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린 시절 룰도 제대로 모르던 시절 처음으로 만들었던 덱이 퍼펙트기계왕을 에이스로 두는 기계족 굿스터프덱이었음

나중가서 카드가 점점 나오다가 사드 나오던 시절에서야 에이스가 미래융합-오버로드퓨전으로 이어지는 키테오로 바뀌고서야 그나마 해줄만한 덱이 되었지만 그 시점에선 너무 먼 시간의 이야기

룰을 모르던 시절이라 그렇다 치자

그럼 룰을 어느정도 알게된 초6 때 처음 만들었던 덱은?

운마물이랑 검투수였음

당시엔 최신 카드팩만 팔던 문방구 사정상 융합이나 욕망의 항아리가 귀한 동네라 거진 동네의 덱 대부분이 자기가 쓰는 메인카드가 나오는 팩의 전후 3팩 사이로만 만들어지는게 대부분이라 융합 안쓰는 융합덱을 쓰는 검투수랑 스모크볼이랑 양구름인가 빼고 전부 한팩에서 나오던 운마물은 만들기가 쉬웠음

듀얼이 가능하다 싶을정도로 구축이 되었을쯤에야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장애인덱이었다는걸 알게 됐지만 말임

그러고 중딩 즈음부턴 덱을 만드는건 무리고 그냥 카드까는게 즐거워서 그냥 카드만 뽑다가 고딩때 싱크로 처음 나오고 디포머짜다가 스덬한테 뚜들겨맞고 딱접했음

그러다 마듀나오고 열차덱하다 다 버리고 그레이돌 잡음

이제보니 운마물도 그렇고 검투수도 그렇고 그레이돌도 그렇고 다 전투데미지 피해 겁나 많이 받는 덱들이네 어휴 꼴아박는게 운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