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의 복종 [마법카드/일반]

①: 2000 LP를 지불하고, 몬스터 카드명을 1개 선언하여 발동할 수 있다. 상대는 자신의 덱을 확인하고, 선언된 몬스터가 있을 경우, 그 중의 1장을 서로 확인하여 이하의 효과에서 1개를 선택하고 적용한다.
●확인한 카드를, 이 카드를 발동한 플레이어의 패에 넣는다.
●확인한 카드를, 이 카드를 발동한 플레이어의 필드에 소환 조건을 무시하고 공격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효과 요약>

코스트 2000LP, 내가 선언한 몬스터 카드가 상대 메인 덱에 있을 경우에 그 카드를 [내 패로 서치] OR [내 필드로 리쿠르트] 선택지 중에 상대가 선택한다.


이 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

1.상대 덱에 들어있는 카드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2.그 카드가 내 패, 내 필드 두 곳에서 활용 가능해야 합니다.


 유희왕은 원래 (2듀얼 선취 / 최대 3듀얼)로 승부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이 카드는 그런 게임에서 상대의 덱을 파악해서 사용하는 카드를 보고 유추해서 활용하는 카드입니다. 심지어 사이드 덱이 존재하기에 유추한 카드가 메인 덱에서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사용하기 매우 까다로운 카드입니다.


[23.12.08 기준]

 그런데 마스터듀얼의 환경에서는 사이드전이 없는 단판전이기에 일반적으로 선후공을 둘 다 생각하는 덱을 구축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권 카드의 투입률은 상상을 초월할 급의 채용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제 조건1은 거의 확정적으로 해결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전제 조건2가 남은 상황입니다. 패트랩은 기본적으로 패에 잡혔을 때 가치가 있죠. 근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천성의 복종으로 가져온 카드는 상대 묘지로 간다'는 겁니다. 원래 상대방 카드이니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몬스터 패트랩을 보통 케어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쓰는 카드는 뭐가 있죠?

 지명자는 상대 묘지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합니다. 자신의 묘지가 아니기에 패트랩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감마는 필드에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을 때 발동이 가능합니다. 신경쓰면서 사용한다면 피할 수 있습니다. 말살의 지명자만 아니라면 거의 확정적으로 패트랩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는 패에 우라라와 증G를 주지 않습니다. 준다면 감사히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필드에 소환 시킨다는 전제로 들어가면서, 일단 우라라와 증G의 가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증식의 G : 레벨2/땅/곤충족/효과/공500/수200

우라라 : 레벨3/화염/언데드족/튜너/효과/공0/수1800


대충보면 개체수 하나의 몬스터 같지만, 우리는 레벨과 튜너를 봐야 합니다. 증식의G는 2레벨로 어떤 덱이든지 필드에 나온다면 스프라이트 엘프에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라라는 3레벨 튜너를 일반 마법 카드로 특수소환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코스트로 LP2000를 지불과 패 1장을 소모해서 증G or 우라라를 특수 소환하다니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런데 제가 앞에서 강조했던 글 중에 '천성의 복종으로 가져온 카드는 상대 묘지로 간다' 이 글을 기억하시나요? 여기서 이 카드의 가치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선공에서 상대가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묘지에 카드가 없어야 합니다. 이걸 활용하는 겁니다.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런 카드들을 활용해서 원래면 할 수 없는 필드 상황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마네킹 캣'이 가장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땅or곤충족, 화염or언데드족 몬스터를 패/묘지/덱에서 특수 소환이 가능하고, 그 대신 상대 묘지에서 증G, 우라라를 상대 필드에 특수소환할 뿐입니다. 이게 리스크로 보이시나요? 아뇨 이건 리턴입니다. 상대 필드가 비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라스톰, 크샤트리라, 포영, 감마 등 다양하게 방해하는 행동을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후공에서 사용하면 상대가 패트랩을 그냥 패에 넣어주는 거 아닌가요? 어자피 전개는 선공에서 다했는데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거 같아 이야기를 합니다. 요즘 마스터 듀얼에 나오는 덱들 중에 상대 턴에 특수소환을 하고, 자신의 메인 덱에서 카드를 건드리는 행위를 하는 덱들이 적어 보이시나요? 전 아니라고 말해드릴 수 있습니다. 특수 소환하면서 제 필드의 방해 행동을 하려고 플랜을 짜두었지만, 필드에 아무것도 없고 증식의 G가 날라온다면 상대 입장에서 생각보다 까다로울 겁니다. 

 그리고 이 카드의 존재 때문에 사실 후공에서도 사용할만합니다. 상대가 펜리르를 꺼내지 않았거나, 펜리르를 사용했더라도 펜리르를 패로 가져오지 않았다면 지정하시면 당첨일 확률이 꽤 높습니다. 


재미삼아 사용하다가 이제 저는 덱을 만들 때 3장을 넣고하는 편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레거시 팩에서만 나오는 UR일 뿐입니다.

아래는 뇌빼고 전개하는 영상이지만 활용은 잘했던 상황입니다.

https://youtu.be/Szeo8UfuM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