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듀에 나온지 2년이 되어가고, 시크릿팩도 없음에도 아직도 뉴비 추천하면 꼭 나오던 그 덱. 후완다리즈.

그런 후완다리즈의 시크릿팩이 이번 마스터 듀얼에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저번 상검에 이어 뉴비분들도 적은 UR로 티어싸움을 할 수 있는 덱이 시크릿팩으로 나왔다는 생각에 싱글벙글하며, 그 분들을 위하여 부족하지만 이렇게 강의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뉴비분들을 위한 강의를 표방하는 만큼 이 글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말 기본부터 약간의 심화 내용까지, 모든 것을 다 설명해볼 생각이니, 숙련자분들은 좀 답답하더라도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완다리즈란?


- 현 유희왕에서 대부분의 덱들이 묘지와 덱에서 쉼없이 이어지는 특수소환을 중심으로 전개를 해나가고 빌드를 세우는데 반해,

특이하게도 '일반 소환' 과 제외존을 중심으로 전개를 해나가는 덱.


장점

- 덱값이 매우 싸다. 메인 덱과 엑덱을 포함해 UR카드가 7~8장이면 충분하다.

- 특수소환이 없기에, 현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 패트랩인 증식의 G를 무시할 수 있다.

- 묘지자원을 거의 쓰지 않기에, 묘지를 봉쇄하는 카드들의 채용이 가능하다.

- 위의 두 가지가 합쳐져, 유희왕의 주류 메타를 카운터 치기에 오랜 시간동인 티어권을 놓치지 않고 있고 있다.

- 기본 전개법이 매우 쉽고 단순하기에, 유희왕을 입문하는 사람이 잡아도 빠르게 숙련도가 쌓인다.


단점

- 공격권의 부족으로 후공을 잡았을 시에 상대가 선턴에 집짓기에 실패하거나, 강력한 돌파 카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사실상 패배다.

- 너무나도 빈약한 초동, 로비나를 제외하고는 원핸드 전개가 불가능하고, 패트랩을 맞고 그대로 정지하는 경우가 잦다.

- 나온 지 꽤 오래 된 덱이라, 거듭되는 파워 인플레에 서서히 밀려나고 있어 메인 기믹만으로는 밀리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후완다리즈 기믹




후완다리즈는, 후완다리즈 하급몹을 연이어서 필드에 일반소환한 후, 그들을 소재로 엠펜을 비롯한 상급 몬스터를 어드밴스(제물) 소환하는 덱입니다. 영상과 같이 이렇게 엠펜을 소환하여 꿈의 마을이나 지도를 서치하여 세트해두면



이러한 식으로, 상대 턴에도 자신의 것인마냥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꿈의 마을을 통해 상대 턴에 전개를 하고, 상급 몬스터를 소환해낸다면?



이렇게 꿈의 마을의 효과로, 상대 몬스터들을 뒤집어 상대방의 전개를 방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이것이 후완다리즈의 메인 기믹의 모든 것입니다.

즉, "상대 턴에 상대의 전개를 방해하는 것" 이 바로 후완다리즈를 잡을 때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짧게 2줄 요약하자면


1. 어떻게든 자신의 턴엔 엠펜을 뽑고 꿈의 마을, 혹은 지도를 가져와 세트한다.

2. 그리고 상대 턴에는 세트한 카드를 이용해 상대방의 전개를 방해한다.


이게 전부입니다.


기본 덱리와 카드 설명



후완다리즈×로비나 3장

후완다리즈×이그룬 3장

후완다리즈×스트리 2장

후완다리즈×토칸 1장

세찬 바람의 제왕 라이저 1장

후완다리즈×엠펜 1장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 1장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 1장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 1장


후완다리즈와 의문의 지도 1장

후완다리즈와 미지의 바람 1장

후완다리즈와 여행준비 3장

후완다리즈와 꿈의 마을 1장


사실상 후완다리즈 덱에서 메인의 이 20장은 '무조건' 고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엑스트라 덱은 일반적으로는


LL-어셈블리 나이팅게일 0~3장

다우너드 매지션 0~3장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1장


이렇게 7장을 넣고 나머지는 취향껏 넣게 되지만, 가루가 부족하다면 이들도 투입하지 않고 바구스카 돌파용인


코드브레이커 바이러스스워드맨 3장


이 3장만 넣고 나머지는 그냥 아무거나 때우셔도 됩니다. 

