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우구이스 죽고 혼자남은 주인공이 소설가로서 다시 일어나는 스토리로 끝났으면 흔한 시한부 히로인 전개라서 무난하지만 특색은 없는 이야기였을 텐데 한번 비튼건 뜻밖이었음

하지만 과거를 바꾼다는 변화로 사랑이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우구이스가 살게 되는 세계가 낫냐고 물으면 이건 취향차이일듯

우구이스가 죽은 세계는 주인공과 친구들 모두 꿈을 이루었지만, 과거가 바뀌면서는 모두 꿈을 이루지 못하고 현실에 찌들어 있는 걸 보면 뭐가 행복한 결말이지는 상상하기 나름 아닐까 싶음


그와 별개로 죽지 않게 된 우구이스와 재회한 다음 둘이 재결합할 분위기를 두기만 하고 열린결말로 끝낸건 내 취향이라 마음에 듦. 여기서 둘이 다시 이어지는 닫힌 결말이었으면 죽었지만 행복했던 애프터파트를 통으로 부정하는 기분이 들었을 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