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스토리 좋다좋다 하길래 어느정도인가 싶었는데 막 엄청 갓스토리까진 아니었음
근데 원래 우리가 알던 유자겜 개별스토리들 보다는 퀄리티가 훨씬 높기는 함

리스타트 시점에서 네네가 원래 세계로부터 슈우지의 마음의 조각을 가져오고, 그게 계기가 되어서 네네와 슈우지가 다시 연결되는데

슈우지가 조각을 잡을때 네네를 좋아했던 마음만이 흘러들어오는 것처럼 묘사를 했는데 그 다음 시점에선 그냥 원래 세계의 기억이 다 돌아온걸로 나오길래 조금 이해 안가긴 했음

그래도 이 부분 전개에서는 공통 프롤로그 시점쯤에서 나온 슈우지의 마음의 구멍, 그리고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서 마음의 조각을 흡수한다는 그 설정을 잘 활용해준것 같아서 좋았던것같다

이렇게 네네의 마녀계약과 관련된 스토리를 전부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는 추가 분량까지 진짜 엄청 만족하면서 봤던것같음

10년이라는 시간을 참아가면서 슈우지를 다시 만나려고 해준 네네도 참 불쌍하더라
차라리 이룬 소원도 제대로 이뤄서 행복했다면 덜 불쌍했을텐데 그냥 이혼하는 시점만 한달 늦춘꼴이 되버려서 불쌍했음

유자겜에서도 ㅆㅅㅌㅊ 스토리와 다른 히로인보다 분량도 많고 떡신도 많고 얼마나 네네에게 진심이었는지를 잘 알수있던루트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