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하려다가 밥 시킨거도 안오고 어제 스테인드 글래스 뭔가 아쉬워서 좀 더 생각해봄


교회가 벽화가 아니라 스테인드 글래스로 완성될거라고 생각한게 초반에 로사리오 대성당의 이미지라고 굳이 인용한거랑


평행된 구 병동 옥상의 커다란 유리의 존재, 빛이 들어오면 어떻게 되냐는 물음 때문이었음


검색 때려보면 이런식으로 스테인드 글래스에 비치는 빛이 바닥이나 벽면에서 빛의 그림을 만든단 말임... 켄이치로 네임밸류를 생각했을때 여러 창문에서 들어온 빛이 한점에 모여서 한폭의 그림을 완성시키는거 아닐까 생각했었음 창문의 그림 자체도 독특하기도 하고





근데 그냥 벽화 그리길래 틀린갑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여전히 벽화를 그리는데에 저 판단근거가 소재들이 전혀 사용되지가 않았음

다른 라이터면 그냥 페인트인가 싶겠는데 스카지다보니까 또 신경쓰임...


그래서 어제 다시 스샷 둘러본 서장 인트로랑 합쳐서 생각해봤는데




이 일곱번째 벚꽃이 나를 향해 뛰어넘었다는게 갑자기 또 눈에 밟힘

이번에 벽에 그려진게 벚꽃의 발자국인데 스테인드 글래스에 빛이 투과돼서 그림이 나온다면 벽면에 있는 벚꽃의 발자국을, 나를 향해서 뛰어넘었다고 볼 수도 있는거 아닌가?


그러면 나와 풍경(그림)이 서로가 서로를 앞서지 못한다는거도 맞아떨어짐

빛이 만들어낸 그림은 내 앞에 있지만 그 그림의 시작점은 내 뒤에 있으니까


일곱번째 벚꽃이라는게 내가 어제 헛발질한 이 스테인드 글래스 그림인게 아닐까???

그러면 누운 벚꽃, 벚꽃의 발자국 합쳐서 세개니까 남은 개별 루트 4개 클라이맥스마다 켄이치로 벚꽃 작품을 하나씩 찾는거임...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