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에는 '카루마루카 서클'스토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아직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여러분들은 뒤로가기를 절대 누르지 말고 그냥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딴 게임을 해보는건 나 하나면 족해요. 씨발



난 뉴비일때 금발겜을 상당히 재밌게 했던 사람임. 그래서 사가플래닛에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오래 가지고 있었어

청춘겜때 게임 검수해둔 꼬라지를 보고 꽤 빡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봐줄만은 한 정도였고

오히려 이후에 한 하나사키는 정말 재밌게 했었어. 캐릭터들의 서사도 흥미로웠고 

그리고 이 뒤에 했던 플로럴 플로우러브는 기립박수를 쳐가면서 할 정도로 개꿀잼이었던 게임이었지

그렇게 사가플래닛에 대해 쌓여있던 좋은 이미지를 개박살 내버린 게임이 이번에 소개할 카루마루카 서클이 되겠다


이 게임이 왜 쓰레기인지,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보자


0.공통루트


우선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카루마루카 서클이라는게 무슨 설정인지 부터 말할 필요가 있겠지


카루마루카 서클의 시작은 특정 이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을 이사장이 모으기 시작하면서 벌어져

그 이능력의 내용은 칠죄종의 내용을 따르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교만 인색 질투 분노 색욕 탐욕 나태임

카루마루카에서는 폭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뭐 암튼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이런 이능력, 마커라고 불리는데 이 마커 때문에 생기는 히로인들의 문제가 핵심포인트임


예를 들어 색욕을 가진 니콜은 계속 학교의 여자애들이 보비려 든다던가

나태를 가지고 있는 코요미는 기면증처럼 갑자기 잠에 빠지게 된다던가

질투를 가지고 있는 나츠키는 남주한테 계속 달라붙으려고 한다던가

이런 이야기들이 카루마루카 서클의 핵심 이야기임

그렇다면 이런 소재들로 공통루트에서는 여러가지 떡밥을 풀어놨겠지?



그런건 없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설명해주지 않는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면 개별루트를 진행하면서 떡밥을 모아가는 스토리인가 보군요?











그런것도 없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설명해주지 않는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맞아요. 사람들이 이 게임이 졸라 노잼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때문이랍니다☆


공통루트랑 개별루트의 스토리는 결국 메인스토리 떡밥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고

아무튼 의식을 할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그게 끝임

심지어 개별루트에서도 단 한마디로 요약 가능한 사건 떡밥만 알려주지 카루마루카에 대한 소재는 전혀 활용을 안함

그렇게 중요하다던 마커도 개별루트 조금만 진행해보면 어차피 사라질 능력인지라 별로 의미도 없고...


하아아아......씨이벌....


벌써부터 쎄하긴 하지만 뭐 원래 사가겜은 그런 성향이 있기도 했고.....

일단 개별루트 스토리부터 이야기해봐야 뭐라도 할수있겠네


그래 개별루트에는 그래도 뭔가 괜찮은 점이 있겠지?

다행히도, 개별루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잼과는 거리가 멀긴 함

근데 이 말이 과연 좋은 의미일까 나쁜 의미일까?


1.나츠키루트

내가 제일 먼저 본것은 코요미루트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 히로인인 나츠키루트부터 설명을 하겠음


나츠키루트는 처음부터 천문에 관련된 떡밥으로 시작됨

나츠키가 옛날엔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점, 남주도 은근 천문학에 밝다는 점

그리고 남주는 예전에 천문학 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어떤 여자애를 만났다는 점

그리고 그 여자아이랑 만나기로 한 날, 그 뒤론 다신 만날 수 없게 되었다는 점


중간중간 나츠키가 그 여자애 분명히 귀여웠겠지~ 하면서 자기자신을 암시한다거나

옛날관 다르게 지금은 해파리 캐릭터인 쿠락크라를 보면 환장한다는 점이나

마커인 '질투'능력 때문에 남주한테 자기도 모르게 대쉬를 하면서 하와와 하는 점이라던가

정말 씹덕이라면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모에요소도 한가득 들어있는게 바로 나츠키임



