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분석대상은 마듀유저도 오프라인 유저도 어느정도 얼굴을 봐서 알고 있을 친구 "크샤트리라 유니콘"을 알아보고자 한다.


크샤트리라 유니콘은 다크윙 블래스트에서 크샤트리라 펜리르, 오우거와 함께 등장한 초기 크샤트리라 메인 몬스터이다. 


마스터 듀얼에서는 특이하게도 라이즈하트 까지 등장했긴 했다.


효과를 한번 살펴보자


이 카드명의 ②③의 효과는 각각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자신 필드에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이 카드는 패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다.

②: 자신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크샤트리라" 마법 카드 1장을 패에 넣는다.

③: 이 카드의 공격 선언시, 또는 상대가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상대의 엑스트라 덱을 확인하고, 그 중의 몬스터 1장을 골라 뒷면 표시로 제외한다.


1번 효과는 초기 크샤트리라 메인몹들이 모두 공유하는 "턴 제약 없는 룰특소"이다. 


2번의 효과는 기동효과로 펜리르 오우거 유니콘이 각각 몬스터 함정 마법을 담당하고 유니콘의 담당 범위는 크샤트리라 마법카드다.


3번의 경우 상대의 몬스터 효과에 반응하는데 필드 덱 엑스트라중 엑스트라의 검열을 담당하고 이 카드의 존재만으로도 엑스트라 덱에 제한카드가 들어가는 썬더 드래곤, 대부분의 펜듈럼 덱은 우라라의 사용에 부담을 가하는 강력한 효과이다.


유니콘은 펜리르와 달리 그렇게 까지 심하게 용병행동을 하진 않았는데, 후술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다크윙 블래스트 시절 유니콘이 서치할 수 있는 마법은 "버스" 단 한장이었고 자기 자신을 서치해올 수 있는 펜리르와 달리 범용성 높은 용병으로서는 불합격이었다.


그런데 "포톤하이퍼 노바"의 출시와 함께 유니콘의 위상은 수직 상승했다


왜냐하면 포하노에서 등장한 새로운 크샤트리라 지원마법 '크샤트리라 파피야스' 때문이다. 


이 마법과 다른 지원들과 함께 크샤트리라는 하나의 단일 "순수테마"로서 덱이 성립하게 되었으며, 이 시기에 등장한 우스갯소리가 '펜리르로 펜리르를 서치하는 것에 감사할 것' 이었다. 


아래의 사진은 유니콘 원핸드로 가능한 플레이다. 한번 살펴보자




원핸드로 나오는 결과물이 샹그릴라+어라이즈하트+유니콘/펜리르+존1칸 막기+상대 스탠바이 페이즈 유니콘or펜리르 1장 추가빌드다


이렇게 강력한 파워를 뽐냈던 유니콘은 2023년 1월 금제에서 제한카드 목록에 그 이름을 올렸고 크샤트리라는 극명한 초동난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리고 펜리르가 7월 금제에서 금지를 가며 크샤트리라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펜리르님을 석방하라)]



쓰다보니 이게 크샤트리라 잡설인지 유니콘 해설인지 모르게 되어버린 감이 있긴 한데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