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읽으면 좋은 글 : https://arca.live/b/yugioh/93372950




기존에 올렸던 덱리보다 좀 더 고점 위주로 재구성했고

전개법, 등반하면서 느낀 팁 등을 공유합니다


1. 덱의 방향성


우선 듀얼리스트 컵은 특성상 시간 당 판수를 늘리는 게 중요하고, 

상대의 빠른 서렌을 받아내려면 압도적인 고점을 뽑아내서 압박하는 형태가 더 알맞기에

2핸드로 10싱크로 4체+스프라이트 엘프를 세우는 빌드대로 갈 수 있도록 개량했습니다.

이외에도 패 상황에 따라 십이수 드란시아나 마나둠 리프레이밍 등의 추가 견제도 가능합니다


방향성을 고점 전개로 잡으면서 엑스트라 덱이 비좁아진 탓에 6레벨 싱크로는 빼버렸습니다

6레벨 싱크로로 착지하려면 리프레이밍이라도 가져와야 하는데

앱시젼을 쓰고 난 타이밍에 증식의 G가 날아오는 경우가 많아 의미가 없었습니다

넣는다면 프라임하트를 빼주시면 됩니다



2. 전개법


전개법 자체는 나무위키에 정리된 게 있으니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다만 전개법 자체보단 카드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숙지하는 게

상위권으로 갈 수록 중요해집니다.

자세한 건 후술


1. 마나둠 리움하트를 일반 소환 후, 앱시젼이 패에 있다면 튜너를, 튜너가 패에 있다면 앱시젼을 서치.

2. 튜너를 자체 효과로 특수 소환.

3. 앱시젼을 발동하여 튜너를 파괴하고 오세괴=칼라리움 서치. 튜너의 자체 효과로 튜너가 덱에서 특수 소환된다.

4. 오세괴를 발동하여 비서스=스타프로스트를 서치하고, 비서스의 효과로 튜너를 파괴하여 자신을 특수 소환. 튜너의 자체 효과로 덱에서 튜너가 나오며, 오세괴의 효과로 비서스가 파괴했던 튜너가 소생된다.

5. 튜너(4레벨이 된 미크)+리움하트=액셀싱크로 스타더스트 드래곤.

6. 액셀싱크로 스타더스트 드래곤의 효과로 마나둠 튜너를 소생한다.

7. 액셀싱크로 스타더스트 드래곤+튜너=비스테드 디스 파테르.

8. 필드에 남아있는 비서스를 소재로 스케어클로 라이트하트를 소환. 효과로 사세괴=라이포비아를 서치한다.

9. 사세괴를 발동하여 스케어클로 라이히하트를 서치, 묘지의 비서스와 리움하트을 제외하고 비셔스=아스트라우드를 소환한다. 이 때 라이트하트와 같은 열에 소환해선 안 된다.

10. 라이히하트를 라이트하트와 같은 열에 소환. 효과로 스케어클로 노바를 서치한다. 디스 파테르와 아스트라우드를 수비 표시로 소환해 있었고 라이히하트를 수비로 세우면 추가 1드로우도 본다.

11. 라이트하트와 라이히하트를 소재로 쿠로시프를 마커가 아스트라우드를 가리키도록 소환.

12. 노바를 발동하여, 라이히하트를 쿠로시프의 마커 앞에 서도록 소생. 쿠로시프의 효과가 발동하여, 마나둠 튜너를 추가로 소생한다.

13. 마나둠 튜너+아스트라우드=플뢰르 드 바로네스.

14. 디스 파테르의 효과로 비서스를 소생, 추가로 묘지의 라이트하트의 효과를 발동해 라이트하트도 소생한다.

15. 비서스+라이히하트=카오스 앙헬-혼돈의 쌍익-.

16. 라이트하트+쿠로시프=스프라이트 엘프.

17. 엘프의 효과로 마나둠 튜너를 소생하고, 묘지의 비서스와 라이히하트를 제외하여 두 번째 아스트라우드를 소환한다.

18. 마나둠 튜너+아스트라우드=상검대공-승영. 튜너가 미크라면 승영 대신 히스이테이 에지르 규미르를 꺼낼 수도 있다.


결과물 : 엘프, 앙헬, 바로네스, (승영 혹은 규미르), 디스 파테르.



