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히오리, 치와루트만 플레이 했는데 여기까지 한 것만 따져도 내 인생 최고의 스토리라고 생각함

히오리루트는 플레이 할때는 개쩔었는데 치와루트 하니까 확실히 아쉽더라......

히오리나 치와나 둘다 메인이 부모님과의 연결점이 포인트인데 하나같이 제대로 눈물쏟게 만드는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핵심이라 플레이 할때마다 울컥하더라.......히오리루트는 그래도 어찌저찌 버틸만했는데 치와루트는 진짜 눈물콧물 쏙 빼게 만드는게 미친거같음

진짜 집에 나 혼자 있었으면 정신 못차리고 계속 울었을거같음

히오리는 미성숙하지만 딸을 살리기 위한 의지가 돋보이는 리틀맘, 치와는 최후에 최후까지 사랑한 딸을 지키기 위해 모든것을 희생한 과보호 팔불출 아버지......

난 단순히 어린아이의 동심, 현실과는 동떨어진 꿈과 같은 밤의 세계, 마법이라는 비일상에서 일상으로 돌아온 소년소녀들, 그리고 일상에서 다시 비일상으로 돌아가고싶은 정신적으로 어린 여자아이.

이런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의 흐름, 정신적 성장, 부모님의 사랑이 핵심 키워드라 솔직히 조금 놀랐음

예상한거랑 전혀 다른 전개, 스토리, 주제등 정말 빗나가는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더 재밌게 했던 것 같음. 반전이 오졋다는거니까


그리고 계속 시간에 관련된 소재가 나오는데 작중 쿠로는 미래를 봤다고 했었던거 같고,  히오리루트는 시간의 흐름, 치와루트는 미래로의 시간여행, 그리고 종료할때 나오는  at the night, reincarnation.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아마 시간에 관한 큰 떡밥이 숨어있는건 분명해보임


그리고 히오리 루트 중간에 토오야 이야기 나올때부터 계속 울컥울컥하면서 보는데 다들 다음은 어쩌려고 그러냐는거 이해되더라....

난 아직도 남았다는게 솔직히 두렵다 하루랑 쿠로 해야하는데 중간에 못끊을거 같으니까 일단 오늘은 스탑하고 이따 하던지 해야지

치와루트 할때 진짜 존나 울었는데 뒤에 큰거 더 있다는게 진짜 사람 미치게하네.........새벽에 우는거 안들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