이 아무거나라는 건 정말로 그냥 '아무거나 집히는 대로' 12장을 채워서 집어넣어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넘어가셔도 좋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후완에게 있어서 엑스트라 덱 플랜은 메인기믹과 부딪히기에 사용하려면 전제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후완다리즈 하급 몬스터의 효과를 사용하면, 특수 소환이 불가합니다.

맹세 효과라 특수소환 후에 후완 하급 몬스터의 효과를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1. 필드에 2개 이상의 후완 하급 몬스터가 소환되어 있거나, 소환해야 하고

2. 후완 하급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하지 않은 턴이여야 한다.


이거부터 일단 까다롭습니다. 상대방이 필드를 다 정리하지 않았거나 제한 카드인 지도가 있어야만 하거든요.

그나마 그 제한조건을 통과한다고 해도 세워지는 빌드는?


1. LL-나이팅게일을 소환하고 상대방에게 다이렉트 어택한다

2. 다우너드 매지션을 그 위에 소환하고 아제우스를 그 위에 얹혀서 소환한다.

3. 이렇게 소환한 4~7소재 아제우스로 다음 턴을 어떻게든 받아낸다.


이게 다입니다. 포영 한방에 뚫리는 정말 약해빠진 빌드죠. 게다가 엑시즈 소재의 후완 하급은 묘지로 가기에 회수도 힘들어집니다.

손패에서 후완 하급몹이 -2 되기에 후속이 없어지는 상황이 생겨날 수 있는 건 덤이고요.


때문에, 후완이 엑스트라 덱을 쓰는 용도는 95%가 항아리입니다. 나머지 5%는 정말 방법이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거고요. 엑덱에 투자해서 그 5% 채워봤자 그 파워가 그리 강력하지도 않아서 엑덱 플랜은 통과되어도 그중 절반 이상이 패배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메인에 천저의 사도를 투입하고, 엑덱에 구신 누토스와 가루라를 넣어 파괴나 드로우를 추가적으로 보는 천저축 후완다리즈도 있죠.


하지만 위의 카드들은 전부 UR입니다. 그리고 뉴비에게 UR가루란? 패트랩이란 걸 만들기에도 부족한 녀석이죠.

즉, 엑덱에 투자한다는 건 후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싼 덱 가격" 을 포기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최소한 무과금 뉴비러들에게는 엑덱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항아리용으로 카드깡하다 나온 엑덱 카드 아무거나 넣으세요


뭐.... 공용 카드 다 만들고 가루가 넘쳐나거나 하시는 분들이라면

트로이메어 피닉스 넣어서 지속함정 부수고

령사, 엑세스코드 토커 넣어서 턴킬력 보충하고

엠펜이 못 뚫는 절대내성몹 뚫겠다고 사로스를 집어넣는 것 정도는 말리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쓰려고 작정해도 그거 쓰려면 후완으로 50판은 해야 나올까 말까겠지만.



그럼, 이제 카드 설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후완다리즈×로비나




후완다리즈 하급을 서치하는 후완다리즈의 핵심 원핸드 초동입니다. 기믹에서 보여드린 대로 로비나 소환으로 이그룬 서치 -> 이그룬 소환으로 엠펜 서치 -> 엠펜 소환으로 꿈의 마을 서치하면서 이그룬이나 로비나 회수


이게 후완이 선턴에 해야 할 기본이고, 후완의 모든 움직임은 이 녀석을 거치게 되므로 당연히 3꽉입니다.



후완다리즈×이그룬



덱의 에이스인 엠펜을 비롯하여 여러 상급 몬스터를 서치해주는 카드입니다. 보통 로비나로 서치하는 게 일반적이나 손패에 로비나가 없더라도 이그룬+α가 있다면 전개가 가능하기에 이 녀석도 보통 3꽉합니다.



후완다리즈×스트리



소환시 묘지의 카드를 제외해야 일반 소환을 이어서 할 수 있기에. 묘지에 카드가 없다면 효과 발동이 불가한 후완 하급이라 이 카드로 전개를 이어나갈 때는 상대나 자신 묘지에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유의해야 하는 카드입니다.


