름답고 흠잡을 데 없는 승리였다.

 

 

"마, 말도 안되는..."

 

“미안하지만, 너 정도로는 날 이길 수 없어.”

 

학생들이 숨을 삼키고 있었다.

 

나라는 인간의 강인함을 새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 다음 경기를 시작하겠다”

 

"요오류엔. 기껏 함께하게 된 거 충분히 즐기자구."

 

“..........”

 

"뭐야, 무시하냐?"

 

류엔은 평소와 분위기가 다르다.

 

하시모토 같은 것은 안중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된다.

 

승부는 일순간에 갈렸다.

 

“승자, 류엔 카케루!”

 

"정말인가..."

 

“너한테 신경 쓸 여유는 없어”

 

이것으로, 저 녀석에게 있어서의 리벤지전이 실현된다.

 

그리고 준결승.

 

코엔지 대 알베르토.

 

이 경기는 볼거리다.

 

경기가 시작된다, 서로 붙든다.

 

시작은 막상막하. 

 

순수한 파워 승부인가 했더니, 기술에서는 코엔지가 몇 단계 위인 것 같다.

 

알베르토의 거구가 공중에 흩날린다.

 

“승자, 코엔지 로쿠스케!”

 

코엔지는 이것으로 결승에 진출. 

 

기다리고 있어라, 나도 거기에 간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이녀석부터 쓰러뜨려야한다.

 

"그럼 준비를"

 

“마시마선생님, 한가지 제안을 해도 될까요?”

 

“뭐야, 아야노코지”

 

“룰의 개정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만. 뭐든지 가능한 종합 격투기로 ”

 

"뭐라고?"

 

이 녀석과 결판을 내는 데 유도라는 규칙은 방해가 될 수밖에 없다.

 

"아니, 그러니까 말이야..."

 

"좋아, 그걸로 됐어"

 

"류엔..."

 

"서로가 그러길 원하고 있어 뭣하면 이 자리에서 각서를 써도 좋다, 그럼 됐지? 이제 시작하자”

 

“그래, 알았다.하지만, 내가 위험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멈출거야"

 

“감사합니다”

 

무대는 갖추어졌다.

 

옥상 때와 다른 것은 주변에 관객이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럼, 시작!”

 

시합이 시작됐다.

 

"간다, 아야노코지!"

 

인사 대신 오른쪽 스트레이트가 작렬한다.

 

더킹으로 흘려보내고 레프트 훅을 내보낸다.

 

가볍게 피한 류엔이 주먹을 더욱 내민다.

 

흘려보내면서, 류엔의 배에 내 무릎차기를 꽂아넣었다.

 

직격당하고 후퇴하는 용원.

 

“최고야 아야노코지”

 

이번에는 나부터 공격한다.

 

거리를 좁히고 용원의 팔을 잡아 그대로 타격을 입히지만 그 정도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2년 전과는 육체의 세기가 다르다.

 

격투기 프로와 겨뤄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다.

 

이 녀석 나름대로 노력해왔겠지.

 

주먹을 몇 번 섞은 직후, 류엔의 발차기가 나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나는 데미지를 입는다. 

 

하지만, 별거 아니다.

 

“더 진심으로 와, 아야노코지!”

 

“원하시는 대로”

 

공격의 속도를 올렸다.

 

류엔의 주먹을 튕기고 오른 손을 사용해 어퍼컷을 날렸다..

 

완벽한 카운터. 

 

꽤 데미지는 들어갔겠지.

 

"크윽! 하아... 역시 강하네"

 

더 할 수 있을 거다 류엔.

 

더 전력으로 와라

 

“어떻게 되먹은 놈이냐, 아야노코지는….”

 

"둘 다 괴물이구나"

 

훌륭하게 카운터를 버텨낸 류엔이 반격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공격은 닿지 않았지만 흘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에 유효타를 몇대 허용하고 말았다.

 

“하앗!”

 

공격의 질, 무게가 분명히 다르다.

 

이대로 데미지를 입는 것은 앞으로를 생각하면 상책이 아니다.

 

슬슬 끝을내야할 것 같다...

 

“즐거웠어 류엔”

 

“!?”

 

마무리 선언 이후 라이트 훅으로 견재하자 류엔이 예상했다는 듯 방어했다.

 

역시 예상대로 밑이 텅 비어 있다.

 

명치에 무릎차기를 명중시키자 그의 중심이 크게 흐트러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얼굴에 돌려차기를 꽂아넣자.

 

-픽!-

 

류엔의 코에서 코피가 터짐과 동시에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그가 보였다.

 

“승자, 아야노코지 키요타카!”

 

“우오오오!!!!”

 

노호와 같은 환성.

 

한동안 환성이 계속되다

 

나는 쓰러지는 용원에 손을 내밀어

 

"...젠장, 나로서는 역부족인가… 어떻게 되먹은 녀석이냐 네놈은."

 

“어쩔 수 없어 류엔. 나와 너는 근본적인 삶의 방식, 과거가 다르니까”

 

"....그런가"

 

“그렇지만, 즐거웠어. 2년 전이랑은 비교도 안되던걸.”

 

"핫, 너한테 그런 말을 들을 줄이야"

 

손을 맞잡고 서로를 격려하는 나와 류엔.

 

이 녀석 덕택에 즐길 수 있었던 일도 있었다.

 

이걸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어딘가 아쉽기도 했다.

 

“치료하면,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봐둬라.”

 

"꼴사납게 패하지 마? 상대도 괴물이지만 지면 용서 안할거다.”

 

그렇게 치료를 위해 가는 용원.

 

결승이라...

 

코엔지와 시선이 교차하다

 

자, 해볼까? 진심의 싸움을...


류엔이랑 청춘드라마 찍고있노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