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나키게로 보여서 딱히 할 생각 없엇는데,

누가 계속 영업하길래 걍 원래 하려던거 때려치고 이거 먼저 해보기로 함


뭐하는 겜인지는 잘 모르는데 표지부터가 슬퍼보여서 그런 류 스토리일거 같았음

타이틀부터가 심상치 않다




이후로는 체험판 순서인 case3-case1-case2-case0-에필로그순으로 감상을 적자면,


case3

이 겜 시작하자마자 본 시나리오가 이건데,그때는 이 겜이 뭐하는겜인지 하나도 모르고 있을때라서 case3의 감성이 이 게임 전체적인 감성이랑 비슷한 줄 알았다.

그냥 뭐 무난한 스토리에 무난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였다고 생각한다.

서브컬쳐계에서 좋아하는 학교 가는거 싫어하는 소년이 주인공이고,뭐 여주만나면서 내적성장하고 뭐 그런 스토리.

그냥 뭐 딱히 감동적이고 뭐고 할게 없어서 별 감흥이 안들었디.

근데,내가 본편 볼때 얘를 case2후에 봤는데 case2 엔딩 보고 또 case3에서 이별엔딩 보니까 좀 얼얼했었음

다만 아즈키 캐릭터가 좀 아쉽다고 느껴졌음.굳이 없어도 될거 같은 느낌?설정도 애매하고
첨에는 (case3의)서브 여주같은건줄 알았는데,그냥 뭐 차 고치는 능력 말고는 볼게 없어서,나중에 모델한다고 들었을때 뜬금없다고 생각했음.

전파독식이나,전 metuber같은 설정은 활용 안하고 그대로 갖다 버리던데 왜 넣은걸까?

차나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은 공돌이녀를 모델로 만든거는 아직도 잘모르겠음.마지막에 세명이 같은 일터에서 만나는 그런걸 원했으면 이런 설정 안붙이는게 낫지 않았을까?

스모모도 좀 아쉬운게,굳이 화류계 일을 했었다는걸 설정으로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애초에 case3자체가 요나기가 어렸을때 쓴 스토리인데,왜 굳이 이런 설정이 붙어있는지 잘 모르겠음.
인생이 평탄치 않았고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는걸 표현하는 방법에는 다른 방법도 많은데.

스모모의 가벼운 성격을 부각시키려고 이런건지..
후에 하기싫은 교사일도 남의 눈을 의식해서 억지로 하고,나중에는 하고싶은 헤어메이크업?일도 하는데 뭔가 캐릭터랑 안어울리는 과거설정같음.





Case1

시나리오가 재미는 있었는데 뭔가 찝찝했음.

여기 스토리부터 뭔가 이 겜 감성을 알거같은 느낌이었다.

스토리 초반부의 아리시마의 이야기가 있을법한 현실적인 이야기였기때문에 꽤나 몰입해서 재밌게 했었음.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아리시마의 설정이 좀 과하다고 느껴졌음.

소설가를 꿈꾸다가 자신이 소설가에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현실에 순응하여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기만 할뿐인 중년남성.

여기까지는 뭐 있을법하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함.그리고 어느 계기를 얻고 소설가의 꿈을 다시 불태우고 그런건 좋은데,
하필이면 연애라인이 나이차이가 27살 차이나는 학원 학생은 좀..너무 과하지 않은가?백종원-소유진 나이차이가 15살임

학원 학생이랑 사랑에 빠지는 그런거로 갈거면,아리시마의 나이가 45나 될 이유가 없는거 같다고 생각함.

현실에 찌든 중년의 느낌을 살리려고 그렇게 설정한거 같은데,오히려 나이때문에 현실감 없게 느껴진다.

게다가 쇼코와의 이야기 전개에서도 좀 놀랐던게,쇼코가 아리시마에게 상당히 불쾌한 언동을 하지만,내역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행동들임.

현실에 타협하고 지친 주인공이,이런 아내와의 관계를 그냥 포기하고 죄의식속에서 살아가는건 좋은데,

갑자기 아내 강간하는씬은 굳이 넣었어야 하나 싶더라.떡신 개수 채우고 싶었던건가?

특히 린을 생각하면서 아내를 강간하는건 진짜 좀 많이 별로였음.아리시마에게 몰입을 할라 해도 못하겠더라.

다만 이후에 린과의 관계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괜찮긴한데, 그전에 좀 몰입 깨뜨리는 장면들이 나와서 아쉬웠음.




case2

가장 마지막으로 본 체험판이자,처음으로 엔딩 본 케이스인데.솔직히 케이스 다 보고 나서 이걸 제일 마지막에 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케이스 세개 중에서 제일 재밌었음.

올리비아의 과거 설정이나 극단이 흥하는 과정,위기를 맞는 과정,결말에 다다르는 과정이 모두 빈틈없이 재밌어서 좋았다.

요나기가 마지막으로 쓴 이야기라서 그런지,제일 애절한 사랑얘기를 다루는거 같다.

그리고 에필로그는 아무리봐도 작가가 쓰기 싫은데 회사가 시켜서 억지로 쓰기라도 한거 같더라 ㅋㅋㅋㅋㅋ웃기긴 했음

+)근데 보추설정 좀 안넣엇으면 좋겠음.보추 너무 싫어..

++)별건 아닌데 만약 이겜 영어 더빙한다 치면 스펜서는 어떤식으로 해야할까 계속 궁금하더라 ㅋㅋㅋㅋㅋ




Case0

이 시나리오 불호하는 유붕이들 좀 있는거 같은데 난 재밌게 했다.

