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말 정산 > https://arca.live/b/yuzusoft/66480755


내가 미연시와 이렇게 연을 깊이 할 줄은 몰랐던 만큼 감회가 깊은 2023년이자 2번째 연말 결산이야

세어보니 24개 했네


원래 트윙클 본편을 올해 안에 다 끝내고 정산하려 했는데 일본 여행 준비 때문에 도저히 올클 각이 안 보여서 미리 정산함

쓰고 나니 긴 것도 한두개 있긴 한데 일단 8줄 내외로 쭉 적어봤어



1. 벚꽃, 싹트다. -as the Night's, Reincarnation- (사쿠모유) / (22.12.24 ~ 23.01.19)


22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려다 엄청난 분량에 결국 23년 첫 클리어 작품이 된 게임

사람들 사이에서 수면제 또는 눈물 제대로 뽑는 게임으로 호불호가 딱 갈리는데, 나는 확실히 후자 쪽이었어

플레이 내내 보여주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는 전개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다만 괴상한 떡각 + 옥의 티 2군데가 있긴 한데 그건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다시 돌아와서, 쿠로는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슬프면서도 감동적이라 몇번이고 눈물 흘리면서 봤어

그리고 다른 루트에서는 특히 토오야, 나하트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

보이지 않더라도 언제나 응원해 주고 있다는 토오야의 말 한마디는 마음에 정말 와닿았고

나하트는 그저 빛이고 신...


아직 안 해봤다면 초반에 곰돌이 나올 때까지만 달려보자

취향만 맞으면 인생에 남을 미연시가 될 거라 생각해




2. 하나히메*앱솔루트! (01.22 ~ 02.13)


개쩌는 오프닝 하나만 보고 무작정 했다가 쏟아지는 버그에 제대로 데인 게임이자 본 단평의 존재 의의


캐러게에 배틀 시스템을 혼합했는데, 윈도우 10 기준, 배틀만 눌렀다 하면 이리 튕기고 저리 튕기는게 진짜 끔찍하더라

이거 쓴다고 방금도 켜봤는데 설정 들어가면 꺼지고 배틀 눌러도 꺼지고 그냥 개판임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배틀을 스킵하자니 스토리 몰입도가 반토막이 되버리니까 너무 애매해

아니 전작인 트윙클은 2008년임에도 단 한번도 안 튕기고 매끄럽게 잘 됐는데 어째 몇년 뒤 낸 후속작이 이러는지 참.....


아 물론 배틀 자체는 재밌긴 함. 트윙클과 비교하자면, 트윙클 본편보다 쓸 수 있는 스킬도 많고 액션도 나름 화려해서 꽤 재밌음 ㅇㅇ

팬디나 sbx는 아직 안 해봐서 모르겠네. 여차하면 나중에 트윙클 올클하고 나서 하나히메랑 비교하는 리뷰 써볼까



돌아와서, 배틀은 망했는데 그럼 캐러게로써 좋은 게임인가? 라고 물어보면 그것도 애매해

모든 루트에서 메인이 되는 스토리 전개가 다 똑같고, 악역 포지션도 애매해서 배틀물 캐러게의 느낌이 너무 안 살았음

특히 히요코 루트는 친매 히로인이라 내심 기대했는데 CG도 이상하고 전개도 이상하고 결말도 이상하더라 아오


그럼에도 위에 포리나 루트는 다른 캐러게 포함해도 정말 잘 만들어졌다 생각함

이챠러브도 달달했고 후반 스토리도 상당히 감동적이어서 기억에 남아. 무엇보다 얘 스탠딩 보면 하트눈 나오는게 진짜 개꼴림

상술한 두 루트 빼면 나머지는 무난히 즐길만 한듯? 근데 워낙 버그가 많아서 추천은 못하겠다 ㅋㅋㅋㅋㅋ


어쩌다 단평 분량이 아니게 되어버렸는데,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음......

아래부터는 조금 더 짧을테니 안심? 해줘




3. 어메이징 그레이스 - What color is your attribute? - (어메그레) / (02.15 ~ 02.24)


사쿠렛과 쥬에하에 이은 양배추겜 스토리게 도장깨기의 끝을 장식한 작품


처음 시작할 때는 12월부터 주인공 슈우와 유네를 중심으로 서양미술 좋아하는 마을에서 히로인과 일상을 보내다가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상황이 급변하고, 주인공들이 이를 막으려 하는 게 주요한 플롯

더 말하면 스포일거 같아서 별로 말 못하겠는데, 마침 겨울이고 하니 어메그레 한접시 하면서 알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미술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후반부 전개에서 고점이 몇번은 터져 나오는데 진짜 재밌었음

그리고 메인 히로인도 다들 정말 매력적이라 기억에 많이 남기도 하고. 특히 사쿠야...