주의할 점은 오세괴=칼라리움으로 리움하트만 가져오는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나둠의 핵심 기믹은 리움하트보단 마나둠 튜너와 비서스=스타프로스트 간의 연계로 싱크로 소재를 마련하고

동시에 스케어클로 기믹까지 연결해 10싱크로+아스트라우드를 뽑는 데 있으며,

리움하트는 어디까지나 이 마나둠 튜너와 비서스를 가져오는 4레벨 비튜너라는 걸 늘 생각하셔야 합니다

또한 상대 증식의 G를 우라라로 방어할 경우

칼라리움 때문에 리움하트의 공격력이 올라가서

마나둠 튜너 소환이 안 되는 것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 튜너를 먼저 소환하고 거기에 리움하트의 효과를 써서 전개해주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오세괴=칼라리움과 마나둠 튜너가 패에 잡혀있을 경우

오세괴로 리움하트를 가져오는 것보단 비서스를 가져와서 튜너를 파괴하고 전개하는 쪽이 낫습니다

비서스는 스케어클로 기믹과 연계해 바로네스+아스트라우드까지 단독으로 뽑아낼 수 있기에

되도록 비서스를 패에 가져오는 걸 목표로 플레이해주세요

현 시점에선 저점과 고점 모두 비서스 의존도가 큽니다


또한, 이 덱은 링크 마커 방향을 신경쓰며 전개해야 하는데

1) 라이트하트 밑에 라이히하트 소환할 칸 남겨두기

2) 쿠로시프의 밑에 아스트라우드 소환할 칸 남겨두기

3) 스프라이트 엘프 밑에 승영 남겨두기

이 세 가지를 기억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선공이라면 밑의 사진처럼 왼쪽에서부터 차례로 채워간다는 느낌으로 전개해주시면

꼬일 일이 적습니다





3. 범용 카드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부분입니다

우선, 증식의 G나 하루 우라라 같은 카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범용 카드는 늘 생각해야 하는 법칙이 있습니다


1. 지금 환경의 주 티어덱 전반에게 일관성이 있는가

2. 혹은, 내 테마가 특히 약한 덱에게 강하게 나갈 수 있는가

3. 선공에 집 짓기가 실패했을 때 3번째 턴을 받아낼 수 있도록 해 주는가


20레벨 달성까지 30판 기준으로 통계 상으로는


참기 4

VS 3

낙인 7

라뷰린스 4

크샤트리라 8

루닉 2

드래곤 링크 2





이렇게 나왔습니다.

루닉을 제외하면 덱 전원이 내 턴에 몬스터 효과를 사용하는 게 반필수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줄 수 있는 쿠리카라천동과 삼전의 재 2장 채용했습니다

특히 체인 없이 떨어지는 천동은 상대 입장에서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후공 때 사용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또한 삼전의 재는 현 시점에선 VS에게 그나마 운영 상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범용 카드인데다

십이수 기믹으로 유도하기에도 좋기에 부담 없이 채용 가능합니다

선공 증식의 G 대응도 어느 정도 가능하기에, 천동은 저레벨에선 뺀 적도 있었지만 

재는 언제나 2장 고정했습니다.






또한 공격권이 부족한 2핸드 전개 덱 특성상 DC컵 단골 해악들인 보더비트, 루닉한테 약한 편이라

대응할 수 있도록 코즈믹 싸이크론을 넣었는데 

두 덱 이외에도 여러 덱들에게 의외로 쓸 타이밍이 잦아서,

최소한 지금 메타에선 밥값을 늘 하는 좋은 카드입니다


코싸와 레드 리부트 중 뭐가 나은지는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루닉까지 고려했을 땐 코싸가 더 낫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크샤트리라 펜리르, 원시생명체 니비루나 길항승부를 넣은 적도 있었지만,

마나둠 기믹과 썩 맞지 않는 것도 있고

위 두 카드만큼의 범용성이 없다고 생각해 제외했습니다



4. 각 카드별 역할

가장 중요한 내용인 각 카드별 역할입니다

단순 전개법을 암기하는 것보단 이 카드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플레이해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비서스=스타프로스트 : 

어떻게든 필드에 소환해야 하는 카드로 이 덱의 핵심입니다.