보통 상대가 파괴하여 묘지로 들어간 후완다리즈 마법, 함정을 제외하나, 상대편 묘지 자원을 제외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후완다리즈의 하급 몬스터 중에서 이 녀석을 잘 쓰는 것이 초보와 고수를 가릅니다.



후완다리즈×토칸



자신의 제외 존에 있는 후완다리즈 카드를 가져올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 녀석을 통해 스트리로 제외시킨 후완 카드들을 패로 가져올 수 있기에, 후완이 장기전을 하게 해 줄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스트리와 비슷하게, 제외 존에 자신의 후완다리즈 카드가 없다면 효과를 발동할 수 없는 녀석이기도 하고, 지정한 카드가 가져오기 전에 회수되면 효과가 불발되므로.



이런 실수, 하시지 않도록 주의 바랍니다.



후완다리즈×엠펜



후완다리즈의 에이스입니다. 마듀에서 소환시 무려 76%의 승률을 자랑하죠.


소환하면 1번 효과로 후완다리즈 마법과 함정을 서치할 수 있고.

존재하는 것만으로 상대방이 공격 표시로 특수소환한 카드, 즉 링크 몬스터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며.

전투시 상대방의 공격력/수비력을 낮출 수 있기에, 5400 공격력의 몬스터까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몇 번이고 말씀드리지만 후완다리즈는 엠펜을 필드에 소환하는 것이 1차 목표이자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세찬 바람의 제왕 라이저



명예 후완다리즈 상급 몬스터라 불릴 정도로, 후완의 서브 에이스이자 가끔 메인 에이스로까지 격상되는 카드입니다.

소환시 필드에 있는 카드 한 장과 묘지에 있는 카드 한 장을 선택하여 덱으로 되돌릴 수 있고, 바람 속성(이그룬/토칸) 몬스터를 릴리스하면 추가로 필드의 카드 한 장을 더 패로 되돌릴 수 있기에 상대방의 전개와 드로우를 무너뜨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1장을 사용하느냐 2장을 사용하느냐가 조금 갈리는 몬스터긴 한데, 저는 후완 입문 유저시라면 2장을 추천드립니다.



후완다리즈와 의문의 지도



통칭 지도로 불리는 카드입니다. 후완다리즈의 일반소환권을 1회 늘려줍니다.

그리고 상대턴엔 상대가 일반소환을 하는 순간 꿈의 마을처럼 상대 턴을 자신의 턴처럼 쓸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카드는, 로비나가 패에 없어도 전개를 해 줄 수 있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패트랩 회피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귀중한 초동 요원이기도 합니다.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이런 식입니다.

위의 예시로 보여드리는 지도+이그룬 초동은 우라라를 회피하며 전개가 가능한 최고의 초동패입니다. (이그룬의 효과가 제외존 로비나의 효과로 보호되기 때문)


제한이 풀리면 풀리는 대로 덱에 더 투입해야 할 카드입니다.



후완다리즈와 꿈의 마을



통칭 꿈마입니다. 기믹 설명 영상에서 보여드렸다시피 상대턴을 자신의 턴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카드입니다.

서치가 가능하고 사용 후 회수할 방법이 있기에 보통 1장만 넣지만, 아주 가끔씩 회수를 못할 때를 대비하여 2장을 넣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



후완다리즈와 미지의 바람



유희왕에서 가장 강력한 제거 수단인 상대 카드의 릴리즈를 가능하게 해주는 카드입니다.


꿈마나 지도 중 한 개가 이미 손에 들어와 있다면, 나머지 하나를 가져오는 것보다 우선해서 가져올 수도 있고.

특히 상대방이 함정 위주나 장기전을 보는 덱이라면 되도록 빠르게 가져오길 원하게 되는 카드입니다.


또한, 2번 효과도 은근히 쏠쏠합니다.



후완 특성상 장기전을 하다보면 손에서 놀고있는 패가 무조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덱으로 되돌려 쓸모있는 패로 바꾸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초반에도 유효하기에, 만일 초동이 잡히지 않았지만 패에 이게 잡혔다면 이걸로 패 순환을 해서 초동패를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후완다리즈와 여행준비



후완다리즈의 초동 카드이자 패트랩 회피용 속공마법입니다.

