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꽤나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캐러게일거라 생각하고 보니깐 크게 내용에 기대 안했고 말야


개인적으로 겜이 재미 없으면 그 장 쭉 밀어거리거나 끄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적 단 한번도 안생겼음


첨에 わるいまほうつかい 언급 계속 되는데 이게 정말 있을까 없을까 하는게 어느정도 긴장감 쭉 유지해줘서 술술 넘어가더라


캐러게긴 해도 극히 시리어스한 내용을 넣기는 할거라 예상은 했는데 역시나

죽고 살고 어쩌고 이건 꼭 나오는구나ㅋㅋ





판타지요소가 나오는 스토리는 어느정도 "결국 특별한 힘이 어떻게든 할거다" 라는 예정된 결말을 깔고 가는거라 생각해

일부러 마법이니 초능력이니 넣고 안쓸거면 안넣었겠지


참고로 난 이런 판타지설정이 조금씩 나오는 스토리는 꽤나 좋아해


하지만 이게 아무 떡밥도 안깔고 "기적으로 됐어" "왜그런지는 설명 안해도 일단 마법이고 기적이니 이렇게 됐어" 하는 식이면 개 좆같은 스토리라고 까줬을거임


불가사의한 힘이 작용했다고 하더라도 이게 왜 작용했는지 설명을 해주고 이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이걸 판단하는 기준은 "어 뭐지 이해 안되는데?" 이게 두번정도 나오는 순간 아웃임




물론 여기선 의문점 없이 깔끔하게 끝났다고 생각해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고

스토킹한 이유는 정확히 뭐였고

왜 계속 죽으려 했는지

わるいまほうつかい가 주인공을 왜 구했고 왜 사라졌는지 


뭐냐 정신상태는 좀 억지로 끌어내긴 했어도 이해 가능한 범위였다





얘는 뭐 잘 참은거지

첨엔 좀 뒤틀린 얀데레 같았는데 매일 밤마다 깨진유리 걸으라 하니 그냥 자살 마려운정도가 아니었을덧ㅋㅋㅋ



뭐 감동까진 아니었어도 그냥 저냥 재밌게 했다

+떡신은 원래 다 넘긴다 그래서 떡신 후기 없음

​그리고 그 함몰유두 갑툭튀는 씹ㅋㅋ 세츠나 떡짤보다 더 기억나네





물론 스토리보단 히요랑 티키타카 하는게 젤 재밌긴 했음ㅋㅋ

이게 그냥 주인공한테만 개빡치게하는 썅년이었으면 쌍욕박았을텐데 것도 아니었고 히요vs주인공 이 아니라 히요vs전원 이렇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니 재밌더라



다음은 리즈랑 히요중에 누구먼저 해볼까

사실 메인스토리 깨고나서 들가는거라 몰입이 될지 안될지는 몰겠는데 일단 자고 고민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