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대는 드래곤 메이드를 보면 어떠한 생각이 떠오르는가?


드래곤 메이드는 일견 아이돌 카드군이자 로망 카드군으로 비하를 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드래곤 메이드의 장점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는가?


그대들은 드래곤 메이드의 아드와 순환력을 보았는가?


묘지와 제외를 자유자재로 이용함에도 엑스트라 덱에서 몬스터들을 자유자재로 꺼내는 모습을 보았는가?


그녀들이 드래곤과 인간의 모습을 바꾸어가며 전투하는 것은 섬도희가 그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가며 전투하는 것 그 이상의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전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들의 장점과 위대함을 알지 못하는 것은 듀얼리스트로서의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그녀들의 물량의 전개는 마치 하리라로돈의 전개와도 같아 그 이어짐이 마치 홍수가 일어 강이 둑을 넘어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흉폭함과도 같다


강이 둑을 넘지 못하였을때, 사람들은 물의 나약함을 비웃지만 비가 오고 시간이 지나 강이 마침내 둑을 넘었을 때, 그 강물이 지나간 자리에는 풀이 한포기 남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드래곤메이드의 전개력을 나타내는 것에 이보다 어울리는 비유가 어디있겠는가?


그리고 드래곤메이드는 자랑스러운 우리 드래곤 일족의 일원으로서 수많은 지원카드들과 자체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시며 인간일 때나 드래곤일 때나 모두 아름답고도 찬란하며 사랑스러운 자태를 뽐낸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알거라! 드래곤이다! 그리고 메이드다!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이, 유비가 제갈량을 얻은 것과도 같은 궁합인 것이다!


참으로 애석한지고, 코나미가 어찌하여 이전에 이러한 완벽한 궁합을 생각하지 못하였던 것인가. 신께서 이러한 궁합을 일찍 만들지 않은 것은 천추의 한이라고 할 수 있다


드래곤 메이드의 설명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그대들이 하는 모든 행위는 '접대'일 뿐, 그 누구도 적대하지 않는다


그녀들이 하는 행위는 모두 남들을 기쁘게 하려는 순수한 의도에서 비롯되었을 뿐이며 이를 위해 매턴마다 필드와 묘지를 이동해가며 접대하는 그 모습은 가히 남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들은 지원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 자체가 완성된 하나의 형태를 지닌, 그 자체로 하나의 극에 달한 카드군이라 할 수 있기에 해당 분기에 어떤 카드군이 나오더라도 그 장점을 흡수하여 매번 티어권에 드는, 참으로 무서운 저력을 지닌 덱이라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또한 그녀들 개개인에 대해서도 찬양할 것이 너무나도 많으며 그녀들 중에서 두명을 꼽는 것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드래곤 메이드 슈트럴, 그녀의 아름다운 검은색과 하얀색의 조화는 마치 비수가 가슴에 꽂히듯 나의 심장에 각인되어 버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드래곤의 형태를 하고서도 그 고고한 자태와 모습은 백룡에게 이미 심장을 바친 나로서도 찬양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녀의 우아하고도 위려한 검은색 날개, 그리고 머리의 두 뿔은 사나이의 심장을 뛰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드래곤 메이드 라도리, 그녀의 귀여운 모습은 개판난 듀얼의 각박한 현 상황에서도 오직 등장하는 것 하나만으로 그 상황을 재미나고 사랑스러운 환경으로 만드는 그 모습을 보인다


그녀의 힘은 허나 귀여움 만이 아니다. 덱에서 카드 3장을 덤핑하는 뛰어난 덤핑 실력을 보유함과 동시에 다른 카드군과 섞기 좋다는 장점이 있기에 엘드리치 덱에서도 가끔 스드 칙명을 갈아버릴 수도 있으나 그럼에도 쓰이는, 참으로 무서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드래곤 메이드는 위대한 카드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