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낙인

1년동안 꾸준히 지원 받은 덱인데 빙검룡을 필두로 강한 몬스터를 여럿 꼬라박으며 합을 주고받는 미드레인지 형식의 덱이야.


일단 낙융, 천저, 루벨리온, 빙검룡, 교주룡 등등 한장 한장의 밸류가 높은 카드를 다수 사용하며 상대와 격차를 벌리는 덱이고 여러 테마를 혼용해 사용하는 특성상 커스텀 자유도도 괜찮고 무엇보다 낙융 빙검룡 똥파워가 보장되어서 한번 만들면 대부분의 매치업에서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여줌.


단점으로 패가 좀 말리고 덱 자체가 유명해서 어디서 막아야 가장 손실이 큰지를 다들 알고있음. 난이도는 적당한 편.


어디하나 빠지는거 없이 평균 이상의 육각형 덱을 찾는다면 추천할게.


2. 상검

같은 낙인 스토리 테마인데 높은 기믹 완성도를 필두로 정직하게 필드싸움 하는 덱이야. 전개덱 성향은 좀 옅고 적소, 바로네스, 암전 이 세 가지 카드로 상대를 압박하며 강력한 환룡족 싱크로 몬스터들을 기용해 상대를 부수는 덱이야. 테마 내 디매리트가 적은 편이라 환룡족 서포트를 적극적으로 기용 가능한것도 특징.


차원계나 덱사같은 변칙적인 전술이 아닌 강한 몬스터를 늘어놓고 싸운다는 정직한 전술을 사용하기에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평균정도의 성능을 뽑는 덱이야.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싶은데 파워가 괜찮은 덱을 찾는다면 추천.


단점으론 패에 전개 카드와 더불어 다른 환룡을 들고있을것을 요구하기에 말림률이 조금 있고 패트랩을 조금 아프게 맞아.


유희왕의 기본 골자를 최대한 이용하는 쉽고 정직한 덱을 원한다면 추천함.



3. 히어로

지원을 안받는 연도를 카운팅 해야하는 축복받은 카드군 히어로야. 매년 나오는 지원들로 장수하는 덱중 하나고 성능은 덱과 딕의 사이에 위치해있어. 


다크로우와 디드라군이라는 걸출한 카드의 존재로 인해 기본적인 힘싸움은 보장된 수준이고 전투력이 수준급임. 


단점으로는 진짜 개나소나 다하는, 듀얼리스트들이 다 굴릴 줄 안다고 생각해야 할 정도로 유명한 덱이라 힙부심 부리기는 어려움. 그리고 정의의 히어로라면서 정작 비티어는 잘패면서 티어덱 상대로는 눌리는 느낌이 있어서 닉값 못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음. 전체적으로 애매함.


지원을 물처럼 받는 덱을 본덱으로 삼고 싶다면 추천할게.


4. 팬텀 나이츠

케루비니와 엑시즈 드래곤을 필두로 3랭크 엑시즈 몬스터를 사용하는 덱으로 망령기사라는 간지나는 컨셉과 비트덱 부럽지 않은 돌파력을 가진 팬텀 나이츠도 추천함.


일단 용황을 쓸 수 있고 리단, 아크 리벨리온 등을 사용하기에 전투에서는 밀리지 않고 퍼미션을 몬스터와 함정이 나눠 담당하는 구조라 한쪽이 쓸려도 다른 한쪽으로 저항이 가능함. 그리고 자원 효율이 상당히 좋아서 초장기전은 힘들지라도 말라 죽는 경우는 거의 없음.


단점은 묘지 위주로 돌아가는 어둠속성 덱이라 비스테드에 극도로 취약하고 증지가 날아온다는걸 알고 전개하면 저점이 가능하지만 전개중에 날아들면 끊고 저점 세우기가 조금 애매함. 그리고 테마 내 마함 퍼미션이 부족해.


킬각을 잘잡는 국밥 덱을 원한다면 이거 하면 만족할거임.