* 개인적인 양배추 스토리게 순위 

엔딩 미포함 : 어메그레 > 사쿠렛 > 쥬에하

엔딩 포함 : 사쿠렛 > 어메그레 >>>>> 쥬에하




4. 달콤한 색 쇼콜라타 (아마쇼코) / (03.01~03.04)


양배추에서 만든 아마쇼코 시리즈의 시작점

히로인들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시스템과 스토리가 정말 아쉬웠음

오마케에 원래는 공략이었을 나나, 이치카 자리를 ????로 칠해놓지 않나

미쿠리 후반 스토리 다 뭉개고 어물쩡 넘겨서 최대 피해자로 만들지를 않나...


뭐 그래도 애들이 정말 귀여워서 재밌긴 했음 ㅋㅋㅋㅋ




5. 달콤한 색 쇼콜라타 2 (아마쇼코 2) / (03.04~03.09)


1편에서 공략 못한 나나 이치카를 드디어 공략할 수 있게 된 2편

귀여운 히로인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작보다 훨씬 나아진 시스템과 스토리가 받쳐주니까 정말 좋았음


새로 추가된 카구야도, 나나도 진짜 좋았지만 난 이치카가 넘버 원이야

스토리 전개가 딱 내 스타일이라 머리에 뇌수가 줄줄 흐르는게 걍 미쳤더라 ㅋㅋㅋㅋㅋㅋ




6. 달콤한 색 쇼콜라타 3 (아마쇼코 3) / (11.24~12.02)

* 이건 최근에 하긴 했는데, 아마쇼코 시리즈끼리 뭉쳐놓으면 좋을 거 같아서 순서를 앞으로 옮겼어


아마도 아마쇼코 시리즈의 마지막 편. 합본판으로도 낸 거 보면 마지막일듯?

미츠키 누나 보려고 2편 끝낸 3월부터 죽어라 기다린 끝에 나오자마자 바로 달렸는데 그 값어치를 하는 게임이었다


3편에서 추가되어 걱정했던 코하나도 떡밥 깔끔히 회수하고 설정도 잘 풀어서 기억에 남고

미츠키는 그냥 개귀여움 ㅋㅋㅋㅋㅋㅋ 이게 캐러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마쇼코 시리즈는 최근에 영업글도 썼으니까 관심 있으면 이참에 찍먹해보는건 어떨까?

아마쇼코 후기 겸 영업글 > https://arca.live/b/yuzusoft/93392428




7. 하미다시 크리에이티브 (하미크리) / (03.15~03.25, 04.02)


챈에서 하도 히요리 음해당하길래 대체 뭐지 싶어서 아무 기대 안하고 잡았는데 예상 외로 정말 좋았던 게임

히로인들 티키타카도 맛있었고 개별 루트도 너무 좋았음 ㅋㅋㅋ

히요리 카노 아스미 모두 누가 가장 좋은지 순위를 못 정할 정도로 정말 매력적이더라


다만 시오는 빼고. 내가 이상한건지 몰라도 난 시오라는 캐릭터의 어디에서 호감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음

암튼 그거 때문에 시오 유기하려 했다가 갑자기 뭔 내용일지 궁금해져서 대충 스킵하며 달린게 4월 2일 하루

근데 후반 스토리 보니까 혈압이 더 오르더라?




9. 하미다시 크리에이티브 토츠 (하미토츠) / (04.01~04.26)


아메리를 공략으로 승격하고 비공략을 2명 추가시킨 하미크리 팬디

아니 마도야 이럴거면 쌍뻐큐도 만들어줬어야지 왜 신작으로 도망친거니


뭐 그래도 팬디다운 역할은 제대로 했다고 봄

기존 히로인과 아메리도 귀여워서 볼만했고 특히 시오가 팬디 오더니 사람이 됐더라고?

아직도 호감도는 바닥이긴 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진 않았다

다만 내가 저때 대가리 깨져서 몇천자 되는 후기 올린 기억이 있는데 솔직히 그건 후회 중임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참고로 얘네들 굿즈 팔아먹는거 보면 무서워

내가 하미크리 끝내고 산 다키만 3개에 코미케 가서 카노 다키도 사야 하네




10. 천사☆소동 RE-BOOT! (천사소동) / (05.08~05.23)


유자에서 간만에 나온 에로게라길래 나름 기대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 이건 소동이 아니고 사고잖아

하나히메는 배틀이 개판이긴 해도 재미는 있었는데 이건 대체....