초동으로서는, 비행야수족 몬스터가 잡혔을 경우에, 로비나로 바꾸어 전개가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이렇게 상급 몬스터를 제외하는 것(엠펜은 예외)은 후완 하급과는 달리 회수할 방법이 없어 덱의 파워를 떨어뜨리긴 하나... 아무것도 못 하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또한 패트랩 회피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전개중에 포영이나 뵐러가 박혔을 시 그 몬스터를 필드에서 제외하여 패트랩 회피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패트랩이 없는 것이 확실시되고 후완 하급이 여러 개 손에 잡혔을 시엔 선턴에 엠펜을 두 번 소환해 좀 더 강력한 빌드를 세울 수도 있게 해줍니다. 당연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3꽉입니다.





일반적으로 추가하는 카드들


D. D 크로우



로비나로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묘지 제외빔이 아프게 먹히는 메타가 되면 채용하는 패트랩입니다. 다들 3꽉하던 때가 있었고 솔직히 최근들어 다시 투입을 조금 고려중이기도 합니다.


디멘션 어트랙터



자신의 묘지에 카드가 없을 경우 발동할수 있는 패 트랩으로, 서용 후 2턴간 사용한 모든 카드를 제외시켜버리는 카드입니다.


현재 유희왕에서 묘지로 보낸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덱은 없기에, 상대방이 이 카드를 맞을 경우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항복을 눌러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토록 강력한 카드기에 후완이 어떻게든 어트랙터를 통과시키고 엠펜을 소환해냈다면, 다음에 할 일은 거의 무조건 어떻게든 라이저를 소환하여 자신의 어트랙터를 덱으로 돌리고 재활용하는 것이 됩니다. 


다만, 후완다리즈도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스트리 사용이 제한되고 꿈마의 뒤집기 효과가 불가능해진다는 것 때문에 타격이 없는 건 아니여서, 가끔씩 생각보다 아프게 먹히지 않는 메타가 왔을 땐 빼는 게 낫다고 하시는 1%의 분들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후완이면 99% 넣는 패트랩이고, 전 언제나 2장 풀투입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안개 골짜기의 거신조



상대방이 효과를 발동하면 패로 되돌리고 무효하는, 후완다리즈 기믹의 유일한 퍼미션 요원입니다. 허나 최대 2무효라는 효과는, 유희왕의 파워 인플레를 따라잡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에 이녀석을 쓰지 않는 분들도 이젠 꽤 존재합니다.


다만 이 녀석이 있다면 소위 딕은 정말 잘 잡을 수 있고, 후완다리즈 미러전에서만큼은 최강의 몬스터이므로 UR가루가 정말 없다면 모를까,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후완을 제대로 해보고 싶으시다면 1장 투입을 추천드립니다.(가루가 없으면 라이저 2장 쓰십쇼)



다크 시무르그



상대방이 세트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대 함떡덱 결전병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대방이 라뷰린스와 충혹마, 섬도희같은 함정 혹은 세트한 속공마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덱임을 눈치채고 빠르게 소환해낸다면 굉장히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몇몇 덱 상대로만 강하다' 라는 느낌을 피할 수는 없기에, 취향이 매우 갈리는 카드입니다. 0~1장 투입을 권장드립니다.



후완다리즈×스노루



엠펜의 제한 이후, 투입하는 사람들이 조금 생겨난 후완다리즈의 상급 몬스터입니다. 꿈의 마을의 효과를 프리체인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은 상당히 강력한 효과고, 특히 꿈의 마을 효과를 제때 잘 쓰지 못하는 초보자일수록 이 효과는 크게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로 후완을 처음 접하시거나, 새로운 덱이 마듀에 상륙했을 때는 1장을 넣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힙니다.



차원의 틈



사실상 후완다리즈를 위한 카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카드입니다.

묘지로 보내는 몬스터 카드를 막기에, 묘지로 보내야 발동되는 뵐러나 드롤같은 패 트랩을 막아주고

마함 카드는 그대로 묘지로 보내기에, 어트랙터와 다르게 꿈의 마을의 활용은 여전히 완벽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선공을 잡은 게 아니면 매우 파워가 떨어지고 자기 자신도 많은 패트랩이 사용 불가가 된다는 거죠.

