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사에서 내년 1월 29일 낼 예정인 유리공주와 거울의 종자

사가플래닛의 일러레가 참여했는데, 대깨사인 내 속성을 아는지 한 시청자가 한번 해보라고 권유해서 체험판을 OP까지 일단 해봤음.

일단 꼴에 요약이라고 쓰긴 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매우 못썼으니 그냥 대충 이런 내용이구나, 하고 넘겨주길.



평범한 서민인 주인공은 어느날 침울해하고 있는 공주님 베르나데트를 만나게되고, 베르나데트를 위로해주면서 친해지지만 수상한 사람으로 여겨져 잡히고 바로 끌려나감. 헤어지면서 주인공은 언젠가 다시 만나 옆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함



상드리용 학교는 귀족, 왕족들과 그 사용인들을 교육하는 학교.

주인공은 이 학교로 진학하여 종자가 되어 베르나데트의 곁에서 모시기로 결심함.



그러나 입학식날부터 꼬이게 되는데, 같은 종사과 학생인 나오미와 저 고양이가 어떤 왕족이랑 트러블이 생긴걸 보고 대신 나섰다가 미운털만 박히게 됨.

종사과를 다니는 애들은 왕후과에 다니는 귀족, 왕족들을 모시는 활동을 이수해야 하는데 주인공은 그 길이 막혀버리게 됨.

왕후과에 다니는 학생이 직접 지명을 하지 않는 이상 주인공은 누군가를 모실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두 과의 공간은 철저히 분리되어 있어서 접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 이를 이수하지 못하면 퇴학이 되는 상황인지라 힘들게 들어온 학교에서 쫒겨나게 생김.


(참하게 자랐구나 공주님)(실비아니?)


그러던 도중 종시과 건물 사이로 자기가 옛날 베르나데트에게 알려줬던 종이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걸 보게 된 주인공은 그 비행기가 날아온곳을 향해 달려가고 그 곳에 성장한 베르나데트를 만나게 됨. 베르나데트는 당황한 나머지 급하게 사라지지만 자기와 약속했던 아이가 와줬다는 사실에 기뻐함.


(네 비공략)


한편 주인공은 피그마스터라는 제도를 알게 되는데 종사과 상급생이 왕후과의 학생들에게 하급생들을 소개시켜주는 것.

그리고 우연히 만나게 된 엘라 라는 상급생을 통해서 피그마스터가 되어줄 상급생을 소개 받는다.


(하면서 여기가 제일 힘들었다 ㅅㅂ...)


소개받은 피그마스터는 의협심을 중시하는 열혈근육뇌인데 뭐가뭔진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이선배에게 감격해서 형님이라고 부르고 따르게 됨.

근육뇌 선배는 사람은 좋아서 곧바로 왕후과의 앙리라는 왕자를 소개시켜줌.


(남자라고?)


근데 이 근육뇌가 머리가 비어서 하필이면 입학식날 주인공과 트러블있던 그 왕자를 소개시켜준 것.

그런데 이 사람 행동이 어딘가 위화감이 있다. 주인공을 위화감을 느끼면서 어쨌든 해야만 퇴학을 피하기 위해 종자노릇을 하려고 하지만 서로 마음이 안맞아서 삐걱삐걱 거림.


(정말 싸가지가 없네)


급기야 기숙사에 돌아오자마자 꺼지라는 소리를 들은 주인공.



돌아가는 길에 나오미를 보게 되는데. 평소에 소심하고 말수도 적은 나오미가 적극적으로 웃고 말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저 나오미도 그렇게 노력을 하는데 자기는 쓸데없는 자존심만 내세웠다면서 다시 돌아가 앙리에게 사과하고 기회를 받고자 함. 그런데 앙리의 방에서 앙리가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살짝 열려있는 틈으로 보니 앙리가 방 중간에 쓰러져 있는 걸 봄.



(저걸 어케숨겼노? 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은 냅다 달려가서 부축하는데....가슴에 묶여있던 붕대가 풀리면서 크고 거대한 그것이 드러남.