역대 모든 사가게임 일러 중에서 단연코 원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표정 일러가 너무 커엽다


이렇게 설정이나 빌드업, 캐릭터성까지 완벽히 쌓아둔 채로 스토리가 시작됨

실제로 나츠키는 과거에 남주와 천문학 캠프에서 만난 적 있었고, 그만큼 천문학을 좋아하던 아이였음

그러나 천문학 발표회가 있던 날 나츠키의 어머니는 일 때문에 나츠키의 발표를 보러가지 못하게 됨

그걸 보고 나츠키가 삐져있으니까 어머니는 조금이나마 일을 빨리 끝내고 나츠키를 보러 갔어

그런데 거기서 그만 사고가 난거야. 그 날 어머니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나츠키도 더이상 천문학 발표에 나갈 수가 없게 되었어

자연스레 남주와 한 약속도 어기게 되었고, 남주입장에서는 그게 트라우마가 되었지

나츠키 본인도 그 트라우마로 좋아하던 천문학을 접게 되었고, 그때 아빠가 사준 쿠락크라를 보고 거기에 빠지게 되었어


이게 사실 나츠키루트의 진실이야. 나름 무거운 이야기긴 하지만 이후에 말할 개별루트들에 비하면 좆같진 않아 그래도


뭐 암튼 그 뒤에 남주랑 사귀면서 천문학을 다시 배워보고 싶다고 하였고, 아버지도 그 마음을 받아주고싶었어

그런데 아버지를 따라가면 나츠키는 남주랑 멀리 떨어져서 천문학 전문 학교에 전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거야

자기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천문학을 다시 배워보고싶어, 하지만 천문학의 즐거움을 다시 깨닫게 해준 남주랑은 헤어지고 싶지 않아

이 갈등이 나츠키루트의 주요 갈등 소재가 되는거야

결국 나츠키는 남주와 떨어져 천문학 공부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었어

나츠키도 그렇게 하고싶었고, 남주도 그 마음을 존경해줬어

비록 둘은 잠시 떨어져 살겠지만, 그쪽이 나츠키가 내린 결정이니까 응원하기로 한거지

그렇게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며, 이사를 위한 짐도 싸고, 이별을 위해서 통화도 하고

가끔은 본심에도 없는 욕설을 하며 거짓싸움도 해보고, 하루종일 통화를 하며 그리워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점점 마음을 정리해가고, 언제 이별을 해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어

그리고 결국 나츠키가 이사를 가는 날이 오게 돼







근데 시팔 너 왜 갑자기 돌아왔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천문학 배우고 싶다면서 마음정리 다해놓고 막상 이사가는 날이 되니까 응 이사 안갈거야~ 남주랑 지낼거야~ 이러고 끝낸다고?

하아니 참나 그렇게 감정선 빌드업을 해놨으면 좀 마무리라도 깔끔하게 짓지 뭔 억지해피엔딩 만드는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그래도 뭐 나츠키루트 정도면 생각보다 나쁘지않은 편이었어.....


2.코요미루트

다음은 내가 첫번째로 한 루트인 코요미루트야


코요미는 아까도 말했듯이 마커가 '태만'임. 그래서 틈만나면 잠에 빠져들곤 해

그래서 난 떡씬에서 면간 한번쯤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안나오더라. 에라이

코요미는 이 동아리의 회장이자 학생회장으로, 생각보다 정말 열심히 살던 아이였어

고아원 출신으로 우연히 학교에서 배울 기회를 얻어 그 능력을 발전시켜왔고

돈을 벌기 위해서 적성에 맞지 않지만 알바도 좋은 자리를 얻어 열심히 해오면서

당당하게 자기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는 멋진 아이야

물론 그렇기 때문에 이사장이 얘를 시켜서 마커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동아리를 창설하도록 한 것도 있고

근데 이 씨1발새1끼가 하는 말이 뭔가 다르다?


갑자기 코요미보고 님 연구원 하셈 안그러면 님 동아리 멤버들 문제있는거 폭로함ㅋ 이지랄을 시전함

아니 이사장은 동아리 멤버들이 문제행동 일으키는 원인이 마커때문이라는거 알고있는데요?

