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나미가 기존 유희왕 애니 말고도 ocg 카드 내의 스토리를 이용한 상품에도 주력하기 시작하는 것 같음. 최근에 섬도희 만화가 나오기도 했고.


만화나 애니로 내기 좋은 것이 그밖에도 성유물, 듀얼 터미널, 낙인, 뉴 클리어 월드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 써먹는다면 제일 좋은 것이 이미 완결나 있는 듀얼 터미널 세계관이라고 생각함.


일단 이미 듀터 스토리가 다 완결나서 잡혀있는 뼈대와 살점 사이사이에 적당히 추가하기만 하면 됨.


그리고 듀터 세계관 내 종족과 세계가 워낙 다양하잖음? 인간 같은 종족 외에도 외계인, 우주 천사, 어인, 수인, 보석인간, 불꽃인간, 정령, 악마, 공룡, 용기사, 자연산 기계 생명체 등 옛날 퓨전 판타지가 생각나는 온갖게 짬뽕된 판타지 세계 임.


이제와서 생각하면 DT 행성 놈들은 일반적인 중세 판타지 세상 속 종족 같이 생겼으면서 AOJ나 A 제넥스 같은 SF에 나올 법한 기계족 몹을 만들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부터가 신박하지 않음?


듀얼 터미널 세계관을 활용한 만화나 애니 외에도 어드벤쳐나 RPG 장르의 게임을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함. 일반적인 턴제 시스템으로 가도 좋고, 다른 여러 장르와 섞여 나오고 있는 지금의 카드 게임들처럼 되어도 좋을 거임.


그런데 제일 슬픈 것은 지금까지 여러 유명한 게임 ip를 손수 망친 경력이 있는 코마니이기 때문에 설령 제작된다고 해도 제대로 만들어질거란 보장이 없다는 거지 ㅋㅋㅋㅋㅋㅋ



만약 게임이 제작되어 듀얼 터미널 세상 속을 돌아다닐 수가 있게 된다면, 넓게 펼쳐진 숲 한 가운데에 우뚝 선 창성신 sophia가 잠들어 있는 안개 골짜기의 제단을 볼 수 있게 된다면 뭔가 소름이 쫘악 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