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상대가 패트랩을 날릴 것 같은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대처법은 크게 3가지가 있음.


1. 흘린다 = 일단 맞고, 다른 카드들을 사용해 착지점을 마련하거나 다른 전개 루트로 우회한다

2. 케어한다 = 5특소 안에 퍼미션을 세워서 니비루를 회피하거나, 체인트리를 꼬아서 우라라를 회피하는 등 막을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둔다

3. 배제한다 = 상대에게 반드시 패트랩이 있으라는 법은 없다. 배제하고 달린다


흘릴 수 있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특정 패트랩을 흘리거나 씹을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훌륭한 장점이 될 정도로 흔치 않은 케이스임. 따라서 이번에는 케어와 배제, 정확히는 배제 각을 재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환경에서 주로 쓰이는 패트랩의 종류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음. 보통 증쥐 우라라 포영 뵐러 감마 정도가 흔히 쓰이고, 여기에 덱에 따라 니비루 토끼 와라시 DD크로우 등이 추가됨. 무식하게 10개 중에 찍으라고 할거였으면 강의탭을 달지 않았겠지? 우리는 상대의 덱과 플레이, 그리고 미끼를 통해 상대에게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패트랩을 배제하는 법을 배워볼 거임.


[2. 덱]


   덱 종류는 덱스페와 기믹으로 나뉘는데, 덱스페의 경우 상대가 들고 온 테마가 얼마나 덱스페를 여유롭게 쓸 수 있는지 보면 됨. 대표적인 덱스페 널널한 덱으로는 마린세스, 퓨어리, 이빌트윈 등이 있음


기믹은 흔한 경우는 아닌데, 종종 특유의 기믹으로 인해 특정 패트랩의 채용률이 높은 경우가 있음. 대표적으로 암석족 위주 덱의 니비루, LL의 DD크로우, 섀도르의 뵐러, 펑크의 유령토끼 등이 있음. 섀도르의 뵐러는 특이한 케이스인데, 빛 몬스터가 꼭 필요하지만 정작 자기 테마에는 쓸만한 빛이 없어서 패트랩으로 쓸 수 있는 뵐러를 투입하는 케이스임


[3. 플레이]


   거창하게 써놓긴 했지만 사실 어려울 건 없음. 가령 상대가 전개를 세게 안 달리고 적당한 선에서 안전하게 멈춘다거나, 후속을 챙기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패에 패트랩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식. 그래서 상대가 패를 쓸 때는 항상 몇 장을 보여줬고 몇 장을 숨겼는지 기억해야 함. 이걸 알면 비공개 정보 중에 패트랩이 몇 장이나 있을지 예상하고 전개 루트를 짤 수 있음


[4. 미끼]


   사실상 이 강의글을 쓴 목적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덜 아프지만 패트랩을 존나 던지고 싶어지는 카드나 정보의 불균형을 이용해서 미끼를 던지는 거임. 섀도르의 잔깎 던지고 샤돌퓨, 도레미의 엘레강스 던지고 디바이너, 낙데의 개막 던지고 낙융, 후완의 여행준비 던지고 로비나, 아다마시아의 노기토기 던지고 리서처 등등 활용도는 무궁무진함. 본인이 패트랩을 아프게 맞는 덱 유저라면 항상 어떤걸 미끼로 던져서 어떤걸 보호할지 생각하면서 게임하는게 좋음. 정보의 불균형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예시로는 미계역이나 카디언처럼 턴제가 없는 친구들이 있음


[5. 마무리]


   사실 내용만 뒤지게 많고 실속은 없는 느낌이긴 한데, 결론은 항상 상대의 비공개 정보와 테마 등을 바탕으로 패트랩의 종류를 유추하고 대처하는게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음. 본문이 영 부실하기도 하고 하니 댓글로 이것저것 물어봐주면 최대한 답변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