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넥 출시 전 KCG 기준 4금 환경에서 연구하고 있는 점술공주 제너레이드에 대해

(티어권 게임에 대해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1. 덱 구축법 및 파츠 설명

2. 덱의 목표 및 장단점.


abstract

의식이라는 소환법은 기본적으로 의식마법을 발동하여 레벨 이상이 되게끔 릴리스 후 메인 덱에 투입한 의식 몬스터를 “패”에서 소환하는 것을 기본 골조로 하는 소환법이다. 의식마법과 의식 소환할 몬스터, 그리고 소재가 되는 몬스터라는 기본 3핸드를 기본으로 구성되어, 어드밴티지 소모가 격렬하고 패가 말리기 쉬워 비주류 소환법에 속한다.


현재 의식 테마에서는 어드밴티지의 수급(ex. 데블리철 카드군의 필드 개체수 및 의식마법/몬스터의 서치, 아크 디클레어러의 덤핑으로 서치) 면에서의 지원을 받은 바 있고, 비주류 소환법이라도 어느 정도 보장하고자 하는지 일부 강한 카드를 받곤 한다. 어드밴티지 관리 면에서 효용성을 보이는 기계천사와 퍼미션이 있는 디클레어러를 투입한 드라이트론, 9기 환경의 네크로즈 등이 의식 소환법의 좋은 아웃풋의 예시다.


또한, 리버스 카드들은 뒷면 수비표시 상태에서 앞면으로 전환되었을 때 효과를 발동하다보니 기본적으로 효과의 발동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리버스 효과를 가진 덱 중에는 융합/리버스가 메인 기믹인 섀도르가 존재한다.


점술공주라는 테마는 유희왕 ARC-V의 등장인물인 호츈 미에루가 사용한 테마다. 본 테마는 앞서 설명한 의식 테마임과 동시에 리버스를 메인 기믹으로 가지며, 의식 몬스터는 리버스 몬스터의 특수소환과, 이렇게 소환한 리버스 몬스터의 효과 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유발 효과로 표시 형식의 변경을 지원한다.


또한, 다크윙 블래스트에서 새로 지원받은 “명점술공주 타로레이스”의 경우 최초로 의식/리버스를 동시에 가지는 카드가 되어 의식 소환을 거치지 않아도 필드에 낼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성유믈의 태도라는 강력한 덱 특소 카드로 VFD를 뽑는 등 점술공주와 제너레이드를 합치려는 시도는 일부 있었다.


본 연구는 다크윙 블래스트에서 지원받은 범용 9레벨 엑시즈인 메레오로직 애그리게이터로 아크 디클레어러의 효과를 두 번 발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어 이전부터 흥미가 있던 점술공주의 연구를 진행하였다.


1. 덱 구축법 및 파츠 설명

마이너한 덱인 특징 상, 최적화가 덜 되어있다. 단판 위주의 친선을 바탕으로 만든 덱이라 많은 첨삭 바란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덱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그림 1] 오프라인 덱 레시피(EDOPro를 이용)


더 세분화하여 나눌 수 있겠지만, 이 덱은 기본적으로 4개의 파트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점술공주의 기믹을 돌리기 위한 의식 소환 파트 및 리버스 몬스터 3종이다. 초동으로는 기동하지 않고, 서치 및 특수소환으로 뽑아오다보니 패에 덜 잡혔으면 하는 호감 파츠다. 이 파츠를 잡고 싶지 않아 덱을 45장으로 늘렸다.


둘째로, 제너레이드 기믹이다.

세이즈 발라라는 신규 지원이 투핸드를 요구하더라도 손쉽게 9엑시즈를 이어나갈 수 있는 점, 의식이 되지 않을 때 서브 기믹으로 돌리면서 운영을 할 수 있는 점을 고평가하였으며, 여차하면 패에 잡힌 제너레이드 9레벨 몬스터를 의식에 끌어다 쓸 수 있어 채용하였다.


셋째, 기타 전개용 요원이다.

디바이너는 제너레이드 기믹에서도 쓰기 용이한 카드지만, 이 덱에서는 주요 초동으로 자리한다. 이 카드 하나면 원핸드로 메레오로직 등의 9엑시즈가 설 수 있고, 메레오로직을 거치면 의식 마법/몬스터를 2번 서치할 수 있어 1번 파트와 닿는 카드. 그 외에도 마르델+소울즈로 앙헬을 뽑을 수 있으면서 패교환도 가능하다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받아 넣은 소울즈 파츠 역시 존재한다. 여기도 호감파츠가 있으니 주의. 필드에 9레벨이 있으면 둘을 특소하는 성유물의 태도 역시 이 곳에 포함된다.


마지막은 상대 견제용 카드다.

패트랩은 있어야 한다. 메인 기믹이 두꺼워 “의외로” “통과되면”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그걸 받으려면 효율적으로 상대를 견제하거나, 상대의 견제카드를 막아줄 수 있는 게 필요하다.


