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처럼 예전의 기억들이 슥슥 스쳐지나가면서 눈물이 난다


데뷔때부터 정말 좋아했던 가수가 어느 순간부터 아는 사람만 아는 가수가 되고, 친구들하고 얘기해도 잘못 알아듣거나


옛날에 486 부른? 혜성 가수? 이 정도로만 기억에 남고, 말 그대로 옛날 가수처럼 취급받고


그렇게 계속 지내다보니 어느순간부터 대중적으로 인기 많아지는건 아예 배제해버리고 


우리가 듣기 좋으면 됐지, 뮤지션으로 활동 잘하면 그만이지 이렇게 묘하게 서로 위로하고 있었는데


이제 음원 사이트 1위나 이런건 아이돌들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챈주 좋은 노래들 적당히 순위권 갔다가 내려오는게 진짜 그냥 당연한 일이라고, 우리하고는 관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섞였다고 해도 우리 가수가 다시 정점에 올라갔다는게 진짜 눈물이 난다..


누군가의 팬들에겐 그냥 앨범 내기만 하면 줄세우기 가능한, 최소한 1위는 가볍게 한번 찍고 오는 그런 존재일텐데


정말 챈주가 자랑스러운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