알고있는대도 저런대 아이고 씨팔 뭔 내용이 맞아떨어지지가 않냐

그래서 코요미는 해외로 강제로 팔려나가게 생겼고 그걸 남주가 저지하게됨

나 이 장면 청춘스파킹에서 본 것 같은데?


암튼 그래서 코요미는 외국의 학교 선생들이 오는 날에 대형 연설을 열어서 내가 왜 대학원생 되기 싫은지 연설을....

하.... 내가 지금 쓰고있으면서도 현타가 절로 온다....


이사장이 뜬금없이 난입해서 갑자기 기분 좆같게 만들어놓고 대충 결말만 무난하게 내면 다인줄 알지?

그래 나도 알아요 시작과 끝이 무난하면 다 좋다는거

근데 이건 씨팔 중간 과정을 너무 헤집어놨잖아

마커라는건 결국 이사장이 학생들 협박하는 수단으로밖에 쓰이지 않았고

그래서 이 루트에서 하고싶은 말이 뭔데? 미래도 중요하지만 청춘도 중요하다?


그건 청춘겜에서도 나왔던 말이야 사가플래닛 씨1발새1끼들아


암튼....여기서부터가 이 게임의 본격적인 좆같음이 시작됨....


3.니콜루트

내가 본격적으로 게임에 좋은 인상을 내다버리고 인상을 쓰기 시작한 루트가 바로 니콜루트야


니콜은 처음부터 나는 동아리 멤버들을 배신할거야 라고 마음먹고있는지라 떡밥을 궁금하게 만들더라고

좆도 궁금하지않은 카루마루카 얘기를 꽁꽁 숨기느라 바쁜 메인스토리보단 낫긴 해 ㅇㅇ

사실 짤은 그냥 내가 넣고싶어서 넣었다. 사가플래닛 올타임 레전드 CG지


암튼 니콜은 가난한 어느 나라에서 일본으로 온 왕위계승권을 가진 공주야

그 나라는 아무것도 없는 존나 작은 나라인데, 얼마전에 지하자원이 발견된거지

그래서 그 자원을 둘러싸고 분쟁이 시작되었고, 그 분쟁을 막기 위해 니콜은 일본에 외교 겸으로 온거야

그런데 그 과정에서 카루마루카를 알게 되었고, 카루마루카의 힘을 빌리면 적대국가를 몰살하는것도 가능하지않을까?

이 생각으로 동아리 멤버들을 이용해서 카루마루카를 조사하기 시작한거야

그래서 동아리 멤버들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사랑하게 된,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주에게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니콜루트의 핵심이야


그래 뭐....전개가 이렇게만 흘러갔다면 내가 좋은 말로 끝냈겠지

도=모 플레이어 상, 금발 괴한 양아치 데스


갑자기 외국의 괴한들이 난입하면서 게임이 좆같이 돌아감

이 뒤 스토리는 그냥 괴한들이 깽판쳐대면서 남주 존나 패다가 남주의 능력이 각성해서 한대 먹인다는 그런 스토리인데

제발 실력은 좆도 없는 주제에 좆같은 전개 좀 쓰지 말라고

뭐 우리가 그냥 존나 쳐맞다가 갑자기 남주가 마커로 각성해서 역관광하는 전개가 나오면 기분이 좋을줄 알았냐?

그냥 불행한 니콜을 남주가 보듬어주면서 카루마루카에 의존하지않고도 행복해지는게 보고싶은거라고

그냥 남주를 좀 멋있는 놈으로 만들고 싶다고 루트 중간에 이런 똥을 끼얹는게 말이 되냐?

아 그래 트루엔딩 생각하면 남주의 분노 마커능력이 각성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야

근데 그게 그렇게 의미가 있는 장면인가? 정작 진짜 중요한 카루마루카 얘기는 안하면서 이 떡밥 하나 풀고 땡?