분명 강력한 카드이고, 현 1황이라고 할 수 있는 죄보에게 매우 강력하기에 3장을 넣기도 하나, 패에 여러 장 잡는다고 좋을 게 없는 카드이기에 2장 이하로 투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달의 서



여행준비와 비슷하게 패트랩 회피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바로네스 같은 퍼미션 몬스터를 상대로 사용하는 후공 돌파용 카드로도 쓰입니다. 패가 말렸을 땐 세트해두었다가 턴킬 방지용으로서의 가치도 있습니다.


다만 여행준비와 같이 패트랩 회피용으로 사용할 경우엔 주의하셔야 할 점이 하나 있는데.



뒤집은 후완 하급은, 제외 존으로 가는 게 아니라 묘지로 간다는 겁니다.

따라서 스트리로 제외시키거나 라이저를 통해 덱으로 퍼올리지 않는 이상, 패로 돌아오지 않게 되죠.


이 때문에 쓰지 않는 분들도 꽤 있으나, 한턴에 1번 제한이 없는 후공 돌파 카드로서의 가치도 있고 뉴비 분들에겐 레어도가 R이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봉인의 황금궤



덱에서 카드 하나를 제외시켜주는 카드입니다. 지도와 비슷하게 로비나가 아닌 후완 하급 한장만 패에 잡혀도 초동 전개가 가능하게 만들며, 이그룬이 패에 잡혔을 경우엔 카드로 스트리를 제외시키고 엠펜을 소환시키면 우라라 회피가 가능합니다.


있어서 나쁠 건 없지만, UR이라는 점이 흠입니다.



잭 인 더 핸드



후완다리즈의 부실한 초동을 보충해주기에, 일부 유저들이 채용하는 카드입니다.


다만 저는 굉장히 선호하지 않는 카드인데, 상대방이 멍청이가 아닌 이상 절대로 당신에게 로비나를 주는 선택을 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즉 이 패가 잡혀도 다른 후완 하급이 없으면 말장 도루묵이고 봉인의 황금궤와는 달리 우라라 회피도 불가능합니다.


토칸 2장 채용 후 상대방이 토칸을 노리게 만드는 플랜도 실험해 봤습니다만, 이것도 영 별로인 듯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채용하더라도 1장을 추천드리며, 불안한 초동을 보충하는 카드로는 이 카드보다는 다음 카드를 추천드립니다.



스몰 월드



스몰 월드는, 패와 덱의 몬스터를 한 장씩 제외하여 원하는 몬스터를 한 장 가져오는 카드입니다.

사용법이 좀 까다로울 수 있으나, 익숙해지는 순간 패에 잡히면 



이렇게 무난하게 원하는 후완 하급을 가져올 수 있고, 후술하겠지만 후완의 고점을 높여줄 수도 있습니다.

손에 잡힌다면 최소한 상대방의 우라라를 체크하는 용도 정도로는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카드로, 사실상 현재 순수 후완다리즈를 굴릴 경우 3꽉이 필수에 가까운 중요 카드입니다.


사람마다 덱리가 다르기에 서치 루트를 제가 설명하긴 힘드니, 본인의 덱에서 스몰 월드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스몰 월드 계산기라고 불리는 사이트를(https://highseekerz.github.io/YGOSmallWorldMap/)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 사이트에서 몬스터 입력시 후완다리즈의 x는 특문이 아니라 그냥 알파벳 x로 입력하셔야 합니다.)




락 카드들(호우의 결계상, 파키세팔로)

 


엠펜 소환 이후 추가로 주어지는 일반소환권은, 후완 하급몬스터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에 그 타이밍에 이 카드들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엠펜과 함께 이 카드 둘 중 하나가 소환되는 순간 상대방이 바로 항복을 누르는 경우도 많을 정도로 후완의 고점을 높이는 친구들입니다.


