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런드롤의 설정

플런드롤은 plunder(약탈) + troll(트롤)을 합성한 말인데, 번역하자면 '악탈하는 트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약탈을 하는 단체들이야 차고 넘치지만, 이 테마에서는 그중 해적을 모티브로 삼았음

쓰고 있는 투구를 보면 해적 중에서도 바이킹을 모티브로 삼았을지도?

그러니까 플런드롤은 '트롤 해적' 테마라고 할 수 있음

해적들이 육지에서 환영받지 못했다는 점을 반영했는지, 얘네들은 아예 해상 아지트를 만들어 지내고,

 그곳에서 배를 수리하고 파티를 하는 등 일반적으로 매체에서 묘여지는 해적의 모습을 하고 있음


플런드롤 해적 & 해적선

 일단 해적이 바다에서 생활을 하고 약탈을 하려면 배가 필요하잖아? 해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가 배이기도 하고

그러한 이유로 플런드롤 테마는 해적들과 그 해적들이 타는 배로 이루어져 있음

그리고 해적이 배에 탑승했다는 것은 선박 몬스터에 선원이 장착되어 있다는 걸로 표현했음

해적들은 이름이 '플런드롤-[특징](수염, 머리카락 등) [직업]'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 이는 가장 유명한 해적 에드워드 티치, 우리가 흔히 아는 검은 수염에서 영감을 따 온듯함 (예외로 플런드롤-캡틴 검은수염은 직업과 특징의 순서가 반대로 되어 있음)

배들은 이름이 '플런드롤-[배의 수식어] [배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명한 선박에 수식어가 붙는 클리셰?를 모티브로 삼았음

 그러면 해적부터 소개를 시작하겠음

 플런드롤-흰수염 기관사

수염이 하얀 색이라서 흰 수염이라는 이름이 붙었음

여기서 말하는 기관사는 배의 동력, 즉 배의 엔진을 관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임

바다 한가운데에서 엔진이 꺼지면 그대로 ㅈ되는 배의 특성 상 엄청 어려운 육성 과정을 거쳐서 뽑힌다고 함

일러스트를 보면 호속의 브랜네호에 타고 있는 것으로 보임

 플런드롤-빨간수염 항해사

흰수염 기관사와 마찬가지로 수염이 빨간 색이라서 이름이 빨간수염임

항해사 하면 많이 들어는 봤겠지만, 항해사가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얼마 그렇게 많지 않을 거임

항해사는 배가 정해진 항로를 따라 잘 가고 있는지 감시하는 사람을 뜻함

지금이야 GPS보면서 지금 배가 잘 가고 있나 확인이 가능하지만, GPS는 커녕 인공위성도 없는 옛날 해적들이 있던 시대에는 주위의 암초를 본다든지, 주변 섬을 본다든지, 아니면 별을 본다든지 하는 등 온갖 것들을 다 관찰하고 방향을 정해야 하는, 진짜 웬만한 짬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임

이렇다 보니 항해사는 해적 내에서도 직급이 높은 편임 (선장 다음이 항해사인 해적도 있었다고 함)

일러스트를 보면 정적의 메르케호에 타고 있는 것으로 보임

 플런드롤-파란수염 해기사

수염 색깔은 앞선 사례와 같으니 수염 색깔 이야기는 그만하고, 바로 직업 이야기로 넘어가겠음

해기사는 배를 운영하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임. 간단하게 말하자면 선원이랑 비슷한 말이라는 거

대부분 해기사처럼 특정 대상을 통칭하는 이름은 특정한 계급이 없는 사람을 나타낼 때 많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얘는 일반 선원인 듯함

일러에서 보면 흰수염이랑 빨간수염한테 꾸중을 듣고 있기는 한데, 종이를 들고 있는 걸로 보아 문서 작업을 하는 선원으로 보임 (플런드롤-세레모니를 보면 설계도 작업을 하는 선원일지도?)

 플런드롤-금발 훈련생

얘는 여자라서 수염이 없다 보니까 머리카락 색으로 이름을 정했음

훈련생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식 선원은 아니고, 선원이 되기 위해서 연습하는 중인듯함

일러스트에서도 무슨 검은색 발판 같은거 위에 올라가 있는데, 플런드롤 함선에서 위와 같은 모습은 보지 못했으므로 자기들 해상 아지트에서 저러고 있는 걸로 보임

그런데 옛날 해적들은 '배에 여자를 태우면 안된다'는 미신이 있었는데, 얘는 나중에 정식 선원이, 그것도 꽤 직책 높은 선원이 되었음

가상의 세계다 보니 현실의 미신은 ㅈ까라고 한 걸까나?

 플런드롤-검은날개 수선인

얘는 사람은 아니고, 아니 트롤은 아니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플런드롤의 선장이 데리고 다니는 까마귀임

이름에 나온 수선인은 한국어 사전에는 없는 말로, 굳이 해석을 하자면 물에 앞장서는 자, 혹은 배의 경로를 알려주기 위해 배보다 앞에 있는 대상을 뜻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음

 플런드롤-캡틴 검은수염

플런드롤 해적단의 선장

본인이 선장이라서 그런지 지 혼자 다른 애들이랑 이름의 순서가 다름

이름의 유래는 해적 하면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명인 검은수염 에드워드 티치

일러에서도 다른 해적들이 신나 보이는 모습도 보이고, 플런드롤-피스트나 플런드롤-그랜드 보이지의 모습을 보아 부하 직원들에게 친절한 선장인 듯

약탈을 하면서 부하에게 친절하다는 점 때문에 프리저가 생각나기도 하는 캐릭터임

 이제 해적들이 타고 다니는 배에 대한 소개를 하겠음

소개하기 전에 잠깐, 선박들은 공통적으로 선원이 배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플런드롤-쌍익의 류스호

