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냐 유붕이들아 지난번에 완전 내성 관련 강의글을 쌌던 놈이다


https://arca.live/b/yugioh/71097354


여기 댓글 보면 빙검룡이 왜 발동한 효과에 대한 완전 내성을 뚫냐고 얘기한 게이들이 많다


근데 열심히 댓글로 써놨더니 안 읽고 또 댓글로 물어보고...


이런 상황 + 뉴비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임을 인지하고 대충 이나마 짚고 가려고 한다.


아니 솔직히 꺼라 위키만 봐도 나오는 내용을...


그럼 설명을 시작해보자








1. 발동한 효과 완전 내성이란?



①: 이 카드는 상대가 발동한 효과를 받지 않는다.


문자 그대로 상대가 발동한 효과를 받질 않는 거다. 즉, '발동'한 게 아니면 효과를 받는다는 소리라서 지속효과처럼 발동하지 않는 효과는 받는다.


예를 들어보자.



①: 자신의 LP가 상대의 LP 이하일 경우, 싱크로 소환한 이 카드는 상대가 발동한 효과를 받지 않는다.


싱크로 소환한 사이코 엔드 퍼니셔가 있고, 자신의 라이프는 4000, 상대가 8000이라고 하자.



①: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상대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의 효과는 무효화된다.

②: 1턴에 1번,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상대 몬스터를 장착 카드로 취급하여 이 카드에 장착한다(1장만 장착 가능).


그럼 이후에 나온 블루 디의 2번 효과로 사이코 엔드 퍼니셔를 먹을 수 있을까?








개 쉽네! 2번 효과는 발동하는 효과잖아! 당연히 안 받지!




1번 효과를 다시 보자






①: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상대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의 효과는 무효화된다.


그렇다. 1번 효과로 사이코 엔드 퍼니셔의 효과가 무효되어 버려서 내성이 죽어버렸다.


이렇게 발동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필드 위에 남아서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지속효과라고 한다.


지속 효과에는 발동의 개념이 없으니, 당연히 발동 안한 효과라서 발동한 효과 완전 내성을 뚫는다.


지속 효과의 또다른 예시를 들어보자.



①: 이 카드는 상대가 발동한 효과를 받지 않는다.


자신 필드 위에 이 카드가 있고,



①: 상대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이 카드를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의 컨트롤을 얻는다. 그 몬스터는 자신 필드에 존재할 경우, 공격할 수 없으며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그 몬스터가 필드에서 벗어났을 때에 이 카드는 파괴된다.


이를 대상으로 상대가 대대적 체포작전을 발동했다.


이때, 사이버다크 엔드의 컨트롤은 누가 가질까?





설마... 상대가 가져가나?



대상으로 지정하고 발동도 다했지만 컨트롤을 뺏는건 대체포라는 지속 함정의 지속 효과라서 뺏긴다.


그럼 지속 효과도 알아봤으니까 발동하지 않는 또다른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①: 이 카드는 상대가 발동한 효과를 받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신 필드 위에 이 카드가 있고,



①: 이 턴에, 어드밴스 소환을 위해 자신의 몬스터를 릴리스할 경우에 1번만, 자신 필드의 몬스터 1장 대신에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할 수 있다.


상대가 제왕의 열선을 발동하고 사닼엔을 릴리스하고 제왕을 뽑으려고 한다.


①: 이 카드는 상대가 발동한 효과를 받지 않는다.


이때, 사닼엔은 릴리스 될까?







일단 예시로 나온 걸 보면 릴리스 될 것 같은데...

왠지는 몰?루





이유는 제왕의 열선의 효과의 발동과 효과의 처리, 아니 적용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제왕의 열선의 효과는 다음과 같이 처리 된다.


1. 발동

2. 효과처리

3. 상대가 릴리스할 때 적용









어... 2번에서 효과를 안 받으면 3번은 안되는 거 아님?



엄...  좀 이해하기 쉽게 얘기해줄테니까 기다려봐라.








열선과 비슷한 처리를 하는 카드가 있다.



①: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의 공격력은 턴 종료시까지 700 올린다.


바로 돌진이다.

정확히는 돌진의 모든 효과처리가 아닌,


턴 종료시까지 700 올린다.


이 파트가 열선과 같다.


턴 종료시란 말인 즉슨 700 올린 공격력은 턴 종료시에 돌아오는 것까지가 효과의 처리, 아니 적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턴 종료시에 공격력이 돌아오는 효과는 발동, 그러니까 체인블록을 형성하는가?



딱 봐도 아닌거 티날 거다.


다시 제왕의 열선으로 돌아오자.



①: 이 턴에, 어드밴스 소환을 위해 자신의 몬스터를 릴리스할 경우에 1번만, 자신 필드의 몬스터 1장 대신에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할 수 있다.


다시 얘기하자


1. 발동


2. 효과처리


3. 상대가 릴리스할 때 적용


돌진은


1. 발동


2. 효과처리


3. 턴 종료할 때 적용


같은 방식으로 적용된다.


즉, 열선의 효과의 적용은 발동하고 체인블록 내에서 처리 된게 아닌, 체인 블록 이후에 적용된 거다.






...이해하기 쉽게 얘기하자면 마듀기준 카드 반짝하거나 사슬 걸린거 풀리고 적용된거 아니면 내성으로 못 버틴단 말이다.


그리고 이것에 연장선으로



③: 융합 소환한 이 카드가 상대에 의해 필드에서 벗어났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이 턴의 엔드 페이즈에 상대 필드의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빙검룡의 효과도 적용 시기가 체인 블록 이후 이기 때문에 발동한 효과 완전 내성이 무참히 쓸려나간다.


이러한 효과를 비공식적으로 잔존 효과라고 부른다.




오늘도 대충 설명이 끝났다


질문은 댓글로 쓰면 받아주긴 하는데 나도 발동한 효과 완전 내성은 겨우겨우 판단하는 수준이라 설명해주기가 참 힘들다. 양해바란다.


참고로 이전 강의에도 추가할 거다. 그럼 수구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코나미 씹새끼 게임을 비문학으로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