5. 트라이브리게이드

묘지의 카드를 소재로 링크 소환을 한다는 독특한 컨셉의 덱이야. 야수족, 야수전사족, 비행야수족의 서포트를 동시에 받기에 비슷한 다른 테마와 매우 섞기 좋고 트라이브리게이드 리볼트라는 파워카드가 있어서 순수로도 상당히 강력한 카드군이야.


팬나랑 같은 골자로 아드 효율이 현재 탑급이라고 해도 손색없고 전투력은 평균을 어느정도 상회하는 수준임. 


자세한건 구축마다 극전개로 가기도 하고 운영으로 가기도 해서 뭐라 말해주긴 힘들지만 일단 돈값은 확실히 하고 아드 효율이 뛰어난데다 종족 서포트를 세개나 받아서 유동적으로 덱을 튜닝하는 맛으로 굴리기도 좋은 덱임. 다만 히어로 급으로 유명한 덱이라 상대법이 상당히 보편화 되어있기에 성능은 받혀주지만 그걸 파일럿이 끌어올려줘야하는 구조라서 난이도가 조금 있는편임.


엄청난 완성도를 바탕으로 커스텀해가며 공부해 나갈 덱을 찾는다면 이거 추천함.


6. 오르페골

특유의 안정성과 기믹의 완성도 만으로 10기부터 12기까지 충분히 쓸만한 범주에 속하는 강력한 테마야. 


일단 초동 카드를 덱의 절반 가까이 욱여넣을 수 있고 어둠속성에 링크이기만 하면 전부 용병으로 기용이 가능하고 패를 버리는 용병도 적극적으로 기용이 가능한데다 사용한 오르페골 카드들을 거진 100%의 비율로 회수할 수 있어서 진짜 무한대로 싸우는게 가능한 덱이야. 자체적으로 서치하는 카드가 없고 다 덱특소에 덱에서 세트라 드롤을 적극 채용 가능한것도 장점.


단점은 초장기전까지 각오해야하고 오르페골 자체 파워는 2기 전 10기의 덱인 만큼 막말로 좋다고 하기 힘들어서 용병 의존도가 아주 높고 오르페골 자체 기믹은 무한에 가깝게 울궈먹을 수 있으나 용병은 회수하기 어려워서 어떤 덱을 상대로 어떤 상황에 어느 용병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모두 고려해야하는 덱임. 게다가 전개 자체도 진짜 엄청 변칙적이라 이 글에서 소개하는 덱들중 가장 어려운 덱이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임.


안정적이고 용병 채용이 용이한 국밥덱을 찾는다면 얘가 제격임.


7. 샐러맨그레이트

오르페골과 함께 10기부터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하는 덱이야. 사이클을 돌려서 상대 자원을 소모하는 운영 덱이라고 할 수 있어.


장점은 사이버스 족인데 자체적으로 장기전이 가능하고 애니 테마라 지원도 잘 받는 편이야. 그리고 전투력과 킬각도 수준급으로 보는 덱이지. 킬각이 좋아서 부각되진 않지만 얘도 오르페골처럼 거진 무한으로 싸우는게 가능함.


단점은 엑덱이 상당히 빡빡하고 패트랩을 진짜 아프게 맞음. 그리고 환경권이든 아니든 하는 사람이 많은 덱이라 상대법이 어느정도 알려져 있어.


육각형 운영 사이버스 덱을 찾는다면 이게 딱 그거임.


8. 제너레이드

레벨 9의 메인 덱 위주 운영 테마라는 독특한 포지션을 잡고 있는 덱이야.