간단하게 파트를 나눴고, 주요 카드들을 짚고 넘어가겠다.


로프톨 : 로키는 제너레이드의 빛. 발라한테 조금 밀렸지만 여전히 제너한테 강한 카드. 로프톨 소환 시 필드 마법을 서치한다 라고 생각하면 편함. 


세이즈 발라 : 제너레이드의 신규 빛. 패/묘지에 있으면 쉽게 튀어나오고 특소가 되면 묘지에서 하나 더 데려온다. 세이즈+로프톨이면 일소권 안 쓰고 9엑+필드가 선다. 


디클레어러 디바이너 : 전개 파트에서도 말했지만 다재다능한 초동이다. 보통 토리아스 덤핑 > 토리아스로 디바이너 릴리스하고 소환 > 왈큐레 기믹으로 닿아서 필드에 9 * 2 + 1 을 세워 의식 서치를 할 수 있다.

보통 디바이너를 보고 우라라나 포영이 날아오기 때문에 이를 케어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며, 초중 잡으려고 넣은 토끼에 초동 루트(토리아스)가 정지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의식의 밑준비 : 명점술은 서치 안 된다. 성+성 세트만 가져올 수 있음. 근데 이 덱 모르면 보통 여기 우라라 날아온다. 1대 2 교환비 빡세서 우라라 고려 많이 한다. 요새 드롤분기라 맞으면 좆된다 싶긴 한데 이 덱은 이게 아니더라도 드롤을 맞으면 사실상 뒤져야 하니까 처맞을 걸 그냥 지명자로 씹는다 마인드니 참고. 


성점술공주 타로레이 : 엔드시 패/묘지에서 리버스 몬스터를 뒷면으로 특소한다. 그리고 프리체인으로 앞면을 뒷면으로, 뒷면을 앞면 공격으로 돌리는 걸 할 수 있는데, 필드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찍는다. 이를 이용해 상대 턴에 상대의 링크/엑시즈/싱크로 초동을 뒤집는 달의 서 역할을 수행 . 엔드페이즈에 타로레이스 소환하고 레이로 뒷면인 레이스를 리버스시켜서, 리버스 몬스터를 불러오는 효과 격발을 시킬 수 있다.


명점술공주 타로레이스 : 리버스 시 덱에서 리버스 몬스터를 불러온다. 그리고 프리체인으로 자기 필드 앞면을 임의의 수만큼 뒷면으로, 뒷면을 임의의 수만큼 앞면 수비로 깐다. 의식/리버스에 소환 조건에 기재가 되어 있어 그냥 묘지에 있어도 타로레이 효과로 소생이 가능. 프리체인이라 레이로 살아난 뒤 리버스 후, 자신의 효과로 자신을 다시 뒤집어 필드에 리버스 몬스터를 두 체 까는 플레이가 가능.




리버스 3종 : 상대 필드 스드 / 금지카드 종합모음집 / 아드 관련이다. 다 9렙이라 넣었다. 데우스 엑스 크롤러로 종족/속성 다른 9레벨을 서치할 수 있어 파괴수를 서치하는 플랜을 짤 수도 있다.

레이나 레이스로 깔 강한 리버스 카드가 더 있으면 좋겠지만, 9축을 이용한 전개를 이어나가는 덱의 특성상 레벨이 안 맞으면 패에서 말린다는 느낌도 강해져서 타 레벨의 채용을 꺼림. 패에 잡혀도 다른 레벨 몬스터+A가 되어야 의식을 해 핸드 소모가 더 격렬해진다.


쿠지키리의 부적 : 패 교환용 카드. 백룡을 포함해 8축을 쓰는 덱에서도 트레이드 인을 잘 안 쓰는 이유로 뺄 수도 있지만 일부 패말림을 풀어준다. 또한, 여차하면 소울즈의 코스트로 쓸 수 있다. 항아리 축이 아니기 때문에 디메리트 없음. 이 카드는 빠진다면 우선적으로 뺄 수 있다.



이하 엑스트라 덱.

아크 디클레어러 : 서치 효과는 턴제약이 없다. 그리고 어디서 묘지로 가는지 따지지 않는다. 정규 소환도 하면 좋겠지만 이건 지금 힘듬.


메레오로직 : 소환시 아크 디클레어러를 덤핑, 효과로 아크 디클레어러를 엑시즈 소재로 삼은 뒤 링크 소환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이걸 이용해서 아크 디클레어러의 서치 효과를 두 번 우려먹을 수 있다. 디바이너가 주요 초동이라면 메레오로직은 핵심이 되는 허리 역할이다. 9엑시즈라는 점에서 제너레이드 기믹과 어우러지기 좋다는 점도 포함.


