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로봇은 감정과 죽음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받아들여지고, 인간은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받아들여지는데, 이 비화는 감정과 죽음을 이해하고 그걸 받아들인 로봇 빅 시드의 뭐라 말 나오지 않는 성숙함과 감정과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 어린 인간 플로라의 뭐라 할 수도 없는 순수함을, 빅 시드는 플로라를 책임지려 하고, 플로라는 다른 의도 없이 순수히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감정을 가지지 못하는 씬을 계속 보여주면서 대비시키다가 끝끝내 죽음을 처음으로 안 사람의 첫 눈물 한 방울로, 이미 죽은 이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연출이 너무 심금을 울렸어요...
저도 그런 스탠스였는데, 뭔가 그런 태도일수록 이렇게 기습적으로 치고 들어올 때 더 크게 맞는 느낌이 듬. 방부 이야기, 생일 축하 메시지 같은 거 되게 멘트 좋아서 와 소리 나왔었고. 제로 공동에 파랑 이벤트 칸 거기서 공동 너머의 목소리? 거기서 나오는 대사들도 은근 좋은 거 많아서 가끔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