내가 여기서 좆같음 '500배'를 느끼고 이 뒤에는 그냥 캐러게파트 싹다 스킵하고 스토리만 읽었다


4.신 루트

니콜 루트 깨고 기분 좆같아져서 90퍼는 스킵한 루트


사실 얘 루트도 기대 안했는데 기대 안한대로 좆같더라

얘는 그냥 별거 없음 아빠가 7년전에 무슨 사고를 뒤엎어쓰게 되었는데 그거때문에 아빠랑 겪는 갈등 문제임

근데 아빠랑 계속 만나는데도 그 7년전 사고가 아빠가 일으킨건지 안일으킨건지 그걸 알려주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애초에 아빠가 난 그 사고 일으킨적 없다! 라고 한마디만 말했으면 끝났을 루트를 엔딩 직전까지 질질 끌어서 기분만 좆같게 하고 앉아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뭐....난 그냥 이쯤에서 현타가 와서 그냥 스킵박고 트루엔딩이나 보러 갔다


5.트루엔딩

트루엔딩은 카루마루카 의식을 시도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끝~ 하고 넘어간 본편 공통과는 다르게

의식이 성공한듯 실패한듯 애매하게 된 데에서 시작함

이 과정에서 남장여자 걔는 다치고 미라이라는 캐릭터와 계속 엮이게 됨


그렇다면 이젠 카루마루카 하는 내내 궁금했던 떡밥에 대해 말해주겠지?




그런건 없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장이 카루마루카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는 알려주나?




그런건 없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7년전의 사고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알려주나?




그런건 없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츠키의 엄마가 맡긴 거울이 뭔지 알려주나?




그런건 없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 미라이라는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인지는 알려주나?




그런건 없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씨팔 게임을 하는 내내 뭐 하나 제대로 알려주는게 없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래 사실 트루엔딩을 진행하다보면 결국엔 다 알게 되는 이야기이긴 해

근데 이 게임 트루엔딩에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패턴이 뭔지 암?


중요한 떡밥이 나옴>안알랴줌ㅋ>중요한 두번째 떡밥이 나옴>안알랴줌ㅋ>사실 첫번째 나온 떡밥은 이런내용임>그럼 이건 무슨 내용임?>안알랴줌ㅋ>아 사실 두번째 떡밥은 이런내용임>그럼 이것도 무슨 내용임?>안알랴줌ㅋ>세번째 떡밥이 나옴>안알랴줌ㅋ>네번째 떡밥이 나옴>안알랴줌ㅋ>그래서 이건 무슨 내용인건데?>그것도 안알랴줌ㅋ



씨발!!!!!!!!!!!!!!!!!!!!!!!!!!!!!!!!!!!!!!!!!!!!!!!!!!!!!!!!!!!!!!!!!!!!!!!!!!!!!!!!!!!!!!!!!!!!!!!!!!!!!!!!!!!!!!!



그래서!!!!!!!!!!!!!!!!!!!!!!!!!!!!!!!!!!!!!!!!!!!!!!!!!!!!!!!!!!!!!!!!!!!!!!!!!!!!!!!!!!!!!!!!!!!!!!!!!!!!!!!!!!!!!!!!!!!!!!!!!!!!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이냐고 !!!!!!!!!!!!!!!!!!!!!!!!!!!!!!!!!!!!!!!!!!!!!!!!!!!!!!!!!!!!!!!!!!!!!!!!!!!!!!!!!!!!!!!!!!!!!!!!!!!!!!!!!!!!!!!!!!!!!!!!!!!!!!!!!!!!!!!!!!!!!!!!!!!!!!!!!!!!!!!!!!!!!!!!!!!!!!!!!!!!!!!!!!!!!!!!!!!!!!!!!!!!!!!!!!!!!!!!!!!!!!



이래놓고 트루엔딩 후반부에 가면 어떻게 되는지 암?