머리 부분?이 2개 달려 있어서 쌍익이라는 이름이 붙은 배임

배 2개를 붙였다는 느낌이 들 만큼 거대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선박임

일러스트에 캡틴 검은수염이 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플런드롤의 주력 선박임

 플런드롤-호속의 브랜네호

호속도 우리나라 말에는 없어서 한자어 번역을 하자면 '영웅과 같은 속도', 즉, 엄청나게 빠른 속도를 뜻함

이런걸로 보아 이 배는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을 강점으로 하고 있는 선박이라고 할 수 있음

 플런드롤-정적의 메르케호

정적이라는 말은 조용한 상태, 고요한 상태를 뜻하는 말이고, 일러스트에 그려진 시간대가 밤이라는 점에서 미루어 유추해 볼 때, 이 배는 남들에게 잘 걸리지 않는 은밀함이 강점인 선박으로 보임


선원들 간의 계급

 플런드롤 선원들 중 스스로 배를 불러서 탑승할 수 있는 녀석은 기관사, 항해사, 선장 이렇게 3명 뿐임

앞서 설명했듯 기관사, 항해사는 계급이 높다는 점에서 볼 때 일정 계급 이상의 선원들만 선박을 출항시킬 권리를 가진 것으로 보임

해기사랑 훈련생은 계급이 낮아서 안되고, 수선인은 애초에 사람이 아니니까 출항시킬 권리가 없다고 봄

하지만, 당연히 선장은 그딴거 상관없이 자기가 태우고 싶은 녀석 태울 수 있음. 걔가 계급이 높든 낮든 상관없이

그리고, 이러한 선원들의 계급을 나타내 주는 것이 플런드롤-엠블럼에 나온 망원경임

스스로 선박을 출항시킬 수 있는 기관사, 항해사, 선장 모두 이 망원경을 가지고 있고,

플런드롤-엠블렘의 일러스트에서 보면 훈련생이 그 망원경을 보면서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고 있음

플런드롤-프라이드에서 보면 기관사, 항해사와 함께 망원경을 들고 배를 탄 훈련생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 망원경이 선원의 계급을 나타내 주는 징표라고 할 수 있음


플런드롤의 컨셉

 플런드롤의 컨셉은 '해적'이라고 할 수 있음

해적하면 떠오르는 2가지인 '약탈'과 '해적의 특징'이 이 테마의 컨셉인 셈임

가장 대표적인 상대 턴에 속성에 맞추어 선박을 꺼내는 효과는 2가지로 해석이 가능함

1. 상대에 맞추어 가장 적절한 함선을 출항시킨다.

2. 상대의 '속성'을 약탈한다.

컨셉만 놓고 보자면 2번이 적절해 보이긴 하지만, 비약이 많아서 본인은 1번 가설을 믿고 있음

그리고 플런드롤 선박의 공통 효과인 '플런드롤을 장착했을 때 효과의 프리체인화'는 '해적의 특징'과 관련이 있음

앞에서 말했듯이 플런드롤은 해적이 선박에 탑승했음을 장착으로 표현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플런드롤을 장착한 선박은 해적이 탑승한 선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즉, 이를 유희왕식으로 풀어서 쓰자면, 선원이 타고 있는 선박이니까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를 할 수 있는 (프리체인이라서 상황만 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또 플런드롤 선박이 패의 플런드롤 1장을 버리고 견제를 한 뒤 다시 플런드롤 1장을 가지고 오는 것도 해적의 특징과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 해적은 다른 배에 접근한 뒤에, 그 배에 올라타 약탈을 함

화포를 쏘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원수를 만나 죽여버리고 싶을 때 혹은 '어차피 못 터는거 그냥 죽이자. 저러다 돛  같은 거 맞아서 못움직이게 되면 땡큐고'라는 심보일 때임

패의 플런드롤 1장을 버리는 것을 플런드롤이 상대 배에 올라타는 것으로, 다른 플런드롤을 서치하는 것을 전리품을 들고 배로 귀환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이 또한 해적의 특징을 테마에 녹여냈다고 볼 수 있음


결론

 플런드롤은 해적이라는, 우리가 영화 등으로 무수히 봐왔던 대상을 테마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음

트롤이라는 특징은 일러스트랑 종족 말고는 딱히 없지만, 해적이라는 컨셉 하나만으로 만족스러운 테마임


맺음말?

 일단 슬슬 뇌피셜이 미친듯이 폭주하는 기분이 들고 있음. 읽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댓글로 지적 ㄱㄱ해주면 정말 감사하겠음

원래 어제 다 쓰려고 했는데 시발 어제 교수가 기말고사 2주 앞당긴다고 해서 시험공부하느라 어제 오늘 합쳐서 적었음

이런 상황이다 보니 매일 1개씩 적는 건 무리 같고, 2일에 1개씩은 올리려고 노력하겠음 (가능하면 매일 할 수도 있음)

다음은 S-force 시리즈인데, 이걸 한꺼번에 하기 보다는 나온 테마들마다 1개씩 해서 올리는게 좋을 거 같아서 그렇게 할까 생각중임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로 달아주면 정말 감사하겠음

만약 이렇게 해도 좋다면 다음 글은 크로노다이버에 대해 쓸 거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댓글로 피드백 달아주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음. 피드백 꼭 달아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