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4분기만 쓸까 하다가 작년에도 그랬고 그냥 뭉텅이로 내놓는 리뷰글 

이번에도 남들 다 연말정산 하길래 나도 연말정산으로 노선 틀었다 

문제는 123분기에 썼던걸 한번 더 써야하는게 문제긴 한데 

일단 전에 썼던 내용에 추가로 보충해서 글을 더 풍성하게 써보려고 함ㅋㅋ 

그래도 올해는 작년에 만들어둔 탬플릿이 있어서 어느정도 쓰긴 편할듯! 

암튼 ㄱㄱ해~


1.제멋대로 하이스펙


하미다시의 전작이라는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은 훌륭한 작품

캐릭터도 전부 잘 만들었고. 루트도 모난거 없이 전체적으로 훌륭하고, 

재미없는 루트도 하나 없이 개그가 맛깔났고, 떡씬도 꼴리게 잘 그린 작품

그야말로 모범적인 캐러게의 기준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물론 고점은 하미다시보다는 낮다고 생각함. 근데 그건 하미다시의 소재가 개쩌는거고 평균을 보자면 제멋대로 하이스펙이 약간 더 높은거같기도 함


전체적으로 내가 한 캐러게들 중 걸작들만 뽑아놔도 그중에서 2~3티어에는 무조건 들어가는 걸작이라고 봄


2.제멋대로 하이스펙 OC

심지어 이 게임은 팬디마저 훌륭함. 물론 안 좋은 루트가 딱 하나 있긴 한데 어쨌든 모든 여캐들 다 공략 줬고 루트 퀄리티나 재미도 만족스러움

한마디로 본편과 팬디를 통틀어, 이만큼 재미에 충실한 캐러게 정말 드물다고 생각함. 왜 하미다시보다 와가하이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지 충분히 이해가 가


걸작 캐러게 ㅇㅈ합니다


3.벚꽃, 싹트다 (사쿠모유)

내 인생 두번째 최고의 게임을 당당히 차지한 갓겜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항상 머릿속에 떠오를 우리의 인생을 위한 이야기


페보겜이 지루한거야 난 취향차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상당히 질질 끄는 전개라던가, 편의주의적 전개, 떡밥만 깔고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초반부나 연출미스 등등 단점이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진 않음

근데 그런데도 탄탄한 빌드업으로 설정오류 거의 없이 완벽하게 짜여진 판에서 보여주는, 중간의 모든 괴로움을 다 잊게 해주는 아름다운 스토리, 그리고 끝도 없이 올라가는 고점으로 진정한 감정의 폭력이 무엇인지 정말 잘 보여준 게임이 사쿠모유라고 생각함


게임의 평가에 있어서 감성이라는 영역이 사람에 따라선 좋지 않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쿠모유의 감성은 좀 느낌이 다름

이 게임은 플레이어를 그 세계관에 완전히 빠트려버리고, 나도 그 세계관의 일원인것처럼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그 이야기의 끝에 다다렀을때 마치 나의 이야기인것마냥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게임임


할 말이 너무 많은 게임이지만, 정말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이 게임은 치밀함. 끝까지 하고 나면 이런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라는 생각만 들더라

아 진짜 간단하게 요약하기가 너무 힘드네. 올클한 사람이라면 아래의 내 진심 후기글(2만2천자)을 한번 읽어보는걸 추천함

당연히 올클후기글이니까 스포일러는 조심하고


내 인생 두번째 최고의 게임. 벚꽃, 싹트다. 올클리어 후기


4.유키코이멜트


사실 뷰지에 고드름 쑤시는 짤 올리고 싶었는데 리뷰탭이라 후방짤을 못넣어... 솔직히 아쉬움


사쿠모유 바로 다음에 했는데도 굉장히 재밌게 즐긴 개그물

개그물로 생각하고 해도 재밌지만, 떡씬도 굉장히 좋은 편이고 그림도 훌륭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게임은 '겨울의 낭만'을 정말 잘 살린 게임임

하면서도 이야 이게 로망이구나 ㅋㅋㅋ 하면서 재밌게 즐긴 기억이 남


한마디로 말해서 '겨울을 즐기고 싶다'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이 아닐까



5.???


