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에선 대략 이런 덱리를 사용하던 초중스프트윈이었지만 마듀에선 금제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기에 좀 더 다르게 구축을 해야겠다 싶어서 쓰는 글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내가 왜 이 덱리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음


순수트윈의 장단점

+패유발이 많고 덱스페가 넓음

+써니를 활용한 압도적인 후속

-고점이 말도안되게 낮아 후공에 치이기 쉬움

-공격권이 적어 패트랩 한두개에도 쉽게 멈추는 빌드


스프트윈의 장단점

+순수트윈에 비해 공격권이 많음

+스프라이트를 주축으로 한 괜찮은 고점

-연이은 스프파츠의 제제로 스프를 못 잡을 가능성 증가

-스프파츠를 못잡을 경우 결국 기간틱 짤리면 아무것도 못함

-써니를 안써서 후속이 적음


그래서 순수트윈과 스프트윈의 결정적인 문제점인 고점문제와 초동, 공격권을 함께 해결하면서 순수트윈의 장점인 써니도 활용하는 빌드를 짜기 위해 이 덱리를 고르게 되었음


그 결과 생긴 초중스프트윈의 장단점은

+순수트윈과 스프트윈에 비해 압도적인 공격권

+스프트윈보단 낮지만 순수트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고점

+유연한 패트랩 대응력과 안정적인 빌드 성립

+순수트윈의 장점인 후속을 활용한 강력한 후속카드

-패가 잘못 잡히게 될 경우 서로가 서로의 기믹을 방해할 수 있음

-순수트윈, 스프트윈에 비해 모자란 덱스페이스


그래서 난 이 마지막 문제점인 기믹의 유연성과 덱스페를 해결하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됨


일단 내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초중스프트윈의 기본 구조는 이와 같음

엑덱은 뭐 리나티폰 나오기전까진 고정이다만, 파이어월파츠는 취향에 따라 뺄 순 있음. 다만 파이어월 파츠가 고점이 상당히 높은 편

자 이제 여기서 커스텀을 통해서 덱을 조정해야하는데, 그전에 기본 기믹 카드를 알아보자


라이브트윈 원핸드=써니+1드로

다들 알지?

라이브트윈 내리고 블루>제트>스타터 세트>마스카 

아 그저 마스카 싸개

라이브트윈 내리고 워커우시 펜세팅-특소-초중승병-가이아부스터-부스터 특소

아 그저 4레벨 두마리 싸개


내가 마스카를 고집하는 이유

써니 분리 후 마스카로 파월 뽑고 반대쪽 이빌트윈이 나머지를 살리면 2상호링크 파월이 가능함

그렇게 후속보고 드로우보고 카오스크리에이터 뽑아서 턴킬보는게 기본 구조


설명끝!


사실 덱 기믹은 너무 간단해서 할 말이 없고, 부족한 공격권을 워커우시랑 스프파츠로 매꾸면서 퍼미션을 레드캐롯이나 이수마수마스카로 세우는 느낌임

그래서 이제부턴 저 33장의 덱리에서 추가로 커스텀가능한 카드를 설명하겠음

패러렐 엑시드 (2장)

아 그저 4레벨 두마리 싸개 2

그래도 마스카랑 이수마수 써니를 같이 세울수있는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더 많은 공격권에 미쳐있다면 써보는걸 추천. 난 오프에서 2장 사용하고있음

2장째 초중승병과 3장째 바이큐(1~2장)

이건 이제 초중승병을 패에 잡았을때 조옷되는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2장 넣는 카드임

3장째 바이큐를 쓰느냐 마느냐는 초동을 늘리느냐vs워커우시를 중복으로 잡을 확률을 줄이느냐 그 차이니 취향대로

지명자(2~3장)

나는 초중기믹이 막히는 한이 있더라도 증쥐케어를 하겠다 싶을때 쓰는 카드

당연히 우라라같은거 막으려고 쓰는 카드는 아니고(라이브트윈 하급에 우라라는 걍 워커우시로 이수마수나 바로네스 세워서 빌드 만들면 됨)

아무래도 이빌트윈자체가 증쥐에 너무 취약해서 그걸 보조해주는 카드

드롤도 마찬가지라 봄(2~3장)

