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최근 흔히 쓰이거나 환경에 따라 메이저하게 채용될 수 있는 범용 카드들을 모아봤음. 뉴비들이 "이거 갈아도 되나?" 하고 고민하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고 싶기도 하고, 덱스페 남으면 무난하게 넣기 좋은 카드들이니 뉴비들의 덱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


빠진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줘. 비스테드는 굳이 싶어서 안 넣었음. 펜리르는 오프 금지니까 안 넣어도 될덧?




[패트랩]



대부분의 덱에서 일단 3장 넣고 보는 국민 패트랩. 덱을 건드리는 거의 대부분의 효과를 막기 때문에 범용성이 굉장히 뛰어나고, 주요 기믹에 우라라를 맞으면 그대로 정지하는 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전개 카드 매수를 줄이고서 넣을 정도로 강력하고 인기 있는 패트랩임. 참고로 이하의 어느 효과를 "포함하는" 이라는 텍스트 덕분에, 조건부로 덱을 건드리는 효과여도 막을 수 있음.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경우에도 아무튼 막아버리는 억까가 가능한데, 대표적인 예시로는 덱융합도 못하면서 우라라를 쳐맞는 바병섀가 있음



손쉽게 상대의 특수 소환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카드. 증쥐를 맞았을 때 최소한의 특수 소환으로 필드를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착지점'은 덱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고, 증쥐를 맞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덱의 경쟁력이 될 정도로 유희왕이라는 게임 전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카드라고 볼 수 있음



기본적으로는 1무효지만, 부가 효과들이 달려 있어서 자신 턴에 발동해서 상대의 퍼미션을 빼거나, 정리기를 맞을 것에 대비해서 패에 들고 있는다거나, 같은 열의 마함을 막는 유사 퍼미션으로 쓰는 등 활용도는 무궁무진함. 아래의 뵐러와는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단순한 무효 외에도 부가 효과가 많은 포영에 비해 상대 턴 한정 1무효라서 채용률은 포영 쪽이 압도적으로 높음. 워낙 유명한 카드이기 때문에 무효계의 대명사처럼 쓰여서, 적소처럼 1무효빔 쏘는걸 포영이라고 부르기도 함. 참고로 마함 막는 효과는 본인한테도 적용되기 때문에 포영 발동한 칸에 마함 썼다가 수치사로 서렌치는 일 없게 주의하자




포영이 없는 시대에 태어난 범부여...


효과는 포영과 비슷하지만 상대 턴에만 발동할 수 있고, 무명자 어트 삼재 등 카운터가 많아서 채용률은 포영에 비해 낮음. 대신 꽤 적절한 스탯의 몬스터라서 싱크로/융합/링크 등의 소재로 쓰거나 스몰 월드 소재로 쓸 수 있음



전개덱 전용 특효약. 일부 미친놈들은 이걸 맞고도 몸을 비틀면서 전개하긴 하지만 일단 대부분의 전개/운영덱들은 이거 한 방이면 집으로 보내 버릴 수 있고, 대부분의 내성을 씹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선 5소환 안에 퍼미션이라도 세우지 않는 이상 케어하기도 어려움. 아쉽게도 최근 티어덱들은 대부분 적은 소환으로 전개를 끝마칠 수 있기 때문에 채용률이 줄어드는 추세



우라라의 묘지 버전. 묘지는 제 2의 패라고도 할 만큼 중요도가 높은 자원이고, 덱만큼은 아니라도 생각보다 많은 효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1장 정도 채용하는 덱리가 종종 보임. 평상시에 많이 쓰인다기보단 디드라군, 티아라, 참기처럼 와라시를 아프게 맞아주는 덱이 티어권에 올라오면 채용되는 편



몬스터밖에 못 막는 주제에 빈 필드에 호감패까지 넣어야 하지만, 자기 턴에 통과시키면 순식간에 개체수가 2장이나 불어나기 때문에 대박을 노리고 쓰는 카드. 카도리는 뒤졌지만 2+6=8이라는 축복받은 레벨은 어디 안 가서 지금도 많은 덱들은 감마로 범용 싱크로를 뽑고 다님. 물론 12시의 감마는 증쥐 막고 튀어나오는 좆사기 카드, 6시의 감마는 친구만 보내놓고 지는 덱에서 안 나오는 직무유기범임



망겜 판독기 1호. 드롤을 아프게 맞는다=서치를 많이 한다=듀얼이 루즈해진다. 때문에 드롤이 채용되는 분기는 지루한 벽듀얼 망겜인 경우가 많음. 물론 이건 매치인 오프에서나 해당되는 얘기고, 대부분의 전개덱이 아프게 쳐맞기 때문에 단판전인 마듀에선 꽤 채용률이 높은 편