이 게임을 했다는 것 자체가 내 인생의 오점



6.새끼손가락에 약혼 로리타


진짜 이 죄책감 팍팍 드는 퇴폐한 문장은 어느 게임에서도 볼 수 없을거다 

1편이 우주갓겜이라 비교가 되는건 아쉽지만 사실 2편도 꽤 좋은 게임임

그냥 누키게 페도겜 생각하고 했다간 작가의 필력에 스트레이트 맞고 좀 얼얼할거임




7.우린 더 이상 연기할 수 없어!


누나가 개맛있는 누나물 갓겜

소꿉이, 소꿉이 누나, 슬렌더 누나, 거유 누나, 슬렌더 친누나를 골라서 따먹을 수 있는 누나갓겜이 있다고? 당장 해야겠는걸??


미연시 업계의 사정을 다룬 업계물이지만, 너무 과하게 현실적인 잣대를 들이밀지 않고 만든 덕분에 작품을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부분은 좋았음

하지만 몇몇루트는 스토리 후반에 근토리 급발진이 좀 있는게 아쉬웠음. 특히 소꿉이루트가 이걸로 좀 많이 당했어...

근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재밌는 루트는 굉장히 재밌었고, 전체적으로 개그나 캐릭터가 맛깔나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친누나루트는 굉장히 매운 배드엔딩과 엮이면서 재밌는 스토리랑 좋은 메세지도 보여줬음

이 작품만의 특색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는 갈릴 수 있어도 잘 만든건 부정할 수 없는 작품이라 점수와 무관하게 홍보하고 싶은 게임임

내가 좋아하는 겜이기도 해서 따로 후기글을 써놨는데 관심가면 이걸 함 읽어보셈

스포일러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함 읽어보고 영업당해달라고 ㄱㄱ




우린 더 이상 연기할 수 없어! 올클리어 후기


8.히비키네는 야겜가게!(히비키노)




연기겜의 전작인, 소노라 유니버스의 작품

사실 연기겜 하다보면 이 작품의 히로인들이 대놓고 나와서 관심이 안 갈수가 없더라 ㅋㅋㅋㅋ

심지어 연기겜 주인공도 여기에 나오고 그럼ㅋㅋㅋ 야겜가게겜 전작 히로인들도 나오고

소노라유니버스는 그래서 시리즈 정주행 달리는 맛이 좋아 ㅋㅋ

암튼 이 게임은 추억의 가게가 맏언니의 기획력에 야겜타락하고 미연시를 팔기 시작하는 그런 스토리임

연기겜과 여러모로 비슷한데, 분위기도 비슷하고 개그가 재밌는것도 연기겜과 비슷해

다만 연기겜에 비하면 근토리는 없는 대신, 고점은 조금 낮긴 해

그래도 나는 유카리눈나가 너무 조으니깐....


9.올려다 봐, 밤하늘의 별을 (미아게테)

내가 당당하게 말하는 내 인생 최고의 캐러게

진짜 사쿠모유만 없었더라도 이번분기 고티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 하필 상대가 ㅋㅋㅋ:;


캐러게라고 스토리가 나빠도 되는건 아니고, 스토리게라고 캐릭터 묘사가 나빠도 되는건 아니지

그런데 이 게임은 캐릭터성, 재미, 개그, 시나리오, 빌드업, 무게감조절, 로맨스, 고점 등등 모든 부분에서 훌륭한 캐러게임

한마디로 이 게임이 캐러게냐 스토리게냐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게임 그 자체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

사쿠모유처럼 진짜 할 말이 많은 게임인데... 나는 이 게임을 '완벽한 캐러게' 라고 표현하고 그럼

진짜로 단점을 찾아봐도 한두개정도? 거의 없고 파면 팔수록 장점만 나오는 미친 게임임


23년을 마치는 지금까지도 이 게임을 뛰어넘는 캐러게는, 아니 내 인생을 통틀어 이 게임을 뛰어넘는 캐러게는 존재하지 않음


정말로 갓겜인데 1분기 당시에 고티자리는 이미 사쿠모유한테 줬으니까 아쉬운대로 점수콘은...

