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최가 대회에 참여할 경우 참가자의 덱리 검수를 모두 대회용 채널에 올려 진행하거나 대리인을 구하여 진행한다.

     a. 이 경우 주최가 상품이 걸린 순위권에 진입하였을 경우 그 밑으로 상품을 밀어 지급하는 것으로 한다. 대문 및 아이콘은 예외          적으로 주최 또한 가져갈 수 있는 상품으로 취급한다.

        (ex. 1등 부걱스세트 + 대문, 2등 부걱스 단품, 3등 솔의 눈이 상품이라고 하자. 주최가 1위를 할 경우 1등 상품이 2등한테, 2등                  상품이 3등한테 3등 상품이 4등한테 넘어가는것. 2등을 할 경우 1등 그대로, 2 -> 3, 3 -> 4 이렇게)

     b. 상품을 후원받은 경우에도 위 규정을 똑같이 적용한다.


2. 주최가 대회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위 규칙과는 상관없이 대회 진행이 가능하다.


이렇게 가는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래는 위 규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 근거 및 나올 수 있을만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입니다.


1. 대회 주최의 동기로써의 참가

번개대회나 챈 대회를 주최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적지 않는 대회에서 주최자가 자기 자신의 대회에 참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대회 주최의 동기 중 "자신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서" 라는 부분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대회 상품 지급 및 상품 후원의 방향성 합치

주최가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과, 지금 주딱이 공지로써 올린 새로운 규칙 개정안의 경우 주최가 우승해서 대회에 내건 상품이나 후원받은 상품을 스스로 가져가는 문제 때문에 신설하려 하고 있는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방식을 따른다면 상품을 주최가 가져가 쌀먹을 하는것을 방지함과 더불어 상품 후원을 해 주시는 고마운 챈럼들의 목적성과도 합치된다고 생각합니다.


3. 3~4등 결정전을 치뤄야 하기 때문에 대회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

1~2등 상품만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맞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번개대회나 여타 특수금제 또는 테마 대회를 보더라도 1등에게만 상품이 걸려 있거나 1~3등 모두에게 상품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1등에게만 상품이 걸려 있는 경우 주최가 우승하더라도 3~4위전을 진행할 필요가 없으며, 1~3등 모두에게 상품이 지급되는 경우는 주최의 입상 유무와 관계없이 3~4위전을 진행하여야 하므로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와는 상관없이 대회 진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4. 그럼에도 생길 수 있는 룰로 인한 주최 측의 유리함이 있지 않느냐?

전체 통계로 따져보아도 특수금제 or 테마대회에서 주최측이 상위 top3에 든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top3에 든 경우도 인원수가 충분히 크지 않았던 경우가 대다수였고요(8~10인). 당연히 그냥 스탠다드 마스터듀얼 대회 or OCG 금제 대회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한테 과도하게 유리한 대회 규정 또는 진행방식이 눈에 띈다면 신문고에 가서 문의를 하거나, 주최에게 직접적으로 이러이러한 부분은 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할 경우 대부분의 상황에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5. 대회챈에 덱픽을 올림으로써 발생하는 조커픽의 부재로 인한 재미 감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리 검수인 또는 진행인을 세울 수 있다는 규정 또한 제안서에 포함시켰습니다. 대리 검수인 또는 진행인을 사용할 경우 대회 덱픽이 공개되지 않기에 조커픽의 재미 또한 얻을 수 있고, 주최도 대회에 참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조커픽의 부재로 인한 재미 감소를 감수하거나 감수하지 않고 자신도 참여하지 않을 것을 선택할 권리는 언제나 주최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커픽 못하니까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챈럼들은 참가를 안하시면 됩니다. 챈럼들 스스로 조커픽이 가능한 우물을 파세요.


저는 대회는 참여해본 적 없지만 여러 챈대회를 눈팅하며 재미있는 경기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최근에 진행되었던 에도러시대회가 개인적으로는 제일 재미있었고요. 그 포션덱? 신기하더라고요


항상 자신의 돈과 시간을 희생해서 대회를 열어주는 챈럼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그렇기에 스스로를 희생해서 재미있는 대회를 열어주는 주최에게 자신이 대회에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정도는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제안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추가적으로 위 제안서에 대한 의견이나 의문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