망겜 판독기 2호. 철저하게 특정 덱을 저격하는 효과이기 때문에, 드롤이 채용되는 분기는 벽듀얼덱이 많아서 망겜이라면 부벚이 채용되는 분기는 특정 덱만 나오는 메타 독식 망겜이라고 보면 됨. 제외할 카드가 본인 엑덱에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단판전인 마듀에선 엑덱 의존도 낮은 덱들이 종종 부벚 넣고 티어덱들을 저격하는 걸 볼 수 있음. 가끔 티아라처럼 미러전만 아니면 부벚 3장 잡아도 이기는 미친련들은 이거 3장 쳐넣어서 미러전 케어하기도 함



무려 금지 카드 2장과 금지(였던 것) 1장을 합쳐놓은 흉악한 효과의 카드. 덱에 6장 이상의 패트랩 몬스터를 넣는게 일반적인 유희왕 특성 상 각이 상당히 자주 나오는 편이고, 한 번 터뜨리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효과라서 어떤 환경이든 인기있는 카드임



위의 삼재와는 다르게 마함과의 연계가 강요되기 때문에 채용률은 조금 낮지만, 대신 강력한 돌파 카드를 확정적으로 서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걸 넣는 덱은 보통 선고자나 길항 등 강력한 돌파 카드를 끌어 오는 용도로 씀



제외한 카드의 효과를 무효로 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 견제 능력은 아래의 무명자보다 떨어지지만, 마함도 제외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채용률이 괜찮음. 비행야수족이기 때문에 LL, 트라브 같은 덱에선 이걸 서치해와서 쓰기도 함



묘지 견제와 무효를 한 장에 압축시킨 카드. 대부분의 묘지 발동 효과를 막을 수 있고, 특히 증쥐나 우라라 등 메이저한 패트랩을 막을 수 있어서 채용률이 매우 높음. 아래의 말명자는 거르더라도 무명자는 2꽉 하는 덱이 많을 정도. 무효화 효과는 서로에게, 다음 턴 종료시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이걸로 증쥐 막아놓고 다음 턴에 증쥐 던져서 막히는 실수가 자주 나옴



막을 카드가 덱에 있어야 하고, 막은 카드를 제외시키지 않기 때문에 무명자에 비해 채용률이 좀 낮음. 무명자를 막는 등 말명자만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선 무명자가 더 유용하기 때문에 패트랩을 많이 아프게 맞는 소수의 덱에서 3장 째의 무명자 용도로 채용하는 편



함정 1회 무효+그 턴 함정 봉인이라는 강력한 견제 효과임. 생각보다 함정 사용하는 덱이 많아서 오프에선 사이드에 종종 들어가고, 마듀에서도 라뷰나 퓨어리같은 덱이 1티어를 먹으면 2장 꽉꽉 넣고 다니는 카드



잔깎 체인 어트 체인 서렌


특정 덱에서 굉장히 맛있게 쓰는 카드로, 자기 턴에는 증쥐나 뵐러같은 패트랩을 막아주고 상대 턴에는 묘지 자원을 봉인해서 플레이를 틀어막는 애미 터진 카드임. 최근 후완, VS, 크샤 등 어트를 잘 쓰는 덱들이 늘어나면서 매크로 코스모스의 악명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때문에 최근에는 다크로우나 어라이즈처럼 묘지로 가는 카드를 제외시켜 버리는 카드들을 생체 어트랙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음



무효 없이 그냥 파괴라서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잘 안 쓰이는데, 스프라이트나 진룡처럼 토끼를 아프게 맞는 특정 덱들 저격용으로 가끔 쓰임


[돌파 카드]



내성몹 돌파의 대표 주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릴리스하기 때문에 골프공이나 어라이벌처럼 치우기 존나 힘든 단일몹이 나오면 우리집 파괴수 영양 간식 같은 드립을 볼 수 있음. 예시 이미지가 가메시엘인 이유는 스몰월드 쓰려고(VS, 참기), 반사뎀 아프게 때리려고(미캉코), 결계상 씹고 파괴수 날리려고(후완 메타) 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공격력이 가장 낮아 치우기 쉬운 가메시엘을 쓰기 때문. 수비 표시로 소환되는 대신 상대에게 1드로우를 주는 사탄클로스라는 카드도 있는데, 1드로우라는 디메리트가 워낙 커서 스케어클로 계열 덱을 제외하면 쓰이지는 않음



파괴수의 2장 버전. 꺼내는 턴에는 일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 일소권이 중요하지 않은 덱에서 많이 사용함. 번뎀이 달려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2장 릴리스를 목적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번뎀을 맛있게 쓰는 경우는 별로 없음



