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고양이랑 결투하고 나니까 이번엔 강아지네요",

"이 녀석 마치…",

"「Bangboo」를 장난감으로 여기는 것 같은데?",


"웅나, 웅나!(걱정하지 마, 난 나쁜 강아지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알고 있어!)",

"웅, 웅나웅~ 웅!(지난번에, 나쁜 강아지가 한 여자아이를 물려고 했는데——내가 쫓아냈어!)",

"유랑부가 그렇게 대단할 줄이야",

"어떻게 한 거야?",


"웅! 웅나!(달려간 다음에 슬라이딩해서——나쁜 강아지가 나를 발로 밟게 했어!)",

"웅나!(이번에도 분명 통할 거야!)",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돼!",


"결국, 엘렌이 휴대하고 있던 간식을 꺼내 강아지를 달랜다. 유랑부는 이 기회를 틈타 「코코넛부」를 얻는다",

"웅나, 나웅나, 나나웅, 웅…(걔가 나를 몇 번 물었는데, 아마 맛도 없고 이빨도 상할 것 같아서 그냥 가버렸나 봐…)",


"웅나, 웅나!(정말 신기하다, 다치지 않고도 못된 강아지를 쫓아낼 수 있다니)",

"웅나, 웅나!(떠돌아다니면서 쌓은 경험이 부족한가 봐, 더 배워야겠어!)",

"이건 떠돌아다니면서 쌓은 경험이 아닐걸…",

"맞아요, 이건 귀찮은 일을 피하면서 생긴 요령이죠",

"아쉽지만, 모든 문제가 커다란 가위와 하품으로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마지막 말은 마음에만 담아두는 건…",

"…역시 무리였겠지",


"웅, 웅나… 웅나나!?(이, 이상해,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파. 뭔가 자라나는 것 같은데, 하지만… 「사교 능력」을 쌓는 방법을 열심히 배우고 이해하도록 할게!)",

"이건 「사교 능력」을 쌓는 거야",

"아, 그렇게 이해하셔도 돼요",

"참고로, 동의하고 호응하는 것도 「사교 능력」을 기르는 것에 포함돼",

"이것도 「사교 능력」을 기르는 거야!",



"웅나, 나!(보물이 바로 이곳에 숨겨져 있어!)",

"웅나, 웅나?(이제 못된 강아지한테서 벗어났으니까, 순조로워지겠지?)",

"그럴 거야",

"웅, 웅나!(착한 인간이 그렇게 말했으니까 분명 괜찮을 거야!)",


"웅나웅나나!(여섯 번째 보물, 「토마토부」도 찾았어!)",

"다행이네",

"엘렌, 무슨 생각 중이야?",

"루비가 방금 로프넷의 스크린샷을 보내줬어요",

"어제 루비가 유랑부 사진을 찍었잖아요. 로프넷에서 이 꼬마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웅나?(나 폭발해?)",

"네가 폭발한다는 게 아니야",

"인기가 많다는 거야",

"로프넷에서 다들 너를 귀여워하고 있어. 널 괴롭히고 싶다는 사람도 있고",

"웅나…(나 괴롭힘당하기 싫어…)",


"걱정하지 마, 루비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했으니까, 아무도 너를 방해하지 않을 거야",

"웅나웅나(다행이야, 방해받고 싶지 않아. 보물을 모아서 주인님을 찾아야 해! 이제 세 개만 더 있으면 돼!)",



"웅나, 나!(보물이 바로 이곳에 숨겨져 있어!)",

"웅, 웅나(이번에도 착한 인간 두 명에게 부탁할게)",

"같이 힘내자",

"웅나!(힘내자!)",


"사진을 찍은 후, 유랑부가 「수박부」를 챙기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갑자기 보물 수호자 역할에 몰두한 아이가 나타난다——",

"흥, 어리석은 녀석들, 마왕의 보물 창고에 침입하다니",

"여기서 보물을 안전하게 가져가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불꽃 마왕의 주먹, 얼어붙은 가위, 역류하는 손으로 우리와 지혜의 대결을 펼치자. 세 번의 시합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둔 사람만이 마왕의 보물을 가져갈 자격이 있어",

