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법과 함정의 룰



앞서서 쓴 글인 "필드 발동은 따라간다"에 대해 알아보자(링크)를 읽고 왔다면 



스킬 드레인이 적용 중이어도

스타더스트 드래곤의 1번 효과를 발동하여 정상 적용까지 할 수 있음을 알 것이다.


이렇듯 몬스터의 경우, 지속 효과로써 필드 위 몬스터의 효과가 무효화되더라도

필드 발동, 필드 외 처리 효과를 정상적으로 발동 및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법과 함정은 그렇지 않다.



왕궁의 칙명이 적용 중인 상태에서

인페르니티 건의 2번 효과를 사용하여 묘지의 인페르니티 몬스터를 소생시킬 수 있을까?


할 수 없다. "마법과 함정의 룰"은 몬스터와 달라서, 필드의 마법/함정의 효과가 지속 효과로 인해 무효화되면

필드 발동 필드 외 처리 효과도 무효화된다.


왜 몬스터와는 다르게 룰이 일관성이 없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2. 지속물의 룰



지속물 = 지속 마법 / 함정, 장착 마법, 펜듈럼 존의 펜듈럼 몬스터, 필드 마법이다.


이 지속물들에는 한 가지 텍스트로는 알기 힘든 룰이 있는데,

"발동과 처리시에 필드에 있어야 효과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아까 본 이 카드를 다시 보자.


1번 효과를 발동해서 패의 인페르니티 몬스터를 하나 묘지로 보내려 하는데



상대가 싸이크론으로 체인하여 1번 효과를 발동한 인페르니티 건을 파괴했다고 가정하자.


이 때 자신은 발동한 체인1의 인페르니티 건 1번 효과를 처리할 수 있을까?


정답은 '할 수 없다'이다. 지속물은 발동과 처리시에 필드에 있어야 하는데

싸이크론으로 인해 처리 시 필드에서 사라졌으므로 패에서 인페르니티 몬스터를 버릴 수 없다.



다만 이 룰에는 예외가 좀 있다.



세 번이나 봐서 지겹겠지만 이해해주셈.


인페르니티 건의 2번 효과처럼, "자신이 묘지로 가는 것을 전제로 하는" 지속물의 효과는

발동과 처리시에 필드에 없어도 정상 적용된다.




또한 이미 적용된 잔존 효과(디메리트 등)는 무시할 수 없다.


위의 광래하는 기적의 3번 효과로 덱에서 1장 드로우하는 처리까지 완전히 끝마치고, 싸이크론 등으로 광래하는 기적이 파괴되었다.

그 턴, 자신은 2번째 광래하는 기적을 발동하여 3번 효과의 1장 드로우하는 효과를 적용할 수는 없다.



3. 이거 지속물 아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지속물 = 지속 마법 / 함정, 장착 마법, 필드 마법, 펜듈럼 존의 펜듈럼 몬스터를 말한다.



그렇기에 이런 필드에 일정 기간동안 남는 일반 마법은 지속물이 아니고, 그에 따라 지속물의 룰을 적용받지 않는다.


타입 캡슐의 발동에 체인하여 싸이크론으로 타임 캡슐을 파괴하였을 경우, 덱에서 카드를 제외하는 처리는 여전히 실시한다.

물론 발동 후 2번째 스텐바이 페이즈에 '이 카드를 파괴'하는 절차를 실시할 수 없으므로 제외된 카드는 돌아오지 않는다.




같은 원리로 함정 몬스터의 "몬스터로써의 효과"도 지속물의 룰을 적용받지 않는다.



고문양의 토상의 3번 효과의 처리시 자신이 필드에 없더라도, 그 효과는 "몬스터로써의 효과"이기에

정상적으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