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보름전에 시킨 영판카드직구가 드디어 도착했다

굳이 영판까지 구하게 된 이유는 한판 일판에는 없는 고레어 카드들을 구하기 위해서였음

이번엔 시범삼아 내 본덱인 팬나 소스에 속하는 엑시즈드래곤과 바르디시를 구했음

근데 사고보니 레퀴엠은 울레밖에없더라 샹

우편을 뜯으면 이런 포장이 나를 반긴다

고레어 카드용 플라스틱 프텍?이 나오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종이에 싸서 우편에 넣고 배송해주는 형태

해외샵이라지만 배송방식이 겁나 딱붕이스럽다

아쉽게도 포장상태는 영 좋지 않다

카드 4장을 시켰는데 플라스틱케이스에 넣어주는건 좋지만, 정작 케이스 안에 프텍 단 한장!!! 과 카드 네장이 함께 들어가있다

챈이었다면 바로 저격탭에 박제글을 써야하고 카코였다면 바로 신고를 박아야 할 정도의 처참한 포장이다

무려 카코가 놀라고 티갤이 경악하며 딱챈이 두려워하는 영판 샵의 포장 상태 ㄷㄷ

"자, 여기 카메라를 보고 이름을 말해보렴"

"My name is.... GO-Rare Phantom Knighs sauces... for Go-Rare Deck.... and I want to be a myungmul to take Gae-choo..."

일단 처음으로 볼건 잘못산 레퀴엠과 울레 글로브다

한판에는 노말따리 잡카지만, 영판에는 무려 울레사양이 있다!

이것이 영판의 매력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쉽게도 상태는 씹창이다

여기선 잘 안보이는데 긁힌 자국이 존ㄴㄴㄴㄴ나 많다

안 비싼 카드라고 관리를 대충대충 했나보다

마따끄.... 카드 상태가 씹창이 났잖아?

그런 유붕이에게는 Punishment♡를 내려줘야겠지?

"영판만의 매혹적인 고레어"

[PREMIUM GOLD RARE♡]

프리미엄 골드 레어, 통칭 프골레는 영판에만 있는 레어도 사양으로 기본적으로 울레 느낌에 금박이 씌워져있는게 특징이다

하지만 다른 울레랑은 다르게, 카드 전체에 홀로그램이 있어 효과칸마저 반짝거린다

골드처리도 되게 재밌는게, 골드 포일이 적용된 부분은 살짝 튀어나와있기 때문에 마치 쉐박을 한 카드랑 비슷한 느낌을 준다

전혀 유희왕답지 않은 레어도처리지만, 이 입체감이 강조된 특수한 마감처리와 카드 전체의 홀로그램 효과, 일러스트가 강조되는 깔끔한 선처리는 프골레만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다

즉 사진으로만 보면 에이 이게 뭐야 근본이 없네~ 소리가 나올법도 하지만

실물은 상상이상으로 이쁘다는 소리다

심지어 이런 고레어 카드는 매물도 많아서 시간을 댓가로 싸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영판직구의 장점임

그리고 확실히 어그로 끌기 좋은 광택처리도 맘에듬

특히 닼리벨은 카드 디자인부터가 검은색 위주라 일러스트에 금박 외곽선 처리가 되어있으면 어두운곳에서 볼때는 외곽선이 진짜 찐하게 나타남

이게 ㄹㅇ 좆간지 포인트임ㅋㅋㅋ 
이거때문에 내가 영판을 구한거여

그렇게 내 팬나 덱은 점점 고레어가 되어가는 중이다

다르게 말하면 "걸어서 명물 속으로"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란 말이지

하지만 다들 마음속에 평생 먹죽할 각오로 맞춘 덱이 하나쯤은 있을텐데 나에겐 그게 팬나라서 후회는 없다!

다들 자신이 좋아하는 카드가 저레어라서 불-편하다면 영판 고레어도 찾아보는게 어떨까?

야, 너두 명물 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