"맞아! 다들 이해했지?",

"웅나…!?(그렇게 무서운 전투를 하라고!?)",

"웅… 웅나! 웅나웅나!(어쩔 수 없지… 그럼 그럴 수밖에! 착한 인간 두 명, 내가 먼저 도전할게! 저들을 상대할 방법을 생각해 냈어)",


"너한테 정말 방법이 있어?",

"웅나! 웅나, 웅나!(응, 내가 기회를 만들어 줄게! 저 둘이 날 때릴 때, 너희는 치안관한테 신고해 줘. 그러면 저 애들의 보호자에게 연락이 가서 둘을 데리러 올 거야!)",

"일단 진정해 봐…",

"쟤들은 그냥 가위바위보를 하고 싶은 것 같아",

"웅? 웅나…(가위바위보? 가위랑 바위는 어디서 찾아오지?)",

"맞다, 「Bangboo」는 보만 낼 수 있지…",


"이 도전은 역시 내가…",

"언제까지 꾸물거릴 거야? 아직도 누가 먼저 도전할지 못 정했어?",

"너희가 고르지 못하겠다면, 우리가 골라주지… 흥, 거기 졸려 보이는 누님, 우릴 얕보는 거지?",

"우릴 얕보다니, 첫 번째로 상대해 주지!",


"나?",

"그래, 바로 너!",

"사실 엘렌은 너희들을 무시한 적이 없어",

"정말 잠이 와서 그런 거야",

"괜찮아요, 로프꾼님은 설명하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할게요",


"시작하죠, 이제부터 저는 가위만 낼 거예요",

"어린애를 속이는 그런 말을 내가 믿을 거라고 생각해!?",

"절대 안 믿어!",


"엘렌은 아이들을 속이지 않았다",

"거, 거짓말… 으앙——",

"이런… 마왕님이 주신 임무가 이렇게 실패하다니",


"설마…",

"엘렌은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거야?",

"아뇨? 단순히 생각이 많아지면 귀찮아서 그런 건데요",

"하지만 결과를 보니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경비병 둘을 물리친 후, 유랑부는 조심스럽게 「수박부」를 가져온다",

"엘렌은 가위질 두 번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웅나, 웅나!(마지막 두 개만 남았어, 보물찾기를 계속하자!)",


"웅, 웅나!(「무부」도 찾았고, 이제 마지막 하나만 남았어!)",

"이렇게 계속 보물찾기를 하니까…",

"정말 힘들다!",

"피곤해요, 자고 싶어요",

"웅나웅나(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건 너희 착한 인간들 덕이야)",

"웅, 웅나(주인님을 곧 만날 수 있을 거야!)",


"아마도…",

"문제없겠지?",

"……",


"엘렌, 왜 그래?",

"누가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누가 쳐다보고 있다고?",

"음, 전부터 느끼고 있었는데… 악의는 없어 보이니까,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웅나!(보물부터 가져올게!)",

"아무런 방해도 없이, 유랑부는 「무부」를 무사히 회수한다",


"웅나, 웅나!(마지막 하나만 찾으면 돼, 계속 보물찾기를 하자!)",

"웅, 웅나! 웅나!(사진 찍었어! 이상한 녀석은 나타나지 않았고!)",

"고양이도 없고, 개도 없고",

"「Bangboo」도 없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이도 없어",

"이상한 미행도 없고, 이제 문제없을 것 같아요",


"웅나!(지금이야!)",

"유랑부가 「브로콜리부」를 가져오자, 그동안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던 마음이 느슨해진다",


"웅나, 웅나!(보물을 모두 모았어!)",

"시간을 끌면 다른 문제가 생기는 법",

"빨리 보상을 교환하러 가자!",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서둘러 「Sān-Z STUDIO」로 향한다",



