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이제 정상적인 식사 해도 된다고 말했음

병원 나와서 홀린듯이 편의점 들어가 시원한 콜라에 얼음컵 조지고

마트에 들려서 훈제오리 600g 짜리 1+1 하길래 사다가

한봉지 뜯어서 키친타올로 기름 흡수해가며 노릇노릇 구워서

발코니에 상추 뜯고 쌈장이랑 오이고추에 햇반 두공기랑 웅나와따웅나했다



나약한 의사녀석

거의 나흘간 굶은 나에겐 

이것이 진정한 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