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으음, 일단 식사부터 하도록 하세."



"오랜 여정으로 몸도 피곤할 터, 뭐라도 먹어야 하지 않겠나. 그대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가?



"어... 네?"



"와! 전 뭐든 좋아요!"



"하하하! 아주 밝고 당찬 낭자로구만! 그렇다면 양파가 들어간 요리는 어떤가?"



"양파요...?"



"그래, 양파.

양파만큼 향기로운 채소도 없으니 말이야."



"그렇지만 양파 향을 맡으면 눈물이 나지 않나요?"



"바로 그 점 때문에 말한 걸세.




향기로 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