"정말 놀랍네요, 세 분이 이렇게 빨리 수집을 완료하시다니",

"웅나!(이건 모두 두 착한 인간의 도움 덕이야)",

"물론이지, 약속한 보상이니까. 너무 터무니없는 소원만 아니라면 최선을 다해 들어줄게. 다만 내 능력 밖의 소원이라면 보상금 백만 데니로 대체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양해해 줘",


"웅나(데니는 싫어, 난 주인님을 원해!)",

"응? 새로운 주인을 원하는 거야?",

"웅나, 웅나! 나!(새로운 주인님은 싫어, 원래 주인님이 좋아! 난 원래 주인님을 찾고 있어!)",

"알겠다, 길을 잃었구나. 주인의 이름은 기억해?",

"웅, 웅나(모르겠어, 주인님은 주인님이니까)",


"제가 설명해 드릴게요",

"상황을 정리하고 설명한다",

"그렇군요, 정말 불쌍한 녀석이네요. 반년 전에 차에서 떨어져서 대부분의 기억을 잃고, 자신에게 주인이 있었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다니…",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서 찾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일단 수소문하는 전단부터 붙여볼게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유랑부를 점장에게 맡기고 「San-Z STUDIO」를 떠나, 엘렌이 사 준 티밀크를 들고 돌아간다",


"유랑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

"웅, 웅나!(보물, 다 모았어! 이제 소원을 빌어도 되는 거야?)",

"이제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이틀 후에 「San-Z STUDIO」의 점장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DM을 받는다",


"드디어 오셨군요",

"점장님, 무슨 일이세요?",

"죄송해요, 이 꼬마의 소원을 이뤄주지 못했어요",

"사람을 시켜서 조사도 해보고, 전단도 많이 붙였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어요.\n주인 분은 아마 아주 먼 곳으로 이사 가신 것 같아요. 제가 찾을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 같네요",


"리두에서는 못하시는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진실이 다소 잔혹하긴 하지만, 계속 미루는 것도 소용없는 일이니까요. 그 꼬마에게는 수색에 실패했다는 결과를 솔직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어요",

"다른 보상으로는 도저히 설득할 수가 없어서, 당신의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디자인이나 창작이 필요하다면, 아무리 까다로워도 며칠 밤을 새워가며 아이디어를 떠올릴 순 있겠지만… 사람을 찾는 건 제가 잘하는 일이 아니에요",

"학교 게시판에 학생증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는 것과는 다르지…",

"위로도 해보고, 추가 보상도 제안해 봤어요. 하지만 그 아이는 자신만의 고집이 있었죠. 그 아이의 로직 코어에는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백이 있으니까요",


"유랑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올게요",

"로프꾼님",

"엘렌? 점장님이 너한테도 연락했어?",

"아니요, 일부러 이 아이를 찾으러 온 거예요",

"일부러 찾아온 거라고?",

"웅나, 웅나(엘렌이 내 주인님 찾는 걸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른대)",


"응? 엘렌에게 방법이 있다고…!?",

"루비가 영감을 줬어요. 학생증을 잃어버렸다가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찾았거든요",

"그 게시글이 뜻밖에도 뜨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어요. 게시글의 인기를 이용하면, 이 녀석의 주인이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학교 밖에서 게시물을 올려서 사람을 찾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


"음, 충분한 인기가 없다면 대부분의 게시글이 조용히 묻히게 되는 건 알고 있어요",

"그런데, 로프꾼님, 며칠 전에 루비가 올린 게시글 기억하시나요?",

"그때는 생각도 못 했어…!",

"당시에는 소원을 빌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죠",


"엥!?",

"서두르자!",

"새로운 단체 사진을 찍어서 게시물을 올리자!",

"사진을 다시 찍어야 한다니… 귀찮긴 하지만, 로프꾼님 말을 들어야겠죠",


"사진 다 찍었어요",

"루비가 게시글을 올리고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싶다면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제목이어야만 한다고 했어요",

