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옥의 세공사

보옥의 수호자, 선도자에 이은 3번째 인간형 카드임


내가 보옥수 굴리면서 뼈저리게 느낀게 초동에 안정적으로 세워둘만한 몹이 마땅치 않다는 거랑 퍼미션 하나라도 맞으면 전개가 뚝 끊겨서 바로 비실거린다는 부분이었음


그래서 패 겁나 잘 떠가지고 대량 전개가 가능할 때 퍼미션까지 하나도 안 맞는 경우를 빼면 대부분 이수마수나 심연에 숨은 자 하나 세워두는게 고작이었는데


'격촬 디스파라치'라는 퍼미션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견제용 2링크 하나 넣었다고 숨통 트이는걸 보고 2링크 견제 몬스터가 간절하다는 점을 느끼며 만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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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디 효과를 해설해볼까


먼저 필드에 존재할때 보옥수로 취급하는 룰 효과는 인피니티 스톤 모으기에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궁극보옥진의 효과 대상에 포함되게 하기 위해서임

또 필드에 있을때만 보옥수로 취급하게 해 '정확히 7종'의 보옥수를 요구하는 레인보우 드래곤의 소환에 거리적거리지 않기 위해서기도 함


이는 눈에 띄는 효과는 아니지만 실전에 들어가보면 의외로 엄청난 메리트를 준다.

'보옥수 토큰'으로 보옥수 종류 채우던거 생각하면 편함


1번 효과는 사파이어 페가수스와 두어가지 마법에 지나치게 의존하던 보옥수의 전개를 돕는 효과

이 카드의 소재로 묻힌 묘지의 보옥수를 재활용 할 수도 있고, 덱에서 보옥수를 가져올 수도있는 셀비지와 서치 양쪽을 상황 맞춰 쓸 수 있는 효과다.

물론 덱에서 갖고오는건 벗어날 시 제외라는 디메리트가 있긴 한데

어차피 마함존에 놓는 카드 중 가장 유용한 궁극보옥수는 본인을 제외하고 발동하는 효과라 큰 의미는 없는 디메리트일 수도



2번 효과는 아폴로우사와 같은 종류의 퍼미션 효과

공격력으로 계산하는 아폴과 달리 얘는 보옥의 기적처럼 마함존 보옥수 터트리고 무효다.


어차피 소환할때 1번 효과로 한장 깔아두니 한 발은 확정적으로 장전되고, 잘하면 5발 까지도 장전할 수 있다.

이걸로 우라라나 펜리르 등 상대의 각종 퍼미션 케어는 물론 그냥 퍼미션으로 깔아놔서 상대를 압박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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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만약 이 카드가 나온다면 보옥수의 저점 안정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보통 초반 몇턴을 버티며 파츠를 모아 오버 드라이브의 초 강력한 타점으로 턴킬을 내는 덱 구조상 이 초반 몇턴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기껏해야 아폴, 이수마수, 마스트람 깔기가 고작인 덱의 저점을 보완하고 매우 뼈아팠던 패트랩까지 어느정도 케어가 가능해지며 운용이 훨씬 수월해 질것이란 전망이다.


또 초동에 패가 조졌을때 가장 무난한 선택인 이수마수도 레벨 3인 고양이나 거북이, 카번클이 나와 뽑지 못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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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오르는 무지개


보옥수는 오버 드라이브의 겁나 높은 타점으로 승부를 보는 덱이다.

하지만 소환에 실패하면 엄청 곤란해지는게, 8종류나 되는 카드를 아예 제외해버려야 되기 때문에 제외된 카드를 되돌리는 효과를 쓸 틈도 없이 터지면 후속이 아예 없어진다.


'다시 떠오르는 무지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각해낸 카드로, 제외된 보옥수를 회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드로우 한 장과 대상지정 바운스 효과도 넣어 초동에 잡힌다 하더라도 궁극보옥수의 자체 제외 효과와 연계해 제거카드나 아드 순환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가뜩이나 노는패가 많은 보옥수 덱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었다.


이걸 사용하면 오버 드라이브가 한 번 날아가더라도 아드를 재활용해 승리할 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걸로 내 오리카들의 소개를 마치겠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면 개추 한번씩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