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는 발동단계에서 지정하냐 처리단계에서 지정하냐의 차이임


예를 들어 아백룡의 효과를 보자

②: 1턴에 1번,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이 효과를 발동하는 턴, 이 카드는 공격할 수 없다). 그 몬스터를 파괴한다.


아백룡의 2번 효과는 발동단계에서 카드를 지정하니 대상지정 효과임.

물론 이렇게 말하면 눈치빠른 유붕이 빼고는 못 알아들을테니 좀 더 설명을 하겠음. 


유희왕의 효과 처리는 크게 발동단계와 처리단계로 나뉨. 

카드의 효과를 발동해서 체인을 쌓는 것을 발동단계, 쌓인 체인을 역순부터 효과를 적용하는 것을 처리단계라고 보면 됨.

대부분의 카드는 잔존 효과, 지속 효과 등의 예외를 제외하면 이 두단계로 나뉨. 텍스트에도 이 두가지 단계가 나타난다. 

다시 아백룡의 효과를 보자.


②: 1턴에 1번,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이 효과를 발동하는 턴, 이 카드는 공격할 수 없다). 그 몬스터를 파괴한다.


이 효과 텍스트를 발동단계와 처리단계로 나눠보자.


1턴에 1번,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이 효과를 발동하는 턴, 이 카드는 공격할 수 없다). <이 부분은 발동단계 텍스트임. 발동단계에서 카드를 지정하니 이 효과는 대상 지정 효과인 것임. 


그 몬스터를 파괴한다. <이 부분이 처리단계 텍스트임. 효과를 적용할 때 카드를 지정하지 않으므로 역시 대상 지정 효과다.


다른 텍스트도 살펴보자. 


이 카드를 어드밴스 소환했을 경우, 필드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한다. 그 카드를 덱 맨 위로 되돌린다.


바람 제왕 라이저의 1번 효과다. 이 카드의 효과 텍스트는 효과 발동 조건까지 포함해서 세가지 단계로 나뉜다.


이 카드를 어드밴스 소환했을 경우, (발동 조건)


필드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한다. (발동 단계, 이 단계에서 카드를 지정했으니 대상 지정 효과)


그 카드를 덱 맨 위로 되돌린다 (처리 단계)


다른 텍스트도 살펴보자. 


자신 / 상대 턴에 1번, "알버스의 낙윤"을 융합 소재로 하는 융합 몬스터 1장을 엑스트라 덱에서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필드의 몬스터 1장을 고르고 제외한다. 다음 턴에, 이 카드는 이 효과를 사용할 수 없다.


이 카드의 텍스트 또한 세 단계로 나뉜다. 그렇지만 이 카드의 또다른 단계는 디메리트 텍스트이다. 


자신 / 상대 턴에 1번, "알버스의 낙윤"을 융합 소재로 하는 융합 몬스터 1장을 엑스트라 덱에서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발동단계. 여담으로 코스트의 구분도 두 단계로 나뉘는데, 발동단계에서 카드를 소모한다면 코스트이고. 처리단계에서 카드를 소모한다면 코스트가 아니라 효과로 묘지로 보내지는 것이다. 우라라가 코스트로 덱 덤핑하는것을 무효하지 못하는 이유는 코스트는 효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필드의 몬스터 1장을 고르고 제외한다. (처리단계. 처리단계에서 카드를 지정하기 때문에 비대상 지정 효과이다.)


다음 턴에, 이 카드는 이 효과를 사용할 수 없다. (디메리트 부여. 안타깝게도 디메리트와 맹세 효과는 단계 순서같은 것들로 구분 못한다. 그냥 텍스트 단 한글자 차이로 구분해야한다…)


설명이 길어졌지만, 발동단계와 처리단계는 유딱지 특유의 체인 시스템의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겠다. 

중간중간 다른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러 헷갈리는 규정들이 체인 시스템과 연관되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때와 경우도 체인 시스템과 연계해서 설명하면 조금 더 알기 쉬운데 그거는 다른 념글 유붕이가 설명해주리라 믿는다 나는 종강할라면 기말 과제가 하나 더 남아서 튈거임 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