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 카이바 세토가 페가수스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한 듀얼 디스크와 듀얼 디스크 전용 특수 룰.(카드 5장 될때까지 드로우부터 해서 존나 다름 나무위키 ㄱㄱ DM에서는 특수룰 생략함)


어둠의 게임 아닐때도 몬스터가 유사 실체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아이템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카드 게임 미디어 믹스가 비슷한 묘사를 채용하고 있다.


세토가 처음 꺼낸건 유우기 일행 앞인데, 죠노우치가 싸우는 컵 야키소바같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듀얼 디스크의 기원을 추측할 수 있다.

'싸우는 컵라면 형태 팽이'로 만든 타카라의 최초 팽이. 허드슨(지금은 코나미가 인수함)의 봄버맨 IP를 활용한 '스게고마' 


유희왕 자체가 M&W(듀얼몬스터즈) 등장 이전에는 순전 패러디로 진행되었는데 듀얼 디스크도 이 녀석의 영향을 받았다고 추측한다. 원작 듀얼 디스크 특수룰은 앞면 표시로 낼 수 있는 몬스터가 1장으로만 제한되어 듀얼 디스크 하나에 하나의 몬스터의 솔리드 비전이 출력되는 형식이다.


1개의 몬스터 비전이 하나의 팽이에 대응한다. 이거 어디에서 봤을거다.

이후 이 설정을 조금 비틀어 타카라가 스게고마 유기하고 배틀탑 유기하고 만든 배틀 팽이완구,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는 베이블레이드 시리즈의 첫 작품, '폭전슛 베이블레이드'(탑블레이드 맞음)에 적용된다. 

못 믿겠지만 애니메이션화 이전 폭전베이 원작 초기에는 그아아앗 청룡의 힘이 나한테 흘러온다 하면서 이마에 청룡마크가 그려졌다. 청룡이 실체화 안되고 블레이더한테 청룡의 힘이 흘러오고 존나 쎄짐. 진짜임.


폭전베이 원작자 아오키 타카오 선생님도 밝힌 바가 있는데 '게임을 소재로 한 엄청난 인기를 끄는 만화'에서 이제는 사용안되는 묘사(이후 배틀 시티부터 5필드 다 몬스터나 마함 활용가능한 룰만 사용하니깐 듀얼 디스크 하나에 하나의 몬스터가 대응되지 않음)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초창기 듀얼 디스크 밖에 없다고 생각함.

창작분야에서 당연시하게 여겨지는, 소위 '국룰'로 여기는 걸 처음으로 한 사람이 엄청 대단한거라고 하는데, 


이런 발상자체를 해내고 모든 대전형 게임 장르의 미디어믹스들이 이러한 묘사를 공통적으로 채용하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진짜 천재였던 분이라고 생각함. 


더 이상 안 쓰시는 거 바로 캐치하고 설정 변형한 타카오 선생님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발상 자체를 처음 꺼낸 카즈키 선생님은 도저히 이미지를 따라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