(알고보니 귀여운 아가씨였네)


사실 이 앙리는 안나라는 이름의 쌍둥이 여동생. 앙리는 종사과의 한 여학생과 사랑의 도피로 집을 나가버렸고, 이것이 밝혀지면 왕가의 위상에 영향이 있어서 그 자리를 대체할 필요가 있었는데 똑같은 얼굴을 한 안나를 남장시켜서 앙리로 투입하기로 한 것. 

원래의 앙리는 종사과 학생과 그런 사이인것을 가리고자 일부러 종사과 학생들에게 차갑게 대했고 그게 주인공과 입학식날의 갈등을 일으켰던건데, 그 이후 앙리를 대신하려고 온 안나는 앙리를 연기해야해서 일부러 쌀쌀한 말투를 쓰고 타인과 접촉을 피하려고 해서 주인공과 계속 트러블이 있던 것. 이 사연을 안 주인공은 이후로 안나를 모시면서 비밀을 같이 지켜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복도로 나온 주인공은 베르나데트와 마주치게 되고. 베르나데트는 주인공이 자기말고 다른 사람의 시종이 되었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가버리려는 찰나 주인공은 베르나데트를 붙잡고 자기는 너와의 약속 때문에 이 학교에 왔다. 곁에 있기 위해 노력하겠다 등등(대충 플래그멘트)를 날림.

그러다가 복도에서 다른학생이 이 대화를 들어버리게 되는데...


(아 진짜 힘들다 너는)


문제는 앙리와 베르나데트는 플라워 스칼라라는 학원의 학생들의 대표가 되는 모범학생의 칭호를 두고 파벌싸움을 벌이고 있던 중이었음.

그런데 근육뇌의 소개로 앙리를 모시게 된 주인공이 베르나데트에게 그러한 모습을 보인게 퍼지자 문제가 일어남

암튼 그래서 여차여차해서 둘이 권투연습을 빙자한 대결을 함.


(비주얼 갑)


나오미는 결투를 말리고자 자기가 모시는 오리히메에게 이를 말려달라고 부탁함.

사실 뭐 딱히 한건 없는데 그냥 예뻐서 언급함.


(또 남캐야?)


결투는 일방적으로 주인공이 복날 개 맞듯이 쳐맞고, 중간에 베르나데트가 난입하고 말리는 등 별 짓 다 하다가 주인공이 머리로 펀치를 막고 회심의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기절함. 어수선한 와중에 저 금발남이 와서 상황을 정리해줌. 주인공 할아버지가 쟤 사용인이라고 하는데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주인공 도와주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들었다나 뭐라나.

선배는 주인공이 기절하지 않았으면 자기가 진거였다면서 패배했다고 하고, 양쪽 파벌에 발을 걸쳤다면서 주인공에게 쏟아지던 비난은 일단 사라지게 됨.


(갓겜인가?)


정신을 차린 주인공은 베르나데트의 무릎배게를 받고 있었음. 베르나데트는 주인공이 자기와의 약속을 기억하는 것에 기뻐하지만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자기는 계속 기억 못한다고 발뺌함. 주인공은 그래도 상관없다며 언젠가 꼭 종자가 되겠다며 다짐하고 수업시간에 늦어 돌아가는 베르나데트는 주인공에게 다시만나자는 인사를 남기고 사라진다.


-끗-


--(여기서부터 후기)--


일단 표지보다는 실제 게임일러가 더 나음.


사가 일러레가 맡은 둘 말고 나머지 둘 빻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인게임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았음.

다만 일러가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은 좀 들었다.


음악담당중에 금빛러브리체 하셨던 분이 있는듯. 느낌이 비슷한 BGM이 많았고 일러레도 사가 일러레라서 그런지 부분부분 금빛러브리체 느낌이 많이 첨가됨.


내용은 전체적으로 저 근육뇌가 뇌절하면서 시간잡아먹은거 제외하고서는 재미있었음.

앙리가 생각보다 귀여움. 하긴 속성이 재미없기 힘든 속성이긴 함.


같이 본 시청자들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고, 특히 의외로 앙리가 제일 지지 많이 받았음.

아직 체험판 분량이 더 남긴 했지만 OP전까지는 일단 무난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