하급 라이브트윈에 증쥐맞고 드롤 던진 뒤, 그대로 써니까지 갈 수 있음

다만 1드로를 못보고 가이아부스터를 서치하지 못하는건 좀 아쉬운 부분

물론 라이브트윈이 안 잡혔을때 초중스타트를 했다면 드롤을 맞아도 이수마수 내면 그만이라 다른 초중계열 덱에 비해 드롤이 안아픔


사실 이 글을 쓴 가장 큰 이유가 드롤이랑 무명자때문인데... 죽어도 증쥐케어를 하는게 맞냐 내줄건 내주는게 맞냐 그 차이라 생각함

초중기믹이 증쥐를 맞아도 일단 이수마수 착지가 되지만, 트윈기믹 특성상 라이브트윈을 먼저 내려야하기에 증쥐가 좀 아픈 느낌은 있음

그래서 죽어도 증쥐는 안맞겠다 싶으면 드롤 무명자 말명자 꽉꽉하는거고, 그래도 덱의 유연성을 좀 보겠다 하면 안쓰는거고 그차이인듯

증쥐케어로는 스프파츠를 늘리는 방법도 있음(레드캐롯 합 1~2장)

바이큐+레드캐롯으로 전개가 되는것도 장점이고 덱리가 좀 더 유연해지긴 하다만 덱스페에 여유가 없는건 아쉬운 부분

패러렐엑시드랑 잘 조율하는게 좋다고 봄

시크릿 패스프레이즈(1장)

트윈의 중요한 서치카드지만 이거 쓰는순간 초중기믹이 막힌다. 그래서 초중스프트윈에는 많아봤자 1장 씀

다만 순수트윈도 패스프레이즈랑 트러블상 겹쳐잡으면 기분 드러운건 마찬가지고 초중기믹으로 초동이 확 늘어났으니 이거 몇장 줄인다고 별 문제는 없다고 봄. 아예 안써도 됨 ㅇㅇ

뵐러, 스컬마이스터, DD크로우(취향에 따라)

파이어월로 묘지에서 퍼올 수 있는 패트랩

턴제약이 없어서 상대턴에 2번 던질 수 있다

트윈기믹으로 드로우를 봐서 뽑아 던질 수 있는 것도 장점

3장째 카오스크리에이터

이빌트윈의 턴킬과 공격권을 책임져주는 핵심카드지만 첫턴에 사용하긴 미묘해서 난 3장은 좀 뇌절이라 생각함

그래도 2장까진 넣는게 맞다고 봄. 이거 하나로 게임 닫아버릴 수 있는 상황도 많고, 이거 하나로 트윈의 후속이 복사가 되기 때문

그렇게 해서 난 일단 이런 스타일의 덱리를 써보지 않을까 생각이 됨(지금보니 가이아부스터 안넣었네)

물론 아직도 무명자와 드롤, 초중승병과 바이큐 매수에는 확신이 없어서 조정될 수도 있음

아마 무명자를 빼게 되면 드롤 2~3장을 필수로 넣고 뵐러를 더 넣게 될거고

초중승병의 매수를 조절하면 바이큐나 레드캐롯의 매수를 더 늘릴수도 있음

그리고 스프라이트 스매셔즈를 쓸 수도 있는데, 그것보단 마듀는 스타터가 두장이니까 스타터를 한장 더 챙기는게 나을거같다고 생각함


암튼 이렇게 해서 초중스프트윈의 덱리에 대해서 간단히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스프파츠가 살아있는거부터 초중스프트윈을 하기 좋은 환경인것같음

또 증쥐케어를 얼마나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덱리도 꽤 많이 바뀌겠지만.... 어쨌든 기본 틀은 바뀌지 않음. 굴리다보면 조정이 되겠지 싶긴 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이 덱리를 왜 트윈 덱리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하냐면, 내가 생각하는 가장 트윈다운 이빌트윈 덱리가 이거라고 생각함

순수트윈은 트윈기믹은 잘 쓰지만 기믹 자체가 한계가 심하고, 스프트윈은 써니를 버려버려서 이빌트윈이라는 이름을 내걸기가 부끄러움

이런 상황에서 순수트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스프트윈의 장점을 합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인 덱리라 생각하는데

그 결과가 어떻게든 써니를 뽑고 밑에 마스카레나를 남겨서 후속플레이를 하는 방식의 이빌트윈임


결국 트윈은 써니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단 말이지... 얘가 이빌트윈을 완성시킨 결정적인 카드니까 덱에 들어가는 모든 카드는 되도록이면 써니를 보조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짜게 됐음


아무튼 간단하게 초중스프트윈에 대한 내 생각과 덱 구축을 적어봤으니 이 환경에서 트윈 굴리고 싶은 사람 있으면 함 참고해보셈

궁금한거 있으면 뭐든 물어봐도 좋고.... 덱리가 기이하긴 하지만 생각보단 먹을만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