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체로 받아들여진 존재를

거리낌 없이 분해한다하고

멋대로 스캔하고

맘대로 훔쳐가고

현실로 따지면 이국종 교수가

낮에는 일하고

새벽에는 인간 납치해서 해부하고

병 있으면 치료해놓고 도망가는 거임;;

당한 사람 입장에선 눈떠보니

"작은 암덩어리가 있더군요, 제거했습니다"

이딴 진단서랑 한달치 회복약 놓여있고

자기는 수술 당한 기억도, 흔적도 없는 거임

결과야 좋다지만

길가다가

"흔적 안 남게 할테니까
해부 한 번만 하게 해주세요"

하면 난 울면서 지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