마스카레나 / 그라비티 컨트롤러 : 메레오로직에서 이어지기 좋은 링크. 이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메레오로직 하나만 세우고 전개를 해야 하는 경우, 그라비티 컨트롤러로 이어서 두번째 아크 디클레어러 효과를 터트리려면 반드시 엑스트라 몬스터 존에 깔아야 소환할 수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메레오로직은 바로 링크 소환의 소재로 써야 하니 엑존에 까는 걸 전제로 하자.


레이바테인 및 오르무간드 : 어지간한 초중반 운영이나 비트다운을 담당하는 허리. 메레오로직을 주력으로 채용하는 9레벨 엑시즈 주력 구성에서 유의미한 프리 체인 제거 계통이다. 다른 9축 범용 엑시즈들도 투입했지만 이 쪽은 선턴에 여유가 나면 세울 수 있는 견제라는 점에서 큰 차별점.


카오스 앙헬 : 빛(왈큐레, 토리아스, 마르델) + 어둠(소울즈)가 선다. 의식 몬스터도 빛/어둠이라 가능.


투입을 고려했던 카드도 일부 소개한다.

고성대 사우라비스 : 메레오로직으로 서치가 되는 포영류 케어 수단. 보통 이 덱에서는 초동 단계인 디바이너나 메레오로직에 포영이 날아오는데, 이 단계에서는 서치를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케어 수단으로 매수를 늘린다면 서치가 된다는 장점이 없어진다. 지금보다 매수를 더 늘린다면 채용을 고려.


파이어월 드래곤 싱귤러리티 : 필드/묘지에 의식과 싱크로, 엑시즈가 존재하는 고점에서 프리체인 3바운스, 그게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2바운스를 넣는다. 플랜 자체는 좋지만 효과 몬스터 3체 이상을 요구하는 6링크라 선턴에 세우려면 추가적인 용병이 필요하다. 효과 몬스터를 요구하다보니 마스카레나를 이용해 상대턴에 뽑는 바운스로 쓰기에도 토큰이 많다. 따라서 채용하지 않음.


어리석은 중장 : 디클레어러 덤핑이 가능해 복수매의 아크 디클레어러가 강하게 박힌다. 고점이 높아지는 역할을 하지만 이 카드까지 채용하기에는 과하다고 생각.


뇌격파괴수 썬더 더 킹 : 데우스 엑스크롤러가 파괴되면 서치를 받을 수 있는 9레벨. 친선 위주라 사이덱을 구성하지 않았으나, 사이드덱을 만든다면 복수매를 넣을까 고려중.


센서 만별 : 강한 영속이지만 토큰과 의식 몬스터 두 종, 로프톨, 발라, 레이바테인이 모두 천사족이라 내 기믹을 전개하는 데에도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2. 덱의 목표 및 장단점

[그림 2] 이상적인 메인 플랜 구성.


메인 플랜은 필드에 타로레이+타로레이스를 깔아서 리버스 몬스터를 하나~둘 깔아 턴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다만 이는 패가 좋아야 나올 수 있으므로 타로레이+금기/데엑크까지를 일차 목표로 한다.


서브 플랜은 제너레이드 기믹을 돌리는 것이다. 거창하진 않더라도 필드마법을 잡는 것. 서브 플랜이라고 기재하였지만 완전 배제하는 플랜이 아니고, 메인 플랜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공일 때는 메인 플랜으로 턴을 받는 행위가 강하지 않다. 이 때는 서브 플랜과 전개 파츠를 주로 이용하며, 메레오로직의 시작이 아니라 레이바테인 및 추가적인 제거류 카드를 세우는 방향성으로 가는 것이 좋다.


기존 제너레이드가 가지는 하르 방해와 레이바테인의 방해와 더불어 데우스 엑스크롤러나 금기의 항아리를 통한 추가적인 방해를 세울 수 있어 전열 위주로 싸우는 덱 상대로는 강한 효과를 보인다. 주관적인 사항으로, 내 턴에 스테이지와 발라 정도로 비교적인 단조로운 제너레이드의 구성과 달리 조금 더 다양한 플레이가 된다.


하지만, 제너레이드 기믹만 돌리는 패를 제외하면 내 턴 증식의 G를 강하게 맞으며, 어드밴티지를 많이 소모하는 전개 특성상 명왕결계파나 일적같은 후열 돌파카드가 날아온다면 상대하기에 비교적 힘든 필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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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글 예전에 쓰다 유기한 거 포함해도 두번째 쓰는 강의인데

진짜 장문의 글 쓰는거 너무 힘들다...

원래는 논문 컨셉으로 초중반 목표나 플레잉 팁같은 것도 적을려고 하고 목차 써뒀었는데... 뒤로 가면서 힘빠져서 날림공사함

가독성 조졌네 내용 추가보다는 모바일 가독성 위주로 수정 종종 할 거 같음



재미있는 점술공주 하지 않을래?

하고 같이 최적화해달라+맨날 이거 뭐임? 그냥 제너레이드네 보기 싫다는 뜻에서 대회 참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