알랴줌ㅋ>알랴줌ㅋ>알랴줌ㅋ>알랴줌ㅋ>알랴줌ㅋ>알랴줌ㅋ>알랴줌ㅋ>알랴줌ㅋ 을 무한으로 시전하면서 걍 급전개를 때려박아버림


그래서 암튼 카루마루카 라는건 저 미라이라는 여자의 일족이 다스리고 있는 암튼 슷게 츠요이 치카라인데 그걸로 막 미래를 바꾸려는 사람들 때문에 몰래 숨겨놓고 있었대

사실 나츠키의 엄마도 그 일족이었는데, 카루마루카를 가동하는데 핵심 장치인 거울을 가지고 탈주했고, 그것때문에 카루마루카가 애매하게 가동이 된거지

근데 그걸 이사장이 몰래 가동하여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한거고, 결국 미라이도 깨닫지 못한 사이에 그 일족인 후손의 나츠키가 납치되어서 결국 카루마루카의 제물이 되게 된거야

ㅗㅜㅑ....다시봐도 개껄리네 이장면


아무튼 이렇게 납치되어서 제물이 되기 직전 남주가 난입해서 분노 마커능력(아까 니콜루트에서 나옴)을 각성해서 쇠사슬을 찢어버리고 카루마루카는 영원히 봉인시켜 이사장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버려


그런데 이 와중에 하나 이상한게 있지 않아?

그래서 마지막까지 이사장이 카루마루카를 가동해서 미래나 과거를 자기멋대로 바꾸려고 한다는건 알았는데

뭘 바꾸고 싶었길래 그렇게 카루마루카에 집착을 한거지?

도데체 이사장의 궁극적인 목표가 뭐야?





수십년전에 고백했다가 차인 나츠키 엄마랑 결혼하고 싶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1미앂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생 살다가 이렇게까지 추한 빌런은 처음 본다 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시발 다시봐도 웃겨뒤지겠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카루마루카에 수많은 사람들이 얽히고.... 아니 그냥 내가 좆같은 스토리를 밀게 된 이유가 고작 이딴 아싸찐따새끼의 망상때문이라고?

존나 추한 것도 정도가 있지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은 이 게임이 진엔딩만 조진 노잼수면게임이라고 생각하던데, 실상은 그거랑 매우 다름

공통은 노잼수면게임이고, 개별루트는 좆같아서 오히려 잠이 안 올 수준인데 심지어 스토리까지 좆같이 조졌고, 진엔딩은 거기서 스토리를 더욱더 조진 존나 말도안되게 추한 개씨발좆망겜이라는거야


사람들이 흔히 청춘스파킹을 사가플래닛 최악의 똥겜이라고 말하곤 해

하지만 나는 이번에 카루마루카 서클을 하고 그 생각이 싹 바뀌었음

카루마루카는 가히 청춘스파킹 따위는 비비지도 못할만큼 쓰레기같은 좆망겜임

청춘스파킹은 나름 잘 뽑힌 시오리루트라던가, 나름 고점인 킷카루트라도 있어

근데 이 게임은 평균적으로 전부다 구데기야. 좋은 구석이 하나도 없어


그런데도 내가 이렇게까지 빡친 이유는 오히려 이 게임에서 청춘스파킹의 향기를 느껴서 그런거일지도 몰라

반대로 말하면 카루마루카 서클이 이렇게 좆망했다면 그 피드백을 받고 나온 게임이 청춘스파킹이어야 하는데 그런데도 게임이 이꼬라지가 났다? 이건 사가플래닛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야

당연히 카루마루카는 나온지 거의 10년된 겜이고 카루마루카가 좆박았다고 해서 지금 사가가 그렇다는게 아니라는건 아는데

그럼 씨팔 카루마루카 서클때 했던 실수를 청춘겜때 반복하지는 말아야하는거 아니냐?

지네가 게임 좆박아서 회사가 망할뻔 했으면 하나사키>플로럴때처럼 시나리오가 발전이라도 했어야지

또 카루마루카때처럼 같은 시나리오라이터 같은 분할루트 같은 시리어스로 게임을 조지고 씨팔

그냥 금발겜이 잘 나온건 우산좌가 신이었던거지 사가플래닛은 여태껏 10년동안 전혀 발전한게 없는 회사였던거야


결론은.... 한줄로 말하자면 좆같음 그 자체였던 게임이었어

내가 어지간해서 미연시 깨고나서 이렇게까지 말 험하게 하진 않는데 사가플래닛에 진짜 실망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