이 게임도 내가 진심으로 써내려간 후기글(13000자)가 있음

올클 한 사람이라면 이 후기글을 한번 읽어보는걸 추천해


'완벽한 캐러게' 올려다봐, 밤하늘의 별을. 올클리어 후기


10.미아게테 팬디


본편도 훌륭하지만 그 훌륭한 본편에서 팬서비스를 더더욱 꽉꽉 눌러담아준 맛있는 게임

물론 본편과 같은 개쩌는 고점과 감동같은건 딱히 없긴 한데, 백반집에서 공기밥을 서비스로 줬다고 그걸 욕하진 않잖아?

딱 먹고싶은 반찬을 풍성하게 더 얹어준 이상적인 팬디스크였다고 생각함

미아게테 자체가 워낙 풍성하고 맛있는 겜이긴 하지만, 팬디까지 먹으면 진짜 맛나게 즐길 수 있어



11.미아게테 팬팬디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섹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해피 마가렛

유키토랑 나카히로가 함께 글을 쓴 페보겜이 있다? 뿌슝빠슝


한마디로 말하자면 페보식 개그물 캐러게의 좋은 표본이라고 생각함

이게 뭐라 말하기 힘든데 좀 더 쉽게 말하자면 기존보다 훨씬 잘 만든 버전의 하라쇼?

하라쇼에서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전부 깔끔하게 싸매고 엔딩을 완벽하게 낸다면 이런 작품이 나올 것이다 라고 나는 말함

히로인도 7메인 1서브라 굉장히 많고, 루트가 딱히 버려졌다 싶은 루트도 없고,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히로인들의 서사는 꽤 재밌기도 했음

특히 그랜드엔딩격에 가까운 서브루트에서는 기존에 뿌려졌던 모든 떡밥을 회수하고 정말 깔끔하게 끝남

원시 나카히로와 유키토의 필력도 볼만한게, 나카히로가 작정하고 무거운 스토리를 짠 것도 신선했는데 의외로 퀄리티도 좋았고, 유키토가 쓴 캐러게를 보는 것도 신선했지만 이 사람은 캐러게에서도 자기의 색깔이 확 드러나서 유키토는 어딜 가도 유키토구나 싶더라고


나는 이 겜을 호시메모보다 높게 치긴 하지만, 아무래도 틀겜이다보니 호시메모에 비해서 추천하기는 힘들겠고 페보겜 할거 다 하고 페보에 대가리 깨진 진성 페보단들에게 해보는걸 추천하는 겜임 ㅋㅋ 

솔직히 재밌게 즐긴것과는 별개로 추천하기엔 좀 어려운 겜이다. 난 페보겜 입문이면 호시메모나 사쿠모유를 추천하겠음

아래에 논스포 후기글이 있으니 더 궁금한 사람들은 참고 ㄱㄱ


해피 마가렛, 올클리어! +올클리어 후기


13.플립 플롭 - 이노센스 오버클락

이오가 그냥 존~~~~나귀엽고 존~~~~나꼴린다

돈 바른 티가 팍팍 나는 겜이라 그런가 미적으로 되게 재밌게 봤던 그런 게임임

자세한건 3~4편이 나와야 평을 내릴 수 있겠지만, 지금 해도 굉장히 좋은 게임이라 생각해


14.플립 플롭 2 - 램블링 오버런

사람 마음을 휘어잡는 캐릭터를 만드려면 이정도는 해야 한다


솔직히 중반부에 급발진이 있긴 있지만, 자기 캐릭터성으로 그걸 다 묻어버리고 플레이어를 몰입시키는 란의 매력이 너무 무시무시했어

진짜 개무친년이라 할 말은 많은데 이것도 후기글을 보여주는게 더 빠르겠다

이 겜은 점수콘 대신

커여운 란으로 대체하겠습니다


플립플롭-램블링 오버런-(플립플롭2)클리어 후기


15.사노바위치 메구루 재탕

메구루의 순애력은 무적이야!!!!!


16.천련만화 요시노 재탕

유자겜 탑급 이챠력

역시 요시노신


17.카페스텔라 칸나 재탕

재탕해보니까 느낀건데, 칸나루트의 코세이 심리묘사는 진짜 미친 퀄리티임

근데 그 좋은 빌드업을 결말처리 하나 잘못 못해서 날려먹은게 아쉬울 뿐...

그래도 좋은 루트긴 하다


18.코이코로 미카나 재탕

미연시 뉴비때 한 겜에서 젤 좋아했던 히로인이었는데 다시 해보니까 훈훈한 스토리가 너무 맘에들더라

아키노하나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시로모치사쿠라님의 개쩌는 일러, 페로좌의 커여운 Sd까지...