진심으로 근토리 나올 때마다 졸려서 끄고 싶던게 한두번이 아니었음

내가 사쿠모유 할 때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천사소동이 이걸 해낼줄은 몰랐지

비유하자면 오토도메 유즈가 카레에다가 초콜릿 요거트 김치같은 맛있는 소재 때려넣어 괴식을 만든 느낌


히로인은 뭐..... 오리에 말고는 기억도 안난다 역시 오리에신




11. 오토메 * 도메인 (오토도메) / (05.23~05.27)


천사소동의 기억을 잊어버리고자 꺼낸 미연시

사실 첫 여장물이라 걱정하긴 했는데 앞에 한 게임이 그렇다 보니 진짜 재밌었음 ㅋㅋ


스토리도 여장물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전개와 개인적 사정을 다소 진지하지만 캐러게답게 깔끔히 풀어갔고

히로인도 모두 아가씨인데 살짝 얼빠진? 그런 느낌이 매력을 적당히 살려줬다 생각해

특히 미나토 얘는 남자인데 히로인보다 더 매력적이면 ㅋㅋㅋㅋㅋ




12. 라즈베리 큐브 (라즈큐) / (06.07~06.17)


신나는 오프닝 + 귀여운 그림체 + 하미크리의 좋은 기억이 합쳐져 잡은 2번째 마도겜이자

일부러 고춧가루에 푹 담갔다 뺀 라즈베리를 먹는 기분이었던 게임


그냥 고춧가루같은 엑스트라만 나오면 욕이 절로 나오는게 참 신기하더라

특히 유우 루트에 나오는  이분은 그래도 아버지라 조심스럽긴 한데 상당히 보고 싶지 않았고

루리 후반부는 대놓고 꼴아박는데 참 장관이었음. 루트 밸런스 조절의 잘못된 예시....


근데 저래놓고 히로인들은 다들 매력적이고 이챠러브도 새콤달콤하니 맛있어서 끊을 수가 없더라

개인적으로 미나토 루트가 잔잔하니 힐링되는게 제일 좋았어




13. 종이 위의 마법사 (카미마호) / (06.17~06.25)

* 요루코는 별로 안 좋아하긴 하는데 CG 남는게 이거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음. 나온 김에 좀 맞자


마법의 책을 펼치면 책 속 이야기가 현실에 반영된다는 단순한 전개지만

현실이 잔잔하면서도 암울하게 플레이어에게 때려박히는 점이 일품인 게임

그리고 게임에 몰입하면 할수록 다음 장을 계속 넘기게 하는 필력 역시 단연 최고였다


히로인은 카나타도 좋고 키사키도 좋았는데 나는 카나타 쪽이긴 해. 헌신적인 사랑에 걸맞는 히로인이라 정이 가

물론 키사키도 자신만의 에고를 끝까지 관철한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

분위기는 많이 어둡긴 한데.... 워낙 필력이 좋아서 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생각해




14. 하츠유키 사쿠라 / (07.05~07.15)


졸업과 복수라는 2가지 주제를 현실적이면서 판타지스럽게 잘 엮은 미연시

처음에는 이 겜의 주제가 졸업인지는 몰라서, 작년 이맘때 졸업 시즌에 플레이했으면 더 마음에 와닿았을 거 같긴 하더라


위에 천사소동과 대비하자면, 하츠유키는 니이지마가 여러 재료 잘 섞어서 만든 미식같은 느낌

그래서인지 일상씬 하나는 진짜 재밌었음 ㅋㅋㅋㅋㅋ


다만 일상씬이 너무 임팩트가 있다 보니 정작 슬픈 부분에서는 크게 와닿진 않더라

내가 개별 루트를 4~5시간만에 끝냈는데 솔직히 한 8시간까진 늘려줬으면 더 낫지 않았으려나..?

아 그리고 시로쿠마 루트는 없는게 나았다 생각할 정도로 별로였던 기억이 있네




15. 나츠이로 코코로 로그 / (07.18~07.24)


그냥 여름이 배경인 단순한 캐러게라 생각하고 잡았지만 그게 아니더라?