3장 버전. 일소권을 소모하고, 반드시 3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은근 쓸 각 잘 안 나와서 채용률은 비교적 낮은 편. 다음 턴 엔드 시에 던진 놈 필드로 돌아가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릴리스가 메인이라서 딱히 주목할만한 효과는 아님



심플하게 상대 필드의 몬스터를 전부 날리는 효과. 워낙 유명한 카드라서 프랭키즈 하우스버틀러나 빙검룡처럼 상대 필드몹 전부 날리는 효과를 번개라고 부르기도 함



번개의 마함 버전. 내성을 뚫지 못하고 유언계 효과의 트리거가 되기 쉬운 번개와는 다르게, 마함은 내성도 없고 유언계도 대부분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채용률은 번개보다 높은 편. 마찬가지로 유명하고 상징적인 카드이긴 하지만 해깃빔 날리는 카드가 사실상 프랭키즈 로어곤 정도라서 딱히 대명사로 쓰이진 않음



번개와 해깃을 선택해서 발동할 수 있는 대신 필드가 비어있을 것을 요구함. 첫 턴이 아니면 거의 100% 패에서 썩기 때문에 라스톰 거르고 해깃만 채용하는 덱들이 많지만, 강력하고 범용성 높은 돌파 카드이기 때문에 종종 채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파괴수와 비슷하게 몬스터 하나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효과. 효과 발동까지 막기 때문에 빙검룡 같은 유언계 카드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지만, 같은 종족/속성의 몬스터가 있을 경우 회피가 가능해서 파괴수에 비해 채용률은 높지 않음



드로스탠메인, 배틀페이즈 종료할게요


빈 필드에 떨굴 경우 상대 필드의 카드를 1장만 남기고 다 날려버리는 강력한 돌파 카드. 뒷면 제외이기 때문에 전뇌계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재활용도 못하고, 턴제가 없어서 한 번 막더라도 두 번 세 번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돌파가 부족하다 싶으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카드



광역 무효빔인데, 아래의 명결파와는 상호호환임. 일적은 패를 소모해야 하는 대신 속공이라서 자기 마함 발동에 체인하는 식으로 코스트를 절약할 수 있고, 타점을 반띵해서 전투로 돌파하기 쉬워짐. 조건부긴 하지만 몬마함 전부를 씹을 수 있는 것도 장점



패 코스트가 없는 대신 발동하는 턴에는 킬을 낼 수 없음. 패를 소모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일적에 비해 많이 쓰이긴 하지만 약점도 분명하기 때문에 은근 취향 갈림



텐동. 광역 릴리스+고타점+몬스터 긴빠이라는 강력한 효과들이지만 상대가 내 턴에 필드 몬스터의 효과를 써줘야만 꺼낼 수 있기 때문에 손에서 놀기도 함. 일반적으로는 잘 안 쓰이고, 크샤나 퓨어리처럼 내 턴에 거의 무조건 효과를 발동하는 덱들이 1티어를 먹으면 2장 정도 채용되는 편



엑덱 1덤핑+덱바운스. 몬스터 효과를 막기 때문에 돌파 성공률 자체는 상당히 높지만 하필 대상 지정이라 내성몹을 못 잡아서 채용률은 낮음. 론고나 VFD처럼 내성이 없는 대신 강력한 락을 거는 카드들이 자주 보이면 한 장 정도 고려되는 편



모든 효과를 씹으면서 엑시즈몹을 날려버리는 강력한 돌파 카드. 소재도 치워버리기 때문에 론고나 누아르 같은 내성몹도 날릴 수 있고, 제거한 엑시즈 소재는 레벨을 내려서 특소하기 때문에 엑시즈몹을 다시 뽑지도 못함. 누아르나 론고처럼 단일 엑시즈몹을 에이스로 쓰는 경우가 많아지면 위의 아르테미트와 함께 고려되는 편



상대 필드몹을 먹으면서 융합할 수 있는 카드. 묘하게 은근 채용률 낮긴 한데 한 번 당해보면 그렇게 ㅈ같을 수가 없음. 소환 조건을 만족해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가루라나 도로곤처럼 소환 조건이 단순한 애들과 세트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음


[기타]



항아리 시리즈. 공통적으로 강한 디메리트가 달린 2드로우인데, 2드로우 자체가 굉장히 강력한 효과라서 대부분의 덱에서 1장쯤은 쓰임. 특소를 안하는 덱은 욕겸, 중요한 카드를 3장씩 채용하거나 운빨을 감수하고서라도 써야 할 만큼 부스팅이 급한 덱은 욕탐을 쓰는 등등




후 다썼다 더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