취향이 바뀐건가... 다시해보니 굉장히 좋았던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19.요메가미

친엄마(처녀)따먹는 정신나간 겜

근데 실제론 스토리가 굉장히 탄탄하고 몰입감 있어서 좋았다

몇몇 루트는 좀 과하게 맵긴 했는데 매운만큼 뽕맛이 있더라

특히 루트마다 결말처리가 ㅆㅅㅌㅊ라 정말 재밌게 즐긴 게임


왜 알콧겜중에서 인기가 없는진 모르겠는데, 소재는 그렇다쳐도 꽤 좋은 게임이라곤 생각함

이 겜은 스포 없는 후기글 하나 쓴거 있으니 참고 ㄱㄱ


캐러게랑 스토리게의 완벽한 타협점, 요메가미 올클리어 후기


20.장군님은 적령기!

기존 알콧겜에서 매운맛을 최대한 덜어내고 스토리보단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쪽으로 만든 게임

알콧겜은 여태껏 스토리게 하는 느낌으로 했는데 이 게임은 그래도 마음편히 할 수 있었네

특히 매운맛이 없다보니 개그 빵빵 터지는 루트에서는 존나 막나가는 맛으로 즐겼어 ㅋㅋ

그렇다고 스토리가 가벼운건 아닌데, 스토리가 무거운 루트에서는 고점도 꽤 높아서 감동도 챙겼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론 요메가미를 더 높게 치지만, 알콧겜 영업을 한다면 토나코이랑 함께 추천하고싶은 게임

그리고 무네하루눈나 챙녀행동 존나꼴림 ㅗㅜㅑ

 

21.장군님은 적령기! 팬디스크

막나가는 겜에 더욱더 막나가는 팬디

근데 좋은 의미로 막나가서 재밌긴 재밌었다 ㅋㅋ

스토리는 본편이라면 캐릭터는 팬디가 잘 살린듯?


22.러브식 퍼피즈

사귀고 나면 그 뒤에 나오는 달달한 로맨스씬은 정말 좋은데...

거기까지 빌드업이 너무 긴게 아쉽다

그래도 유키랑 소냐만큼은 참 좋았지


23.몽키즈

하.....


솔직히말해서 초반부부터 빵빵 터지는 개그 존나 재밌었거든?

특히 메바치루트는 정말 정신없이 즐겼단 말이야

근데 카라스루트가 그냥 에바도 아니고 불쾌감이 드는 수준의 뇌절이었음

내가 마지막에 꼴아박은 작품은 작품 취급을 안해주거든?

근데 그렇다고 나머지 세 루트가 안좋은건 아니라서 참....

뭐라고 할 말이 없네

그래서 이 게임은

몰?루 드리겠읍니다

솔직히 고저점 차이때문에 노라토토도 평가 불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이 게임도 저점이 너무 심하게 낮아


24.아마이로 쇼콜라타

좋긴 한데... 너무 심하게 짧아....

2편은 좀 기대하고있다만 1편만 보기엔 분량이 너무 아쉬움


아마쇼코의 진가는 2편과 3편에서 나온다고 생각함. 아직은 좀 기다려야됨...



2)2분기에 플레이한 게임



25.아마이로 쇼콜라타 2


이치카 ㅅㅂ 무친년....

1편이 분량이라던가 여러의미로 아쉬웠는데

2편은 분량도 늘어나고 캐릭터 매력도 잘 살려서 재밌었음


특히 이치카루트는 굉장히 재밌고 꼴리니까 한번 해봤으면 좋겠음 ㅋㅋㅋ

이때부터 미간좌의 폼이 팍팍 올라가서 아마쇼코3에서 절정을 찍게됨


26.추억을 안고 만나러 와!(아이코이)

누나랑 츤데레 둘이 제일 좋았다

토마리? 토마리는 비공략인데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27.사랑에는 어리광이 필요해요(코이아마)

솔직히 말해서 돗치아이 하위호환이지만 돗치아이 자체가 훌륭한 겜이라 코이아마도 재밌었음

돗치아이의 단점인 리드받는루트가 대부분 더 재밌다는 점을 고쳐서 히로인에 따라 양쪽 루트 다 매력이 있었고

훅겜 특유의 개그스타일도 잘 살아나서 일상파트도 재밌었고

히로인들의 캐릭터성도 매우 잘 만들었다는 점

하지만 그래도 돗치아이를 넘기 힘들다는 점에서 돗치아이는 ㄹㅇ 역대급이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