전뇌(게임 속 가상) 세계와 리얼 링크 프로젝트라는 특이한 소재가 다른 캐러게와 확실한 차별점을 뒀어


리얼 링크 프로젝트가 가상 현실에서의 연애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현실과 전뇌 세계를 오가며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꽁냥대는 전개가 주요한 플롯

참고로 전뇌 세계에서도 처녀 뚫어서 섹스 가능하고 심지어 아래처럼 아바타도 바뀌니까 눈이 즐겁더라

(왼쪽이 현실 세계 / 오른쪽이 전뇌 세계의 아바타)


특히 저 프로젝트로 인해 사귀는 과정에 갈등이나 변화가 생기고, 또는 남몰래 숨기던 마음을 밝히기도 하는 등

다른 캐러게와 개별 루트 전개에서 차이를 잘 둔게 인상적이었어. 특히 왼쪽 파랑머리인 코토네 루트가 가장 좋더라


챈에서 그다지 인기 없던데 난 그래도 이거 수작이라 생각해

투컨도 잘 먹히는데 시간 나면 한번 ㄱㄱ




16. 나츠이로 코코로 로그  ~ Happy Summer ~ (나츠이로 팬디) / (07.24~07.30)


본편에 이은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팬디

솔직히 할 말은 앞에서 다 해서 여긴 딱히 할 말이 없네


아 맞다 팬디에서 전뇌 세계 / 현실 세계에서 3P 하게 해주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





17. Summer Pockets REFLECTION BLUE (섬머포켓 RB) / (08.13~08.24)


단언컨대 올해를 넘어 내 미연시 인생 최고의 게임

이런 갓겜을 1년 전에 노떡이라는 이유만으로 유기했던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어릴 적 여름방학의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가족과 그리움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전개는

몇번 울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내 마음속에 울림을 주기 너무나도 충분했다


ALKA는 뭐 말할 것도 없고, 개별 루트는 츠무기가 가장 좋았어. 아직도 무규송 들으면 슬퍼지는게..

물론 나머지 루트도 정말 재밌게 했고


암튼 이제라도 이번 여름방학에 섬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

정말 뜻깊고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여름방학이었다




18. Clover Day's (클로버 데이즈) / (09.11~10.08)


잔잔하고 달달한 크림 파스타에 스파이스를 제대로 뿌린 느낌의 알콧겜

일단 기본은 캐러게긴 한데, 플탐도 길고 캐러게 치고 전개도 상당히 매워서 난 캐러게와 스토리게의 중간에 있다 생각해


그래서인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이긴 함 ㅋㅋㅋㅋㅋ

스토리가 매울 뿐이지 부드러운 작화와 아련한 BGM으로 구성하는 분위기는 물론

무엇보다 루트 끝낼 때마다 메인 화면이 바뀐다던지, 루트 들어갈 때 히로인 독백이 나오는 등 연출이 진짜 좋았어


히로인은 단연 안리가 원픽. 살짝만 닿아도 부서질 듯한 안리의 애절한 분위기에 더해

루트 후반부에 사이다 제대로 터뜨리는데 이게 그렇게 기억에 남더라. 안리야 사랑한다!!!!!







19~22. 9-nine- 1~4편 (나인 시리즈) / (10.10~10.22)


애들 귀엽고 이쁘길래 그냥 분할된 캐러게인가 싶어서 천천히 하려 했다가

개쩌는 스토리 맛보고 미친듯이 달려버린 게임


마음을 울리거나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런 건 아니지만

매 편마다 계단식으로 갱신되는 고점과 전개가 그냥 너무 재밌었다

쥬에하가 더 시발같이 보이는 건 덤이고 ㅇㅇ


이거 당시 발매될 때 했던 사람은 1년씩 어떻게 기다린거야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히로인은 소라가 제일 귀엽더라 보기만 해도 내 입이 살살 녹는게 캬....




23. 9-nine- New Episode (나인 신장) / (10.26~10.27)


내가 신장에서 할 말은 이거밖에 없음




24. 트윙클 * 크루세이더즈 / (11.04~11.24, 12.16~현재) / 미사, 나나카 루트 남음


하나히메 전작이라는 점에서 뭔 느낌일지 궁금해서 해본 게임

2008년에 나왔음에도 배틀이 한번도 안 튕겼다는 점에서 이미 하나히메는 넘어섰음

다만 분량도 뭔 사쿠모유급인데 정신나간 전개가 너무 웃기다 보니 어지러워서 진도는 팍팍 안 나가더라


히로인은 마지막에 먹으려 남겨둔 나나카 미사가 아직까진 제일 좋아

그리고 아젤 > 올해를 빛낸 역대 최악의 히로인


올클 안했으니까 점수콘은 안 넣을게



정산하고 보니 좀 많이 길긴 한데, 올해도 재밌는 겜 정말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드네. 특히 명작 스토리게 많이 집어먹은 듯

아직 못해본 게임이 정말 많은 만큼 내년에도 게임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