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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토(1F탈락) | | [메뉴소개] 마음껏 즐기는 바닷소금 캐러멜 마키아토 머리 속 도파민을 일깨우는 유일한 선택 신성의 사람들은 이런 느끼한 단맛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캐러멜, 적당한 우유 거품, 에스프레 소로 이 음료를 만들어 당신이 하루 종일 정신 을 차릴 수 있게 하죠. 그래도 셰프의 고집으로 약간의 바닷소금을 넣 어 일부 느끼한 단맛을 중화시키는 시도를 했 어요. | [미식가 평가] 클래식한 조합이네, 하지만 커피의 베이스로 캐러멜의 단맛을 감싸주는 것만으로 이미 충분 해. 다들 당분과 우유 제품으로 얻는 도파민을 추 구한다면, 굳이 중화시킬 필요가 있을까? | | 렌(1F탈락) | | [메뉴소개] 겁이 많은 몰턴 까늘레 겉바속촉의 절묘한 밸런스 제작 난이도가 아주 높은 까늘레, 엄청 부드러 운 몰턴 초콜릿으로 바삭함과 살짝 탄 향기가 나는 겉을 지탱해 주고, 거기에 견과류의 향을 더해주는 아몬드까지 추가했죠. 3자의 조합은 새로운 식감을 가져다주었지만, 겁이 지나치게 많은 속마음으로는 완벽한 내부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없어요. | [미식가 평가] 이렇게 부드러운 속으로 단단한 겉을 지탱하다 니.... 겉의 바삭한 초콜릿은 공격성 있어 보이지만, 속과 함께 조합되면 엄청 풍성하게 느껴지지. 조합 스킬이 굉장히 뛰어나는 것 같아. | | 너무 시끄러워 현기증이 났다. 당신은 눈살을 찌푸리고 조심히 수영장 쪽에서 서로를 쫓아가며 가까이 오는 사람을 피했다. 그러다 갑자기 발이 미끄러져 몸이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지려는데... ???:조심해요! 누군가 손을 뻗어 몸을 일으킬 때까지 잡아주었다. 당신은 앞에 있는 이 선량한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국장:고마워요 ???:괜찮아요. 별거 아니에요! 자꾸 넘어지는 건 그쪽이 너무 말라서 그래요. 더 건네려는 고맙다는 인사가 입에 막히고 당신은 어색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음? 왜 멀뚱멀뚱하세요? 아, 알겠어요. 제 근육이 가득한 몸이 부러운 거죠? 자, 저랑 같이 운동하면 저처럼 좋은 몸을 가질 수 있어요! 그는 당신에게 명함을 건네줬다. 당신이 명함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렌이라는 이 사 람의 명함에 적힌 'XX 복싱 대회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눈에 띄었다. 렌: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제 개인 계정을 팔로우하세요. 정기적으로 피트니스 교육 영 상을 업로드할 거거든요. 국장:나중에 시간 되면 한번 볼게요 렌:그럼 다행이네요... 아, 전 저쪽에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안녕히 계세요! 열정적인 복싱 선수는 당신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한마디 덧붙였다. 렌:명심하세요, 신체 단련은 정말 중요해요! | 렌:마키아토 씨, 초대에 응해주셔서 정말 기뻐요! 마키아토:이곳에서 옛정을 잊지 않은 손님을 만나다니 저도 너무 기뻐요. 렌:하하, 그럼 우리.... 참석자 A:렌, 왜 여기에 있어요? 어서 팬분들 만나러 가세요. 복싱 챔피언을 만나야겠다고 소 리치고 있다고요! 참석자 A:저 무리 속에 당신의 제일 큰 후원자도 있어요... 이 사람들 너무 열정이 넘쳐서 도 저히 못 막겠어요! 렌의 친구가 저 멀리 떠들썩한 군중을 가리켰다. 렌은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았지 만 난처해진 눈빛을 했다. 렌은 팬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지만, 마키아토의 곁을 떠나고 싶진 않았다. 