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새서 텐션이 좀 비정상인 거 감안해도
유희 조이한테 이입해서 보니까 눈물 나오더라
거시적으로 보면 걍 유딱지하는 만화인데
조이는 그 유딱지 덕분에 여동생 수술비 구했지
친구가 자기 목숨 희생해가면서 구해줬지
그런 친구한테 부끄럽지 않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엔 신의 공격을 넘어선 정신력을 보여주고 장렬히 산화함
유희는 초반에 게임 좀 잘하는 개찐따였다가
조이나 아템같은 친구가 생기면서 그 친구들한테 목숨거는 게 눈물나옴
만화 시작부터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친구를 원했는데
유희 자신도 절대 누굴 배신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유희의 매력인 듯
아템은 어둠의 RPG에서 마하드랑 블매 서사 보고 나니까
단순한 페이버릿 카드가 아닌 인연으로 묶여있는 게
라스트 듀얼 때 "기다리게 했구나 마하드!" 대사에서 묻어남
그밖에 카이바 모쿠바 형제애나 유희/조이/수진/우혁이 결속도 인상깊고
카이바가 좀 안습이 되지만 DM에서 제일 좋아하는 대사는
아템의 "내 생에 최강의 라이벌, 무토 유우기"임
유희랑 아템같은 조합이 ㄹㅇ 쥬다이-유벨, 유세이-브루노, 유우마-아스트랄, 유사쿠-아이 계보로 이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