마나둠 기믹의 시작은 튜너를 비서스로 파괴함으로서 시작됩니다

비서스 단독으로 라이트하트를 소환해 10레벨 싱크로 소재로 사용한 후,

쿠로시프 밑에 아스트라우드로 소환해 2레벨 튜너를 추가로 소환 후

비스테드 디스 파테르까지 동원해 2번 3번 우려먹는 게 마나둠 전개의 전부입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안 되는 리움하트에 비해

필드에 나오는 것 만으로 온갖 활용이 가능해지는 미친 카드


마나둠 리움하트 : 

주요 역할은 마나둠 튜너를 필드에 특수 소환해 비서스의 탄환을 마련해주는 것이며

어디까지나 4레벨 비튜너이자 서치 요원의 성격이 강합니다

나중에 트릴로스크타나 암리타라가 나오면

원핸드 전개 요원으로서 활용도가 높아질 예정입니다


비셔스=아스트라우드 : 

소환 및 효과 발동에 턴 제약이 없다는 점을 살려

선공에는 2번 소환되는 8레벨 비튜너 몬스터, 후공에는 3천 타점의 전투 내성으로 피니셔 역할을 맡으며

주로 상대의 퍼미션을 전부 소진시킨 뒤 엑스트라 덱에서 튀어나와 마무리하는 그림이 자주 나옵니다

비서스와 투입 매수를 맞춰주는 게 좋으며

비서스 다음으로 많이 활용하는 카드입니다


액셀싱크로 스타더스트 드래곤 : 

비스테드 디스 파테르로 비서스를 특수 소환하기 위해 쓰는 드래곤족 싱크로 몬스터입니다

이외에도 전개가 꼬였을 경우, 필드에 그대로 남겨놔서

상대가 액셀싱크로 스타더스트를 견제하도록 유도해서 이긴 판도 있었습니다


10레벨 싱크로 몬스터(앙헬, 바로네스, 승영, 파테르) : 


바로네스는 개체 수 조절 용도로 아주 유용하며

레벨이 꼬인 마나둠 튜너를 파괴해 2/4레벨로 조정하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앙헬은 주로 비서스와 라이히하트를 통해 소환하며

크샤트리라와 VS에게 매우 큰 부담을 주는 핵심 에이스입니다


승영은 히스이테이 에지르 규미르로 대체가 가능하며

낙인이 많은 환경임을 고려하면 규미르 쪽이 더 나을 수도 있으나

앙헬과 효과 내성이 약간 겹치는 부분도 있어 취사선택해주시면 됩니다

현재 메타에 매우 중요한 비대상 제거기를 가지고 있으며

흔한 상황은 아니나 코즈믹 싸이크론과 연계하면 스노우데블 세트하고 엔드하는 VS나 드래곤 링크 상대로 매우 강합니다

이외에도 타점 증감 효과가 10레벨 싱크로들을 지키는 데 매우 유용해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주는 카드입니다

주로 엘프의 링크 마커 아래에 승영을 두는 플레이가 좋습니다


비스테드 디스 파테르는 비서스 소생 + 조건부 퍼미션 요원입니다

다만 소환 조건 상 액셀싱크로 스타더스트 드래곤을 반드시 경유해야 합니다


마나둠 프라임하트 :

이 덱의 계륵 그 자체로 주 용도는 2턴째, 3턴째에 증식의 G를 맞았을 때 최소한의 소환으로 연타를 날려 게임을 끝내는 역할입니다

3연타를 하려면 2+2+비서스로 소환해야 하며 리움하트+2+4로도 2연타가 가능합니다

다만 엑스트라 덱 여유가 없다 보니 밥값을 할 기회가 적었고

애초에 얘를 뽑을 상황이면 다른 걸 뽑는 게 더 이득인 상황이 더 많습니다


십이수 파츠 : 

회국만으로 4레벨 비튜너를 공급해주며 마나둠 튜너와 연계도 가능하고

유발 없이 4소재 아제우스를 소환하거나, 드란시아로 견제를 하나 빼는 등

마나둠과 가장 잘 맞는 엔진입니다

십이수에 대해서는 위의 전 글 링크에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용병 파츠에 대해선 저 글을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https://arca.live/b/yugioh/93372950


스크롤 올리기 귀찮을까봐 한번 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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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값이 너무 비싼 게 흠이지만 확실히 싱크로 특유의 머리쓰는 맛이 있고

고점만큼은 압도적인지라 현 시점에선 싱크로의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리타라, 붉은 용과 삼사라 등 핵심 지원도 아직 많이 남아 있고

여러모로 연구하는 맛이 있는 덱이었습니다

예선전 첫날이라 그런지 잘 하는 사람도 많고, 강한 덱밖에 없다보니

숙련도 쌓기에도 좋았음


이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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