"엘렌, 잘 아네!",

"설마…",

"루비랑 다른 친구들이 로프넷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어요",


"점장님, 제목으로 쓸 만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나요?",

"나를 모를지라도, 당신은 분명…",

"귀여운 「Bangboo」 대기 중…",

"로프꾼님, 이상한 것들을 꽤 보신 모양이군요",

"로프넷을 살피는 것도 로프꾼의 일이야!",


"그럼, 내용은 이걸로 하죠",

"보물찾기",

"응?",

"「Bangboo」의 보물찾기 이야기",

"이 아이는 일생을 바쳐 가장 소중한 보물을 찾고 있습니다",

"웅! 웅나!(맞아! 제일 소중한 보물은 주인님이야!)",

"같이 보물찾기한 사진과 마지막 단체 사진에 제목과 내용을 달아서 로프넷에 올렸다",


"그날 저녁, 정말로 유랑부의 주인과 연락이 닿았다",

"웅나, 웅나!(두 착한 인간 덕분에 주인님을 찾았어!)",

"축하해!",

"웅나!(곧 집에 갈 수 있어!)",

"루비가 지난번에 올린 게시글이 우연히 얻은 인기 덕분에, 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게시글에도 관심을 보인다…",



"웅나!(주인님이 금방 데리러 온다고 하셨어!)",

"웅나… 웅나나?(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게… 미리 기뻐하는 건 아니겠지?)",

"아마도… 아닐 거야",

"웅, 웅나… 웅나나!(나도 이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주인님과 연락이 닿았으니까 더는 문제없을 거야!)",


"네 주인과 연락이 닿았어",

"웅나?!(진짜 주인님 말이야?!)",

"응, 네 정보를 그분에게 확인했고, 관련된 신분 증명도 검증했어",

"곧 너를 데리러 오실 거야. 조금만 더 기다리면 만날 수 있어",

"웅나나?(너무 좋아! 하지만… 지금 당장 주인님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더 좋을 텐데…)",


"공중전화 부스를 찾아보자",

"유랑부가 나중에 연락하기도 편할 거야",

"웅! 웅나!(응! 전화할 거야! 매일 주인님과 이야기하고 싶어!)",


"웅, 웅나!? 웅나나!(주인님이신가요!?)",

"나야… 드디어 너를 찾았어!! 흑흑…",

"기다려, 우리 아가! 지금 당장 차를 몰고 갈게. 앞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 험난한 길이 있더라도, 널 집으로 데려가는 걸 막을 순 없어!!",

"(혼자 드라마를 찍는 건가…)",

"(슬픔은 이제 끝이야!)",

"웅, 웅나!(계속 기다리고 있을게요, 주인님!)",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과 연락이 닿기 전까지는 정말로 영영 못 볼 줄 알았어요… 여러분 덕분에 이 아이와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괜찮아요! 원래는 더 일찍 도착해야 했는데, 도중에 조금 문제가 생겼거든요… 내비게이션이 위치를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공사장에 들어갔다가 구덩이에 빠져서 구조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그것보다는…)",

"(그냥 당신이 덤벙대서 그런 거 아닐까요…)",


"하아… 반 년 전 이 아이가 실종됐을 때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차 안에서 새집에서 꾸며나갈 미래를 얘기하고 있었는데, 애가 중간에 떨어졌을 줄 상상이나 했겠냐고요… 제 얘기를 귀담아듣고 있는 줄 알고 허공에다 한참을 혼잣말했는데!",

"감사 인사는 됐어요",

"(정말 듣고 싶었을 거예요…)",

"(보통은 눈치를 챘을 텐데 말이죠)",


"맞다! 전에 여러분이 로프넷에 올린 첫 게시글은 사실 저도 봤어요",

"그땐 그 사진이 제 「Bangboo」인 줄도 모르고, 멍청하게 이런 댓글까지 달았죠—— 「우리 『Bangboo 』가 반 년 전에 죽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귀여웠을 텐데」",

