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택배

대부분의 게이들은 카드를 낱장 또는 완덱 등으로 구매할 것이다.

그럴 때 보통 딱지 중고거래가 일상인 씹딱창 갤럼들은 집에 남아도는 택배상자를 챙겨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반면에 딱지 중고거래가 처음인 마듀유입, 라뷰겨부지유입, 시트리스허벅지보고꼴린유입 등등의 뉴비들은 집에 적당한 상자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 경우 우체국에서는 거래할 딱지는 챙겼는데 담아서 보낼 상자가 없는 딱붕이들을 위해서 택배상자를 따로 판매하고 있다.


아마 딱지거래에서 가장 보편적인 우체국택배 상자는 1호상자일것이다. 위 사진이 그렇다. 가로세로높이 총합 50 정도의 콤팩트한 사이즈이다. 그러나 이 상자, 카킹 가죽덱케 정도는 거뜬히 담아내는 넉넉함을 지니고 있다. 가격은 700원. 네가 보내는 덱 또는 카드가 3키로그램이 넘어가지 않는다면 택배값까지 해서 4700원이면 접수를 마칠 수 있다.

또한 우체국에서는 택배접수를 할 때 가로세로높이 총합 30센치가 되지 않는 상자는 반려하는 것이 원칙임을 알아두자.

위와 같은 사실을 떠올리며 애써 포장해갔는데 다시 상자를 뜯어서 재포장하는 경우가 없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상자를 꺼내서 미리 담아보는 행위도 중요하다. 내가 보낼 물건이 이 상자에 들어가는지에 대한 체크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우, 혹시 모르니 테이핑은 잠시 나중으로 미뤄둬라. 혹여라도 네가 만약 결제하기 전에 테이프를 붙였다면 그건 더 이상 우체국 물건이 아니게 된다... 그렇다. 그건 곧 너의 상자인 셈이다.



2. 등기

등기의 경우 3가지가 있다. 각각 빠른등기, 일반등기, 준등기가 그렇다.

빠른등기는 보통 익일특급이라고 하며, 속달등기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당일 부치면 다음날 도착하는 것이 빠른등기이다. 반면에 일반등기는 1000원이 싸지만 2~3일 정도가 걸린다고 보면 좋다.

빠른등기와 일반등기의 경우 무게가 50그램이 넘어가지 않고, 우체국 편지봉투 소형 사이즈(30원)에 담는다면 보통 3580/2580원에 등기를 부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딱붕이가 만약 잡카드 프로텍터, 혹은 탑로더 등으로 카드를 보호하여 50그램이 넘어갔다면 3770원/2770원에 등기를 부칠 수 있다. 이유인 즉, 중량이 50그램이 넘어갈 경우 규격외로 책정되어 가격이 더 나오기 때문이다.

여하튼 그렇게 빠른, 또는 일반등기로 배송되는 너의 카드는 여러 과정을 거쳐서 빠르면 하루, 늦으면 사흘 걸러 우체국 배달 기사님의 손에 들린 채 구매자에게 도착하게 된다. 다만 이 경우, 배달하는 분과 직접 대면해서 받아가야 하는 주의점이 있다.

만약 등기로 받곤 싶지만 배달하는 분과 직접 만나 물건을 수령하는 것이 싫은 딱붕이는 판매자에게 준등기를 요청해라. 가격이 무러 1800원이다. 매우 저렴한 편이며, 배송자가 수령인을 찾아가긴 하지만 대면이 어려울 경우 집앞 또는 집 우체통에 넣어놓고 가는 편이다. 물론 준등기는 빠른등기처럼 하루만에 오진 않는다. 그리고 준등기는 200그램이 넘어가면 접수가 불가능하다. 그 점을 명시해라.




요약 및 잡설

1. 택배 부칠 때 상자 가로세로높이 최소 30센치, 80센치 안넘고 무게 3키로그램 미만이면 너의 택배는 4천원이면 들어간다. 딱지 담을 상자 못 챙겼을 경우에는 우체국 1호상자(700원, 귀엽다)를 사라.

2. 등기로 보낼 경우 빠른등기는 봉투값 포함 3580원, 또는 3770원. 일반등기는 여기서 천원 마이너스. 준등기는 1830원. 단, 준등기는 200그램이 넘어가면 안 됨.

3. 그냥 일반 우편으로 보내는 건 하지마라. 값이 싸긴하지만 4일 넘게 걸리고, 배송조회가 안 될 뿐더러, 카드를 수령했는지 확인도 불가능하다.

4. 대부분의 우체국은 17시까지 접수를 해야 당일 발송이 된다. 그러니 일찍 가든 늦게 가든 5시까지만 가서 접수를 하면 네 택배는 그 날 배달이 된다는 거다. 다만 이 배송 마감 시간은 우체국 지점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주변 우체국의 배송 마감 시간을 잘 알아보고 부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