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빠, 아침까지 계속 꼬옥 안아줘! (오니귯)


아카 광고 보고 한번에 꽂혀 산전수전 다 겪으며 깔아서 한 첫 야겜이지만..... 

근친물이라는 걸 모르고 시작한 탓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 최애였던 코하쿠만 어떻게 올클하고 유기한 상태

물론 지금은 익숙해지기도 했고 오니귯단이 아직도 실존하는걸 봐서 언젠가 다시 해 볼 생각이 있다







2~6. 네코파라 시리즈 (4편 제외)

사진은 Vol 1, 0, 2, 3, Extra 순서, 4편은 그림체 때문에 유기한 상태


바닐라가 너무 귀여워 보여서 스팀에서 무지성으로 구매한 게임. 직접 해 보니 바닐라 말고도 모든 캐릭터가 다 귀여워서 눈이 호강했어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고 플탐도 5시간 내외로 길지 않아서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듯

그나저나 4편은 언제 다시 하지.....


7. 벚꽃의 구름*스칼렛의 사랑 (사쿠렛)


네코파라 정도밖에 제대로 안해서 이 게임도 그정도겠거니 하고 별 생각 없이 했는데,

스토리의 흡입력이 좋아서 집중해서 본 것은 물론 떡밥 회수를 통한 고점과 결말이 너무 인상적이었어.

히로인과 이어지고 사랑하는 과정 역시 잘 표현되었다 생각하고.... 특히 렌은 진짜 ㅋㅋㅋㅋ 얘보다 연애와 성욕에 진심인 캐릭터가 있을까 싶다


아무튼 지금도 오프닝, 엔딩곡을 들으면 소장님을 비롯한 모두가 머릿속에서 기억날 정도로 당시의 내게 상당한 충격을 안겨줬던 게임이야

이 글 쓰고 있자니 소장님 다시한번 보고 싶네.....


8. 천련*만화


유자챈에 왔으니 유자겜을 하나는 해봐야 할것 같아서 처음으로 해본 유자겜

처음에는 요시노가 너무 예뻐서 얘만 보고 시작했는데 올클하고 보니 기대도 안 했던 무라사메와 마코가 가장 마음에 들더라


그나저나 딱 봐도 타이틀 히로인같은 요시노를 냅두고 왜 레나한테 스토리를 몰빵한건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뭐 캐러게니까 스토리는 상관없다 쳐도 지금 생각해봐도 화나네


9. 쥬얼리 하츠 아카데미아 (쥬에하)


사쿠렛이랑 같은 제작사에서 만들었다길래 잡아봤던 게임. 표지만 보고 나는 학원 연애물을 기대했는데 4시간만에 그 기대가 부서졌다는 슬픈 사연이 있어


사쿠렛처럼 스토리 중간에 뿌려지는 떡밥이 후반부에 고점으로 작용한건 진짜 좋았는데, 

결말을 고점이 잊혀질 정도로 심하게 꼴아박아서 너무나도 아쉬웠던 것 같아. 그래서 난 이 게임 하면 꼴아박은 결말밖에 생각이 안나더라

그래도 고점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을 할 가치는 정말 충분하다 생각할 정도로 결말 빼면 꽤나 만족했어


10. 사노바 위치


네네 복장이 꼴려서 시작한 두번째 유자겜. 스토리에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네네 루트는 진짜 너무 감동적이더라...

그리고 네네 말고도 메구루는 너무 사랑스러웠고 츠무기는 너무 귀여워서 플레이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서브 대우도 확실해 해줘서 더 마음에 들었고. 단연코 올해 한 게임 중에서 사쿠렛과 함께 가장 좋았다 생각해


 

11. 거유 유령씨에게 치유받는 사축씨의 성활 -야한 서포트는 저에게 맡겨주시길!-


우연히 중계를 보고 재밌어 보여서 시작했고, 유령이 생각보다 귀여워서 보는 맛은 있었던 것 같아

문제는 가장 중요한 떡신이 뭔가 안 꼴린다 해야 하나.... 뭔가 그런 느낌을 받았어

대신 엔딩은 짧지만 나름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강렬하긴 했다


12. 마이테츠


하치로쿠 얼굴 보겠다 시작했는데, 실제로 다 끝내고 나니 하치로쿠 얼굴만 기억에 남더라


분명히 스토리게라 했는데 히로인 스토리가 다들 나사가 빠져있는 느낌이라 아쉬웠지만 

오히려 캐릭터들은 다들 개성 있게 귀여운 것은 물론, 모든 장면에 이모트를 탑재해 움직이게 하는 것도 신기했고.....

한마디로 스토리게인데 스토리 빼고 다 좋은 게임.


13. 슈가텐! -sugarfull tempering-


예전에 주문토끼에 미쳐살았던 나에게, 주문토끼랑 비슷하다길래 시작한 게임이자 닉네임을 코오리로 바꾸게 만든 원인

취한듯한 코오리가 진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어느새 빠져들었어


코오리 말고도 다 귀엽고 사랑스러우니 시라타마 미간만 적응할 수 있다면 플레이 내내 웃으며 힐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14. 벚꽃, 싹트다 (현재 진행 중)


챈에서 쓴 후기와 중계를 보고 관심이 생겨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비록 히오리 루트만 올클한 상태지만, 매일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간 전부 올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오늘도 달릴거야



이렇게 보니 올해 7월쯤에 유입돼서 한 것 치고는 예상보다 많이 했네

올해 미연시를 처음 접하고 플레이하면서 학교 생활에 지친 마음을 상당히 치유할 수 있었기에

어떤 의미로는 가장 행복했던 그런 한 해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