이 카드들을 채용했을 경우 보통 덱에 1장씩만 채용하기에 깡드로우로 뽑는 경우는 드물고, 이렇게



스몰 월드를 통해 가져오게 됩니다. 때문에, 락 카드를 채용한다면 스몰 월드의 3꽉은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둘 중 한 장만 채용할 경우엔 결계상이 스몰 월드 서치를 확 넓혀줘서 주로 결계상을 채용하나.

저는 어떠한 후완 하급몹으로도 이 둘 중 하나는 스몰월드로 서치할 수 있도록 둘 다 채용했습니다.



삼전의 호



후완다리즈의 빈약한 패트랩 내성을 채워줄 수 있는 카드입니다.

패트랩을 맞을 경우 후완은 기믹이 그냥 한방에 정지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카드로 꿈의 마을이나 후술할 함정 카드를 가져오면 상대 턴에 이어서 전개를 하거나, 무사히 다음 턴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해피의 깃털눈보라



보통 삼전의 호를 채용했을 경우 같이 채용해 가져오게 되는 카드입니다. 

몬스터의 효과를 모조리 봉쇄하기에 보통 이 카드가 통과된다면 무사히 다음 턴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필드에 바람 속성 몬스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로비나와 스트리는 바람 속성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은근히 상황을 타기도 하고 UR이라서 저는 최근 들어서 굳이? 란 쪽이긴 합니다.

다만 있으면 분명 꽤 쓸 상황이 나오긴 하기에, UR가루가 충분하다면 삼전의 호와 함께 채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길항승부



메인 기믹만으로는 후공 돌파력이 너무나 떨어지는 후완다리즈이기에, 대부분의 마듀 후완 유저들이 채택하는 후공 플랜입니다.

대부분 2장 이상을 투입하고, 3장도 꽤 보입니다. 저 역시 2장 이상의 투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각종 범용 패트랩




우증뵐포나 지명자를 비롯한 패트랩이야 뭐... 가루가 허락하는 대로, 본인이 넣고 싶은 대로 취향껏 넣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일반적인 방향성은 있는데, 후완다리즈는 우라라를 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우라라를 채용하는 이유 중 하나인 "증식의 G 방어"가 후완은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포영을 3꽉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후공 돌파용으로서의 파워를 조금이나마 끌어올리기 위함입니다.

특히나 후완 입장에서 아폴로우사는 포영 말곤 답이 없어서... 저는 포영+달의서를 3~4장 채용한다는 마인드로 사용 중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저는 드롤을 채용중입니다.

증G 덱사 막기용도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스몰월드의 서치범위를 넓히기 위해서죠.


그런 의미에서, 전 스몰 월드를 의식하고 마법 패트랩보단 몬스터 패트랩을 되도록이면 채용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최종 덱리 예시


위에서 소개드린 카드들 중에서 몇몇 카드들을 선택하여 40장, 혹은 40장을 살짝 오버하여



이런 식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위에 보여드린 덱리는 제가 이번달 마 1을 갈 때 굴린 덱리입니다.


위의 덱리를 그대로 따라하셔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나, TCG의 재미는 본인이 덱을 짜고 정제하는 것도 크다고 생각하기에 위에서 추천드린 카드들이나 자신이 좋다고 생각되는 카드를 넣어 자신만의 덱리를 만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에서 말한 삼전의 호+깃털눈보라 조합을 추가하셔도 좋고.

시간을 가르는 모르그나이트와 메타비트용 카드를 더 늘려서 메타비트에 집중해도 좋고.

전 추천드리지 않았지만, 천저 후완다리즈를 검색해보시고 천저 기믹을 추가해보셔도 좋습니다.


결국, 이 덱으로 듀얼을 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니까요.


원래 저도 그냥 남들이 주는 덱리만 찾다가,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만들어낸 덱리가 저거였고 최근엔 전 아폴로우사를 소환하는 분들이 꽤 많다는 생각이 들어 저기에서 달의 서를 1장으로 줄이고 포영을 3꽉하는 등의 변화를 계속 주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보충해주실 의견이 있으시거나 질문이 있는 분들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에 반영하거나 댓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약 2년 전에 무과금 엘드리치로 마스터 듀얼에 입문하여 유희왕에 재미를 붙이게 된 사람으로서.

이 강의가 많은 무과금 뉴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럼, 모든 마스터 듀얼 뉴비들이 딱창이 되길 바라며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