보스라는 컨셉답게 자체적인 몬스터 한장 한장이 강력하고 필드 마법이 굉장히 강력함.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쉽게 입문하고 빠르게 배울 수 있고 전투력은 상대턴 한정 공수가 1000씩 올라가서 엄청 딴딴함. 장기전에 강하고 퍼미션 몬스터가 스스로 릴리스하고 발동하는게 가능해서 셀프 이스케이프를 시전할 수 있어. 정직하게 고타점 퍼미션 몬스터를 늘어놓고 상대를 말려 죽이던가 엑시즈로 필드를 비우고 킬각을 보는 등 어느정도 변칙적인 활용이 가능해서 파고보면 재미있는 덱이야. 또 보스 아니랄까봐 필드를 장악하는 능력도 수준급이고 상대 아드를 직접적으로 털어버릴 수 있어서 교환비 벌리기도 좋아.


단점으로는 필드 마법이 알파이자 오메가인 덱이라 필마를 지키는게 너무나도 중요함. 사실 제너레이드는 자체적으로 엄청 강한 대신 극단적으로 파워가 필마에 몰려있는 형식이라 국밥픽 치고는 어느정도 상성을 타는 편이야. 그래도 필마를 함정으로 새로 깔거나 보호하는게 가능하고 퍼미션 능력이 우수한데다 덱 자체가 필요한걸 대부분 충족시켜줄 수 있어서 일러만 취향에 맞는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오래 잘 쓸 수 있는 덱이야.


게임 보스가 되어보고 싶다거나 유니크한 덱을 원한다면 찍먹해보셈.


9. 언체인드

악마족에 파괴 위주의, 침식링크라는 독특한 컨셉을 가진 운영 덱이야.


특기는 내 카드 내가 파괴하는거랑 상대 몬스터를 소재로 링크소환 하기. 덱특소 위주로 싸우고 상대 카드를 소재로 링크소환이 가능한데다 노도대왕이라는 걸출한 엑시즈를 사용할 수 있어서 선후공 밸런스가 좋고 견제 방식 자체가 효과적이라 상성도 덜탐. 상대껄 소재로 하기에 사로스를 쓰기도 아주 좋아. 개체수 불리는 능력이 수준급이라 킬각도 잘보고 대상 지정 제거기, 비대상 제거기, 비대상 비파괴 제거, 마함 견제, 소환 견제, 돌파를 위한 몬스터 파괴 등등 제거 면에서는 팔방미인이지만 퍼미션 자체는 부족해. 


단점으로 운영덱 치고 내 카드를 내가 파괴해야 한다는 특징으로 인해 아드 효율이 좋은 편이 아니기에 초장기전이 힘들고 악마족 제약이 걸리기에 용병 채용이 어려워. 패 수급이 힘든 주제에 호감패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서 욕탐을 쓰기도 조금 꺼려지고 패트랩을 아프게 맞는 편이야.


자신이 퍼미션보단 바운스 위주의 견제를 선호하는데 국밥 덱을 찾는다면 얘도 추천함.


10. 섬도희

다량의 마법카드를 위주로 카드 한장한장을 교환해 나가며 상대를 말려죽이는 운영 덱이야.


일단 히어로 급으로 지원이 잘 들어오고 꼭 섬도 마법일 필요 없이 마법이기만 하면 3스택을 쌓을 수 있어서 어느정도 커스텀도 가능하지. 그리고 덱 굴러가는 기믹 자체는 굉장히 단순해서 입문 자체가 어렵지는 않음.


단점은 운영을 극도로 잘해야함. 다른 테마는 파워 카드면 효율이 안좋아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섬도희는 반드시 한장으로 한장 이상의 교환비를 창출해야하며 이로인해 내 숙련도, 상대 덱에 대한 정보력, 아드 관리력, 교환비와 카드 카운팅, 현재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모두 계산하고 굴려야 제 성능이 나와서 운영이 유희왕에서 가장 어려운 덱중 하나야. 자체 타점도 구려서 필드쌈도 조금 어려워. 요약하자면 기믹 자체는 단순하고 효율적이나 이 기믹을 얼마나 잘 사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덱이야.


숙련도에 비례해서 성능이 올라가는 운영 덱을 찾는다면 이거 한번 해봐.



개인적 선정 기준은 자유로운 상성과 숙련도별 성능과 기믹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선정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