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국가를 떠나, 사막을 건너, 여기 영봉까지 오다니... 참으로 고된 여정이었겠어.



여행이었어도 고될 길인데 심지어 쫓기는 몸이라니. 어린 나이인데도 아주 의젓하군."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래서 많은 친구들도 만났는걸요!"



"하하! 참 긍정적인 낭자구만 그래!



...하지만 나 또한 한 무리의 장으로써 그들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야."



"정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출신 모를 낯선 이를 경계하는 일은 흔하니까요."



"지역과 문화를 막론하고 외지인이 경계받는 일은 흔하외다. 게다가 교도국가는 배타적인 자들이니..." 



"알버스라고 했나? 특히 자네는 용으로 변하는 능력까지 있지 않나?

그러니 더더욱 경계받았을걸세. 그런 능력까지 있는 걸 보면 자네는...





용의子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