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삼대 전파겜으로 


케로큐의 종말의 하늘,

듀크의 자살을 위한 101가지 방법,

크래프트 워크스의 안녕을 가르쳐 줘, 가 꼽히는데


이 중에서 케로큐만 살아남고 나머지 둘, 듀크와 크래프트 워크스는 깔끔하게 망함.

이래서 자기 하고싶은대로 겜 내면 안된단 거다.




아무튼 이 중에서 케로큐의 종말의 하늘은 사장인 스카지가 자기가 하고 싶은걸 자기가 하고 싶은 만큼 하는 정신나간 애라 

이 뒤로도 자기 하고 싶은거만 하는 회사가 되었고,

안녕을 가르쳐 줘의 나가오카씨는 이 뒤로 디자이너로 자기 먹고 살 길을 찾게 된다...

(안녕을 가르쳐 줘 - 유즈소프트 채널 (arca.live)  대사 발췌)

덤으로 나가오카씨는 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사장한테 Key사의 그 유명한 카논같은겜을 만들란 소리 듣고 사요교 만듬. 

제정신인가?


그리고 나머지 한명, 듀크의 오로치씨는 평범하게 업계일을 하는데...........



사실 이걸 말하고 싶었던건 아니고

원래 오로치씨는 자살을 위한 101가지 방법 이후 말기, 소녀병이란 겜을 만들려고 했음.

(자살을 위한 101가지 방법 중에서. - 유즈소프트 채널 (arca.live)  대사 발췌)


맨 마지막에 있는 말기 소녀병에서 발췌한 부분은 사실 말기 소녀병의 실제 시나리오로 

팜플렛으로 판매까지 했지만, 오로치씨가 시나리오를 다 썼지만 도저히 겜 낼 각이 안 나와서 포기한 비운의 명작이 됨.


이 뒤로 속칭 삼대 전파게에 대한 명성이 높아지면서(실물을 구하기 힘들기에 중고가 5만, 8만 이렇게도 나감)

어딘가의 누군가가 오로치씨한테 시나리오에 대한 권리를 구입하게 되고(2천만엔? 정도였던거 같은데 기억은 안남)

말기 소녀병 홈페이지까지 만들어지게 됨.


오로치씨는 대흥분해서 원 시나리오에 더해서 추가 시나리오까지 공짜로 적어주면서 봉사했으나.....................

권리구입한 씨...ㅂ..새가 그냥 도망치면서 그냥 공중분해 되서

말기 소녀병 기다리던 사람을 두번 죽임.




난 도리어 이거 보면서 1~2천만엔, 원화로 중략 이면 살 수 있나? 오로치씨한테 그만큼 돈 준다고 하면 시나리오 볼 수 있나? 같은 생각 했다.

지금도 사실 꿈임. 

아 좀만 더 벌면 오로치씨한테 연락한다고 ㅋㅋㅋㅋㅋㅋ





다시 찾아보고 옴.



・ 2003년 말기, 소녀병 무기한 연기 고지. 시나리오와 음악은 02년 시점에서 완성되어 있었음.

・ 2011년 Blasterhead에서 말기, 소녀병의 판권을 500만엔에 구입, 개발 재개. 

・ 개발 재개 기념으로 오로치씨가 무보수로 시나리오를 대폭 수정&가필해주기로 함. 제작비도 빌려줌. 

・ 2011년 10월 오로치씨, 집필을 끝낸 시나리오를 Blasterhead측에 넘김.

・ 2012년 8월 오로치씨, 말기 소녀병 해보면 우주를 통째로 체험하게 될거라면서 자신감을 표출. 

  자신은 테마따윈 안키우지만 굳이 이 게임의 테마를 뽑아보자면 『오버그라운드는 믿지 마라』라고 함. 

  세토구치씨와 러시아 문학의 순수성에 대해 토론하다 싸움.

・ 2012년 10월 오로치씨, 원고를 넘긴지 1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좀처럼 제작 상황이 진척되지 않아 응원차 무보수로 

  추가 시나리오를 써서 Blasterhead에게 넘김.

・ 2013년 1월 25일 Blasterhead, 오로치씨에게 넘겨받은 추가 시나리오는 새로 녹음 작업을 할 여력이 되질 않아 게임에 넣지 않기로 결정. 

・ 2013년 1월 25일 오로치씨, 말기, 소녀병 제작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고 발표. Blasterhead, 1월 31일에 오로치씨에게 빌린 돈을 갚기로 약속.

・ 2013년 1월 31일 Blasterhead 연락 두절.

・ 2013년 2월 2일 Blasterhead, 니코생방을 통해 당시 연락을 받지 못한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 

  방송을 본 오로치씨가 돈 갚는건 늦어져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그에 대한 사과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다고 연락 좀 하라고 부탁.

・ 2013년 2월 2일 Blasterhead, 오로치씨에게 사과.

・ 2013년 2월 4일 Blasterhead, 비쥬얼 아츠 홈페이지에 사과문 고지. 



이 뒤로 지금까지 아무소식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