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로제의 신일러는 그림체, 화질등과는 상관없이 어색해보이는 느낌을 받는걸까?



기본적으로 사람은 몸의 균형을 잡으려 할 때 지그재그 대각선의 형태로 계속 무게중심을 잡으려는 특징이 있다.


이 개념을 넣어서 로제의 신일러를 확인해보자



섬도희 - 로제의 신 일러스트에는 하반신이 지속적으로 한쪽 방향으로 쏠려있어서 무게중심을 지탱하지 못하고 불안정해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으로 무너지는 포즈가 나오는 것이다.


지금 체감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로제 구일러도 무게중심을 확인해보자




신 일러보다 상대적으로 역동적인 포즈를 하고있지만 중심축을 기준으로 밸런스 있게 무게중심이 잡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이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거같은 구조를 바꾸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간단하다. 무너지는 원인이 되는 자세를 고치면 된다.





오른쪽으로 쏠린 다리를 왼쪽으로 옮겨줘서 중심을 지탱하게만 했는데도 전보다 무게중심이 잡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해당 법칙이 모든 그림에 적용되는것은 아니다.


'역동적인 포즈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면 해당 법칙을 무시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단순하게 서있는 스탠딩 일러스트에서는 무게중심이 살짝만 잘못되도 큰 위화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오늘의 교훈 : 무게중심을 생각하면서 그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