28.아마카노 2


순애의 '신', 아자라시의 최고점


그저 달달하고 꼴리는 게임은 세상에 많지만

아마카노2의 경우엔 거기에 추가로 유우히루트의 시나리오도 엄청 잘 만들어서

게임을 하면서 유우히에게 애정이 안 생길수가 없더라

거기에 아자라시의 장점인 순애맛도 풀프겜이라 그런지 정성이 매우 들어가있었고

유우히말고도 다른 히로인들도 재밌었던 이유가 그거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본편도 꽤 괜찮은 겜이지만 이후에 말할 2+가 나오면서 완전체가 되었고

그렇게 아마카노2 시리즈는 내 기준으로 캐러게 1티어급에 당당히 올라가게 됨ㅋㅋ


아까 위에서 와가하이를 굉장히 고평가했는데, 아마카노2랑 2+은 그것보다 한단계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해



29.아마카노 2+

이미 괜찮은 게임이었던 아마카노2를 완벽한 게임으로 만들어준 성공적인 후속작


2+의 장점은 대부분 2랑 공유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2+은 아마카노2에서 부족했던 이야기들을 고봉밥처럼 꽉꽉 채워주고

1+ SS+과 다르게 전작에 대한 팬서비스도 꽉꽉 채워준 덕분에

신규유입유저와 기존시리즈팬들도 전부 만족할 수 있었던 걸작이었음

후속작을 만드려면 역시 이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아자라시는 신이야!!


30.그 꽃이 피면, 나는 다시 너를 만난다

1부는 스토리게 2부는 누키게

매우 짧은 분량을 가진 적당한 겜이지만

시나리오가 나름 재밌기도 하고 떡씬도 꼴리기도 하고

뭣보다 이 겜의 OST인 Ceui님의 키미니하나가 ㄹㅇ 띵곡이었음

그냥 가볍게 할 만한 겜이지만 OST만큼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듯


출연하고 있는 가수를 좋아한다면 ㅇㅇ

ceui는 신이야!


31.아마마네

위에 겜과 비슷한 적당한 저가 누키게

누키게는 뭐 소개할 말이 별로 없긴 한데

솔직히 저 비주얼 보고 이 겜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히로인도 이쁘고 떡씬도 괜찮고 달달하고, 이상적인 저가 누키게의 표본


32.천사소동 리부트

솔직히 말해서 막 망작까진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잘 만들었다고 평가해주기엔 미묘하고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다거나 꼴아박았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봄

전작들에 비해 떡씬이 굉장히 꼴렸다는건 칭찬할만하다고 보고

그냥 무난무난하게 할만한? 캐러게였던거같음

갤주는 오리에 갤주는 슬레이


33.우리 주인님은 요괴의 상식을 모른다(주인님겜)

놀랍게도 아자라시의 유일한 농ㅋㅋ쭉ㅋㅋ겜

이게 아이코토바2가 나오기전에 한거라 유일한 농쭉겜이었는데 이제는 2개가 되어버림. ㄲㅂ....


뭐? 아자라시가 페도겜을? 싶으면 당장 해봐라

로리+전통 츤데레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사랑스러움이 있음....

커여울땐 진짜 커여운데 달달할땐 진짜 달달하고 꼴릴때는 의외로 꼴림

내가 페도라서 그런게 아니라 아자라시가 캐릭터를 잘 만들어서 그런거임 ㅇㅇ...

아자라시가 페도캐를 만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면 당장 시작해!