"그래도 나중에 올리신 게시글 덕에 우리 아이인 걸 알았어요! 이번에도 놓쳤다면 정말 평생 땅을 치며 후회했을 거예요",

"이렇게 빨리 오시느라 힘드셨죠?",

"이번에 돌아가면… 정말 손바닥 위에 놓고 애지중지할 거예요! 저를 잃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두 번 다시 우리 아이를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거예요!",


"꼭 누군가를 잃어버릴 필욘 없잖아요",

"그렇네요! 덤벙대는 성격도 고쳐야겠어요!",

"하지만, 이 정도의 작은 우여곡절은 저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라고 생각하죠!",

"지금 보면 좀 멍청해 보이는 댓글이지만… 그땐 정말 우리 「Bangboo」일 줄은 몰랐어요!",

"아이가 실종되고 보름 동안은 매일 그 길을 오가면서 단서를 찾아다녔는데, 찾은 건 우리 아이의 부품뿐이었죠",


"그 뒤로도 전 사흘이 멀다 하고 그 길을 찾아갔고, 혹시나 해서 이곳저곳 수소문도 해봤지만, 매번 허탕이었죠… 결국 모든 희망을 잃은 저는 포기한 채 그 아이를 잃어버린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어요",

"글쎄 감동적이긴 한데요",

"그것도 감동의 눈물이라고 할 수 있지!",



업적 


"수수께끼의 소녀",

"모래 더미에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으니까, 더 이상 찾지 마",

"이제 곧 집에 가야 하는데, 밤에 누가 몰래 와서 모래 더미를 파헤치고 가져가면 어쩌지?",

"그렇게 걱정되면… 우리 모래 더미 옆에 나무 팻말을 꽂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파지 말라고 써놓을까?",

"흐음… 아니야, 생각해 보니까 그럴 필요까진 없을 것 같아. 대장도 봐 주기로 했고, 분명 문제없을 거야",


"모래 더미를 파헤치자, 그 안에 숨겨진 「파인애플부」를 발견했다. 집어 들려는 순간, 한 소녀가 나타났다",

"이벤트 한 차례로 얻은 보상으로는 유랑부의 주인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여러 번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다른 방법으로 찾아주실 줄은 몰랐네요",

"고마워요",


"유랑부가 얻은 단서 사진…",

"설마 전부 네가…",

"네, 제가 수집한 거예요",


"한번은 제가 나쁜 강아지한테 공격당했는데, 그때 그 아이가 나타나서 절 도와줬어요. 절 보호하려다가 나쁜 강아지한테 물리기까지 했죠",

"하지만 그 바보는… 제가 자신을 데려다 키우겠다고, 앞으로 가장 행복한 「Bangboo」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도 도망가 버렸어요. 그 이후로도 계속 절 피해 다녔고요. 금 배터리로 친해지려고 해도 기회를 찾을 수 없었죠",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자신의 원래 주인을 찾고 싶어 하더군요. 흥… 자기 「Bangboo」를 잃어버린 녀석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결국엔 도와줬잖아",

"어쩔 수 없었어요, 계속 떠돌아다니면 제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고요!",

"물론, 저도 사심이 없는 건 아니에요. 유랑부에게 단서는 줬지만, 「보물」을 얻으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했으니까요",

"설마 그 고양이와 강아지는…",

"게다가 아이까지…",

"네, 제가 준비했어요. 하지만 고양이가 할퀴는 부분은 제외예요! 유랑부를 다치게 하려는 마음은 없었거든요!",


"그다음은?",

"그다음에는 필요 없다고 느꼈어요. 앞에서 몇 번의 시험만으로도 주인님을 찾고 싶어 하는 그 아이의 결심을 충분히 알 수 있었거든요. 계속 막는 건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그 아이의 마음만 아프게 할 거예요…",


"곧 주인이 데리고 갈 거야",

"제대로 작별 인사는 했어?",

"떠나기 전에 작별 인사를 하러 갈 거예요. 그리고 어디에 사는지도 꼭 물어볼 거예요. 다음에도 그 주인이라는 사람이 또 잃어버리면, 뭐가 어떻게 되든, 흥… 제가 데려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