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페도는 아니지만 충혹마를 좋아하는 정상성욕 가진 평범한 듀얼리스트인데,
이 글은 그냥 제목 그대로 충혹마의 모티브가 된 원본 생물들을 알아볼거임
곤충족 편인 만큼 실사 벌레 짤들이 경고 없이 올라올 예정이니 싫어하는 사람은 개추 누르고 뒤로 가셈 수구...
1. 아트라의 충혹마
아무도 안쓰는 충혹마이자 가장 먼저나온 충혹마 두마리중 하나임.
이름의 아트라는 호주깔때기그물거미아과의 분류명인 Atracinae 에서 따왔다고 하네
이렇게 생겼다고 함.
이름의 깔때기그물은 아래 사진처럼 거미집을 깔때기 모양으로 짓는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래
그냥 보통 보이는 거미는 함?정 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했는데 얘는 집이 함정같아 보인다
특징으로는 아래 사진처럼 개좆되게 살벌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사람의 손톱까지 뚫을수 있다고 함 진짜인지는 내가 물려본적이 없어서 몰?루
그리고 더 특이하게도 이 거미 독은 사람한테는 치명적이지만 고양이나 개한테는 효과가 별로라고 하는데,
역시 사람 잡아먹는 요오망한 충혹마 답다...
2.트리온의 충혹마
HAT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나름 티어덱 출신인 트리온의 충혹마임
이름의 모티브는 개미귀신의 영어명인 Antlion 에서 따왔다고 함
개미커신은 나름 유명한 녀석이라 딱히 할 말이 없다
원본 되는 생물조차 땅에다 함정을 파고 먹이를 먹는, 컨셉조차 충실한 근본 of 근본 카드라고 볼 수 있겠다.
근데 이새끼는 저 큰 턱을 가지고 물어죽이는게 아니고 개미가 뒤질때까지 땅에 매치기를 한다고 함 ㅋㅋ
충혹마 전체 5위 메인덱 3위의 공격력은 그냥 나온게 아닌듯.
여담으로 얘가 명주잠자리 라는 벌레의 유충이라는건 많이들 알고있을텐데,
사실 명주잠자리는 잠자리가 아니라고 함 흰개미도 개미가 아닌것처럼
(이렇게 생김)
3. 란카의 충혹마
일소시 덱에서 충혹마를 서치해오는 란카의 충혹마임
모티브는 꽃사마귀라고도 부르는 난초사마귀,
난초사마귀의 일칭이 란카마키리(ランカマキリ)라서 란카, 래.
이렇게 생긴 녀석인데 눈이 위로 솟아오른게 란카 일러스트 머리장식에도 표현돼있다.
소매에 사마귀 집게같은 것도 그렇고 일러 컨셉은 잘 잡은듯
얘는 꽃처럼 생긴게 큰 특징인데,
이렇게 각잡고 자리잡으면 대충봐서는 눈치 못챌 위장실력을 자랑함
이렇게 대기타다가 꽃 꿀 먹으러 온 나비 등을 잡아먹는게 주 사냥법임
궁극의 함정이란 바로 나 자신이 함정이 되는 것이다!
얘도 나름 인지도가 높은 곤충이라 TV든 책이든 한번쯤은 봤을텐데 사실 얘들은 유충이고
성충은 날개까지 자라서 이렇게 된대 참고로 저 작은것도 성충임. 암컷 수컷 따라서 크기가 다른데 원래 사마귀 수컷들이 다 좆만함
여담으로 란카의 일러스트를 잘 보면 가슴 아래로 천쪼가리가 흘러내리는걸 볼 수있는데 이걸로 란카는 날개 돋은 성충이라는것을 알 수 있다.
즉 합법이라는 뜻.
반박 안받음 수고
현재까지 충혹마의 유일한 곤충족 엑덱몹인 알로메루스의 충혹마임
이름의 모티브는 동명의 Allomerus decemarticulatus 라는 개미인데데 이 개미가 특이한게
나무줄기에 동그란 구멍을 수없이 만들어놓고 그 위에 벌레가 앉으면 구멍으로 다리를 당겨서 제압한 후에 잡아먹음
이 구멍은 일러스트에서도 확인 가능.
얘도 트리온 못지않게 함정을 활용하는 곤충이라고 볼수 있겠음
추가로 이 개미들이 사는 나무는 Hirtella physophora 라고 하는데,
이 나무에 속이 비어있는 줄기가 여럿 있어서 알로메루스들은 여기에 군체를 지어놓고 살면서 꿀도 빨다가 벌레 오면 잡아먹고 그렇게 산다고 함
나무 입장에서는 주거지와 꿀을 제공하는 대신 해충 등을 쫒아내거나 잡아먹어준다고 하니 서로 윈윈하는 공생인 셈
Hirtella physophora 를 구글에 검색해서 찾은 사진인데 왼쪽 아래 C 사진이 위에 설명한 줄기의 빈공간인듯?
내가 영알못인데다가 곤충도 식물도 마이너해서 정보찾기가 어렵다.
특이사항으로는 일판 20주년 시크 가격이 뒤지게 비쌈
이상으로 곤충족 충혹마들을 알아봤는데
사실 충혹마는 총 11종중에 곤충족은 이번에 알아본 4종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다 식물족임
2편에서 메인덱 식물족을, 3편에서 엑덱 식물족을 알아볼 예정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