시나리오가 생각보다 예상보다 길어서 좀 놀라긴 했는데,지루하지는 않았음.

솔직히 극초반부에 떡밥 엄청 던지길래,이거 어캐 회수할라고 이러나 걱정했는데 회수 잘해서 만족스러웠다...만 역시 문제점이 없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여태까지 뿌린 떡밥들 전부 회수하면서 이야기도 진행하는데,이게 좀 과했던거 같음.

요나기의 기억퇴행 병에 대해서 갈등이 일어나고,이게 해결되는것까지는 참 좋았음.

case1,2,3도 여기서 나왔다.는것도 훌륭하게 풀어냈다고는 못하겠지만 괜찮았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여주를 계속 희생시키는데,문제는 이게 납득이 간다기 보다는 정해진 결말을 이뤄내기 위해서 시련을 추가한 느낌이라..난 좀 별로였다.결말에 도달도 해야하고 옛날에 뿌려놓은 엄마 건강 문제 떡밥도 회수해야하고 반전으로 뒤통수도 때리고 싶고..그런 느낌이었음.

솔직히 말해서,여주가 기억 잃어가고 있을때 가상현실 완성해서 본인을 완전히 잃기 전에 스스로의 의지로 가상현실을 위해 희생하는 엔딩이 더 나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듬.

아스마가 뒤통수도 때리고,인류가 지하세계에 살게 된건 사실 자외선 탓이 아니고,그런 이야기를 한번에 몰아치는데

이걸 순순히 받아들이기에는 뿌려놓은 떡밥이 좀 부족했다고 느낌.

요나기가 기억 잃어가는 비극에서 이야기를 적당히 끝냈으면 더 완성도가 높았을거라고 생각함.


재미 있었음 좀 아쉬워서 그렇지.메인스토린데




에필로그

게임시작할때 보여준 프롤로그랑 수미상관을 보여주면서 끝나나..했는데 갑자기 요나기가 부활하면서 끝남.???

누가 설명해주기 전까지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었음.

모든 사람들이 인식해서 나타난 요나기는 진짜 요나기라고 볼 수 있는걸까?

카이토는 요나기가 자아를 잃고 기억만 남은 요나기도 요나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이 요나기도 요나기로 보는걸까?

카이토는 자아를 잃어가는 요나기를 보면서 항상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부활한 요나기를 보면서 그러한 부분에 대한 묘사 없이 넘어가는게 좀 많이 아쉬웠다.

작가가 시나리오를 많이 안써본건지 모르겠는데,엔딩 방식에 집착한다고 느껴졌음.

case 1 2 3의 엔딩은 그래도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납득이 갔는데,이 에필로그는..여태까지 쌓아온 빌드업을 좀 무너뜨리는 느낌이었다.

여태까지 쌓아온 설정을 생각해보면 이게 해피엔딩일지,아닐지도 받아들이기 나름인데,작중에서는 그냥 해피엔딩인것처럼 넘어가버리니 아쉽더라.

게다가 case 1 2 3도 무지성 해피엔딩으로 끝내려다보니까 해피엔딩이 가능했던 1 3은 괜찮았는데,2는 좀 많이 깨더라.


엔딩에 대한 묘사나,상황,주인공들의 감정 묘사가 좀 더 들어갔으면 더 좋은 엔딩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게임하면서 느꼈던 장 단점이 좀 있는데,이것도 적자면


장점

1.감성적인 cg

작화 톤이나 cg들이 감성적인게 많아서,감성적인 이 게임에 잘 어울리는거 같더라.

2.감성적인 음악

cg랑 마찬가지로,감성적인 음악들이 많아서 상황에 맞는 감성에 빠지기 좋은거 같음.나중에 따로 찾아 들을정도는 아니지만.

3.적당히 재밌는 시나리오

전체적으로는 모르겠으나,단편 단편으로는 꽤 재밌는 시나리오들이라고 생각함.


단점

1.들쑥날쑥하는 cg 퀄리티

아마 원화가가 여러명인데 작화 통일이 안된건지 실력차가 많이 나는건지,cg에 따라서 퀄이 좀 차이나서 아쉽더라

아 그리고 별건 아닌데 스탠딩 cg들 눈 흐릿한거 취향 아니라서 좀 아쉬움

2.h씬 cg

내가 떡신에서는 cg 좀 떨어져도 걍 그러려니하는데,이건 좀 심각한 수준인게,작화 느낌이나 채색느낌도 다른 cg랑 다른데 아예 다른사람 그려놓은 수준인게 많아서 좀 심각하다고 느꼇음.이럴거면 걍 떡신 빼는게 낫지 않았나..

3.전체적으로 묶어주는 스토리의 아쉬움

case0이 유기적으로 1 2 3이랑 엮이고 그럴줄 알앗는데 그런 부분이 약해서 아쉽더라.빌드업을 꽤 오래한만큼 아쉬운 느낌.



이 작가는 단편을 잘쓰는 타입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도 이쪽업계 작품 시나리오 쓸거면 단편으로 가는게 어떨까 싶다.

내가 바로 직전에 슈타게 하고해서 이거 해서 그런가 임팩트가 부족하게 느껴짐.


총평

                (초반)                        (에필로그)                       (hcg)

비판위주 후기긴 한데 꽤 재밌게 했음.2회차도 나중에 하지 않을까?아님말고





여태까지 한 게임들

      



다음에 할 게임

올려다 봐,밤하늘의 별을(미아게테)


이거 팬디 한패 없다는데 지금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여담

별것도 아닌 리뷰 쓰는데 2시간이나 걸렸네

원래 이시간에 자고있어야 하는데 내 생활패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