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레기짓 고해성사할 겸 넋두리 좀 놓아보려고 썼다가 적고보니 반쯤 내 인생썰이 되기도 했고 너무 장황해져서 그냥 다 지웠다


요약하자면 성격이 고2때쯤 조금이라도 긁히거나 일 안풀리면 욱하는 성질머리로 바뀜, 군대서 영창만 두번 갔다와도, 격투기 배워서 관장 사범급들한테 얻어터져도 나아지질 않더라


웃긴게 내가 작년 벽두에 다니던 회사때문에 우울증이 터져서 그 한해동안 거의 산송장으로 살았는데 그게 외려 내 성질머리를 조금이나마 죽여주더라


사실 얼마전에도 욱해서 또 싸우고 그걸로 모자라서 깽판 한번 쳤는데 면전에다 사과할 용기는 없어서, 또 용서받을 자신도 없어서 비겁하게 여기다가 넋두리나 쓰고 있다


갑자기 이상한 넋두리써서 미안하다 그냥 딴짓하면서 회피하고 추스릴라해도 불편함이 안 가신다


다 내 잘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