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로열, 후타코이 이어서 3번쨰로 플레이한 아사겜. 이전작은 올클했는데 이번에는 치이는 안해서 올클은 아님


전체적으로 지금껏 한 아사겜 중에서 가장 재밌게 함. 개그도 웃겼고 캐릭터들도 귀여워서 하는 내내 즐거웠음. 

주인공측도 히로인 측도 친구들이 모여서 와이와이 하는게 너무 인싸스럽긴 했는데 정신나간 개그가 있어서 하다보면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았음. 


많은 여캐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 옆 친구들이랑 이어져서 챈에서도 불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나는 주인공에 몰입하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별 거부감은 안 들었음 히로인 분양보냈다는 느낌도 안 들고 그냥 쟤네랑은 인연이 아니었다 정도?

하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인건 어쩔 수 없는듯. 이 게임을 평가하는데 크게 갈릴 요인이라고 생각은 함 




등장인물도 많고 동시에 여러 쌍의 커플을 다루기 때문에 시점이동이 굉장이 잦은 편임. 그런 주제에 저렇게 텍스트 창 옆에 작게 띄우기만 한게 다라서 장소도 인물도 같은데 시점만 달라지는 경우에는 알아채기 어려웠음. 다른 게임처럼 윈도우 창 색깔을 바꾸거나 하는 식으로 시점변화가 더 시인성이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히로인 순위

코코로 >>>> 이노리 > 토코요 = 메구리 > 후미 > 기타



솔직히 캐러게는 가장 맘에드는 캐릭터가 나에게는 정실이다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 게임은 주인공 카나타 입장에서 보면 그냥 대놓고 코코로가 정실임. 공통을 쭉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엇나간 첫 만남부터 차근차근 호감도를 쌓아가는 과정이 완벽해서 다른 히로인은 곁가지라는 인상이 아주 강함. 이거는 코코로가 마음에 든 나에게는 큰 장점인데, 다른 히로인 팬에게는 단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듯. 그치만 게임이 이렇게 만들어진걸 어쩌겠어 



이노리도 굉장히 잘 만들어진 캐릭터였음. 씹덕들이 환장하는 속성들 때려박은 수준인데 외모도 예쁘니까. 

본편에서는 비공략인 데다가 이노리가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 친구랑 이어지는 거에 불만인 의견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적어도 이노리의 속성대로면 주인공이랑 이어지는건 맞지 않다고 생각함.  

솔직히 이렇게 서브 커플로 써먹기엔 아까워서 코세이 주인공에 이노리를 단일 히로인으로 중저가 겜 하나 나왔으면 좋았을거란 생각도 듦. 

위에 둘은 압도적이고 나머지 히로인들은 개인 취향차이 따라 순위가 갈릴듯



아주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일본가면 벽돌 사올까 고민될 정도로 재밌게 플레이함. 

아사 차기작도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