34.사랑색 마리아쥬

마멀레이드의 "근본"이자 마멀레이드의 "초심"


한마디로 역대 마멀레이드 게임의 장점을 죄다 모아둔 훌륭한 작품

마멀겜하면 근토리같은 불호 파트가 있긴 해도 일단 꼴리고 달달하고 이런 특징이 있었는데

꼴림은 최대로 근토리는 최소로 만들어 호불호를 최대한 없앤 작품

거기에 개그까지 맛깔나고 히로인들도 잘 만들었다


떡씬은 지금 봐도 신선한 묘사들이 많았고, 캐러게 업계 1위의 꼴림력을 잘 보여줌

그림체가 약간 옛날겜이라는게 단점이지만, 빡공2와함께 마멀겜중에서 가장 좋은 게임이 아닐까 싶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겜이기에 더 궁금하다면 아래의 스포일러 없는 후기글을 읽어보는걸 추천함


마멀의 근본이자 초심, 사랑색 마리아쥬 후기


35.아마카노

대단하지는 않지만 훌륭한 게임


회사의 초기작들은 좋게말하면 신선하고 나쁘게말하면 삐걱거리는데

솔직히 삐걱거리는 범주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능한 범주이기도 하고

일단 제작진이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훌륭하게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느냐?

그걸 묻는다면 일말의 고민도 없이 YES라고 말할거임

물론 아마카노2처럼 나에게 컬쳐쇼크를 준 급은 아님

하지만 충분히 재밌고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해


근데 사유키루트만큼은 절대 용서가 안된다 이 십새끼들

솔직히말해서 점수가 이런것도 사유키루트에서 다 깎아먹은거임....


36.달려나가라 청춘 스파킹! 여동생 루트

아마카노1 하다가 사유키루트 꼬라지를 보고 충격때문에 뇌가 망가진걸 뜯어고치기 위해서 붙잡은 게임


근데 막상 여동생루트 해보니까 생각보단 스토리가 괜찮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청춘스파킹을 고평가할 일은 절대 없을거다


37.양다리 연애 유아 키라메 팬디스크

솔직히 미야코는 못참는데 유아는 참음


뭐 기대한 만큼의 재미는 나왔으니 좋았다고 할까

분량이 너무 적어서 할 말이 없음 ㅋㅋㅋㅋㅋ


38.아마카노 +

아마카노1에서의 불완전연소를 완전히 연소시켜준 게임


그야말로 내가 1에서 보고싶었던 모든것을 다 볼 수 있었음

답이 없었던 사유키루트의 수습도 훌륭하게 해냈고

코하루루트의 달달함과 커여움은 가히 역대급이었고

본편에서 잘 끝낸 미즈키누나의 서사도 잘 이어나갔음

이게 바로 성공적인 팬디스크가 아닐까?


39.세븐 데이즈 - 당신과 함께하는 7일간

감정의 폭력 그 자체

헤진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상냥한 스릴러물


무거운 설정과 참혹한 서사, 소름끼치는 연출로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스릴러물로써의 본분을 매우 잘 지키고 있는 겜이지만

막상 끝까지 하고 엔딩을 보면 마음속에 따뜻한 기분이 남아있는게 좋았음

여기 나오는 8명의 히로인들을 모두 사랑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히로인 한명한명의 서사가 매우 훌륭했고

그래서 한 루트 한 루트를 끝낼때마다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다음 히로인 루트에 몰입하고

그렇게 감정의 폭력을 계속 경험하다 보면 또 다시 서사에 몰입하고, 캐릭터에 몰입하고, 시나리오에 빠지고

이렇게 거쳐가는 스토리 뒤엔 그랜드엔딩마저 훌륭해서 빌드업, 반전, 결말처리까지 모두 완벽했던 갓겜

스릴러물의 몰입감과 치유물의 서사 이 두가지가 공존해서 지루하지도 않고 감정소모도 덜해서 많이 놀랐던 훌륭한 겜임

딱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노떡이라는거... 그렇지만 노떡이라 거르기에는 너무 훌륭한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걸작급에 충분히 들어가는 스토리겜이라 보고 그래서 이번분기 원탑은 세븐데이즈한테 주고 싶음

내가 정말 좋아하게 된 게임이라 아래에 상세한 영업글을 남겨놨으니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음


스릴러이자 치유물? 세븐데이즈 올클리어 후기


40.건방진 유메쨩은 오빠랑 메챠쿠챠 H 하고싶어!(유메겜)

아... 이 겜이 정말 재밌고 잘 만든 겜은 맞는데...

투컨으로 하면 떡씬때 텍스트가 깨지는것 때문에 몰입감 작살나서 제대로 못 즐김....

누키게 주제에 이정도 개그 포텐 보여주는 겜이 잘 없어서 강하게 추천하는 겜은 맞는데 내 솔직한 소감을 알려줄 수 없는게 너무 아쉽다....


