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3~4년전에 수평선까지 몇마일? 클리어 한 이후로 미연시 첨해봄
암튼 아오카나 하면서 느낀점을 얘기해보면


좋았던 점
1. 소재가 신선하면서도 몰입감 있게 잘 쓰였음
더 칭찬하고 싶은건 그 '신선한 소재'의 설정이나 설명이 너무 복잡해서 이해하기 힘들면 오히려 몰입감을 해치기 쉬워지는데 아오카나는 정말 적절하게 몰입하기 딱 좋을만큼 완급조절을 잘 했음
이건 직전에 한겜이 비연시 수평선이라 더 크게 느낀듯ㅋㅋ



2. 캐릭터 설정이 좋았다
아스카 - 즐기는 진짜 천재
이누이 - 노력하는 진짜 천재
신도 - 노력하는 천재
미사키 - 애매한 천재
리카 - 노력하는 범재
마시로 - 둔재
요렇게 재능이 나뉘면서 거기서 발생되는 캐릭들의 심리상황과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주인공의 고뇌가 정말 좋았음




3. H씬 자연스러운 전개
에로게들 특 : 존나 뜬금없이 뜬금없는 설정으로 떡침
그게 싫어서 갠적으론 전연령판 상당히 선호하는 편임
아오카나는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상당히 자연스럽게 떡신으로 넘어가서 좋았음
직전에 했던 수평선도 그래서 좋았었음





아쉬웠던 점
1.

아스카 루트 마지막이 좀 그랬음
그라슈 설정 건드려가면서 신발에서 날개나오고 비정상적인 대결을 하는데 여기서 뽕찼던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갠적으론 '????'였음
너무 급발진하지 않았나 싶음
그 이유가 좀 많은데 자세히 쓰면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설명은 생략함



2.

얘 너무 빌드업이 별로였음
뜬금없이 리카의 과거 스토리가 진행된 느낌
공통루트에도 비중을 조금씩 줬어야 덜 어색했을텐데 리카 루트 챕터 두장만에 전부 해결하기엔 좀 부족했음
그리고 쟤 심리 묘사도 너무 과했음
청춘물에 씹덕물이니 어느정도 과한건 허용범위 내지만 그거 감안해도 확실히 과했음
덕분에 리카루트는 중반부터 몰입감이 제대로 깨짐



3. 몰입감 살짝 깨지는 h씬
h씬 좋았다고 좋았던 점에 써놓고 이게 뭔 소리냐 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건 h씬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좋았다는 얘기였음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라 공감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h씬이 1개였거나 아예 전연령판이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음
뭔가 전체적인 청춘물 분위기랑 19금 분위기가 잘 안 어울린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랬음
연애물보단 스포츠청춘물 느낌이 강해서 그런가?
실제로 난 그나마 연애물 느낌 제일 강한 마시로 루트 제외하고는 떡신 하나씩은 스킵 눌렀음
특히 미사키루트 너무 과함
얘 떡신 왤케 많음?


4. 마도카 왜 비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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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론 마시로 > 미사키 > 아스카 >>>>>> 리카 루트 순으로 재밌었음
성실한 빈유캐 <- ㅈㄴㅈㄴㅈㄴ좋아해서 리카 루트 너무 아쉬움...

로리 느낌나는 캐릭 안 좋아하는데 마시로 루트 진짜 재밌었음
제일 연애하는 느낌 많이 나고 다른 캐릭들과의 갈등 및 해소도 자연스럽게 잘 풀어나가서 스토리 완성도가 제일 높았던거 같음

미사키 루트도 진짜 재밌었는데 이누이전이 진짜 찐 최종보스 느낌에 지리는 연출낀지 더해져서 뽕이 끝까지 차올랐는데 아스카전에서 약간 김빠짐
아스카는 이누이랑 붙어서 떨어지고 이누이랑 결승에서 붙는 뻔한 왕도 전개가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듬
괜히 전개 신선하게 꼬아보려다 식은 느낌임
왕도는 왕도인 이유가 있다 이말이야
그래도 아스카루트보단 마무리 훨씬 좋았음
떡신이 지나치게 많았던것도 갠적으론 마이너스 요소중 하나임



암튼 간만에 미연시 잼나게 했음
상당히 수작이라고 생각함
그새 에로게 한패 엄청 나왔던데 차근차근 즐겨봐야지ㅎㅎ
지금은 Extra1 하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