그래서 점수는 몰?루 드리겠습니다


41.앰비셔스 미션 팬디스크 1

사가 니네 말이야... 은근히 게임 대충 만드는구나?

그래도 호로코누나랑 아테나누나가 이뻤으니 봐줄게


42.아마카노 세컨드시즌

아마카노 1이랑 비슷함


나에게 아마카노2급 컬쳐쇼크를 주지 못한건 여전한데 

그래도 아자라시는 신이 맞음 ㅇㅇ 잘 만든 게임이긴 했어

중간에 사소한 찐빠가 좀 있긴 해도 1만큼은 아니었고

캐릭터도 무난하게 잘 만들었고... 뭐 언제나의 아자라시맛


개인적으론 1에 비해서 발전하긴 했다고 생각함. 근데 약간 옆그레이드 느낌?

사실 이건 아마카노2가 너무 개쩌는거고 아마카노 세컨드시즌도 좋은 게임이라곤 생각함


43.아마카노 세컨드시즌 +

역시 아마카노1+랑 비슷함


다만 1+이랑 차이점이 있다면 보고싶었던 장면은 1+ 이상으로 꽉꽉 맛있게 채워주긴 했는데

정작 분량은 조금 아쉬웠던지라 맛은 있어도 머릿속에서 약간 불완전연소로 남은 느낌

1+보다 조금 더 맛있고 1+보다 분량이 조금 더 부족했으니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그래도 본편에 비하면 장면 하나하나가 꽤 발전한 느낌은 듬

1 > SS로 넘어오는 과정이 아까 옆그레이드라고 했는데

SS > SS+는 확실하게 업그레이드가 됨

그저 분량이 쪼금 적은게 아쉬울 뿐이지, SS를 재밌게 즐긴 사람이라면 감동먹을 포인트가 굉장히 많다

연말정산 시점에 내 글을 다시 읽어보니 SS+는 약간 억까를 당한 면이 있네... 실제론 본편보다 훨씬 맛있는 겜인데 말야


44.상어와 사는 7일간

B급이지만? 존나재밌다 ㅇㅇ


제작진도 B급을 감안하고 만든 티가 나고, 괜히 이상한거 섞어넣지 않고 제 분수에 맞는 전개와 재미를 보여줘서 즐길만 했던 작품

하지만 예외로 후나보리루트만큼은 A급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심리묘사와 성우의 연기력, 연출이 좋았음

근데 이게 오히려 그랜드루트에서 다시 B급으로 돌아오다보니 불호가 좀 많이 생길만 한건 아쉬운 부분이긴 함

뭐 결국 작품성은 둘째치고 재밌었냐고 물으면 굉장히 재밌었던 작품


다만 다른 B급겜들에 비하면 재미에만 치중한 나머지 다른 요소들을 내다버리는 느낌은 전혀 안 듬

챙길건 다 챙기면서도, 그 안에서 감성만 B급인 느낌이라 오히려 가벼우면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음

그런부분에서 나는 나름 높게 평가하긴 해 ㅋㅋ


45.아자스미

뭐?? 아자라시겜에서 스미의 맛이 난다고???

뭐?? 스미 라이터가 아자라시 스타일로 글을 썼다고???


아자라시와 스미의 콜라보레이션 게임

그래서 그런가 굉~장히 짧지만 역시 스미 라이터는 신이 맞더라

1부의 남주시점에서 보여주는 아자라시맛도 달달하게 좋긴 했지만

특히 2부에서 여주시점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스미라이터 특유의 개그맛이 나서 굉장히 재밌었음



지금 글 쓰다가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3분기랑 4분기, 그리고 결산은 다음 글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음....

이게 그대로 올렸다간 서버가 터진다고 글 나눠서 쓰라고 아카가 협박하길래 어쩔수없이 분할해서 쓰게 되었음

어쩌다보니 멀쩡한 겜 분할해서 내는 몹쓸놈들처럼 되긴 했는데, 뭐 이렇게 된거 댓글도 3배로 달아주면 더 좋고?

그럼 뒷편도 많이 읽어주면 고마울듯...


다음 편으로 가기


2023년 미연시 총결산 겸 간단한 리뷰 (3,4분기)


2023년 미연시 총결산 겸 간단한 리뷰 (결산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