마키아토:렌 씨는 여전히 인기가 많으시네요~ 괜찮으니 가보세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마키아토는 그것을 눈치채고 웃으며 친절하게 렌에게 말했다. 렌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미안하다는 듯이 말했다. 렌:알겠어요. 곧 돌아올게요! 렌은 아이스크림 여러 개를 집어 들고는 그의 시그니처인 영업용 웃음을 내보이며 참석자들을 향해 걸어갔다. 참석자 B:렌, 드디어 왔군요!!! 렌:오랜만이에요. 다들 여전히 기운이 넘치시네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렌:답례로 디저트를 좀 가져왔어요. 제가 직접 먹어 봤는데, 정말 엄. 청. 맛. 있. 어. 요 참석자 B:아이참, 아이스크림은 살찐다는 거 잘 아시면서도 절 유혹하시다니요~ 렌:하하, 즐거운 자리인 만큼, 가끔은 마음대로 드시는 것도 괜찮아요! 게다가 제 팬이시니까 저와 함께 운동하면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고 날씬할 수 있을 거예요~ 참석자 B:하하, 말은 청산유수네요~ 그럼 하나 주세요! 참석자 C:렌, 저도 주세요~ 렌:아이스크림은 충분하니 걱정 마세요! 렌은 모든 참석자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줬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몸매 관리를 위 해 겉으로 한 입 핥기만 했다. 참석자는 그가 가져온 디저트에 매우 만족해했고, 처음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다가 점차 완전히 빠져들었다. 렌:안부는 전했으니 이제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재밌게 즐기세요. 저는 이만... 잠깐만 요, 왜 이러세요?! 참석자들은 자기 앞에 놓인 아이스크림을 싹쓸이하고도 만족하지 못한 채 미친 듯 이 다른 사람의 아이스크림을 빼앗았다. 렌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느라 아이스크림이 녹아 그의 단단한 팔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렌:이봐요, 싸우지 마세요! 평소에 렌을 떠받들던 사람들이었지만, 렌의 말을 완전히 무시했다. 몸싸움은 더 커졌고 렌은 이를 막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러자 미쳐있던 사람들이 멈칫하더니 고개를 홱 돌려 그에게 매혹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참석자 B:아, 렌이군요... 당신도 저희의... 디저트가 될 건가요? 참석자 C:렌이라면... 분명 맛있겠죠? 제발... 한 입만... 하나둘 일어나 렌을 향해 걸어왔다. 렌:뭐.... 뭐예요? 극도의 공포감을 느낀 렌은 제자리에 굳어서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며 눈시울을 붉혔다. 큰 몸집이나 건강미 넘치는 근육도 이 괴이한 상황에선 그에게 안전감을 가져다줄 수 없었다. 렌:저리 가, 오지 마... 으악! 그리고, 그의 모습은 실성한 군중들에게 삼켜졌다. 렌:...안돼... 안 돼! 렌:핥지 마세요, 무서워요!!!! ???: 건장한 몸을 가졌어도 마음은 연약하고 겁도 많고 심지어 잘 울기까지... 정말 쓸모없어... ???:됐다, 그냥 탈락해. 어떤 한숨 소리가 들리더니 렌은 곧이어 자신이 액체가 되어 작은 틀에 부어져 뜨거운 곳에 갇혔다는 걸 알게 됐다. 큰 소리로 울고 싶었지만 아무런 소리도 낼 수 없었다. 마침내, 그의 무너진 정신은 침묵 속에서 해방을 얻었다. | 패니(1F탈락) | | [메뉴 소개] 반항적인 클래식 피자 전통적인 레시피, 클래식은 항상 옳은 법 케첩, 치즈와 햄이 고온 가마에서 구워낸 바삭 바삭한 베이스와 함께 조합으로 이뤄졌죠. 평 범한 식재료라도 조합을 바꾸지 않는다면 여전 히 감동을 주는 맛을 낼 수 있죠... 왜냐하면 그 건 백여 년의 검증을 거쳐낸 클래식 피자이니 깐요. | [미식가 평가] 즙이 많고 부드러운 토마토보다는 더욱 바삭한 품종의 토마토를 사용해 소스를 만들었어, 햄 도 섬세한 건조숙성보다는 거친 스모키 처리 에 더 가깝네. 이렇게 천연적인 식재료는 그 특성을 더 잘 살 릴 수 있는 요리가 될 수 있지. 하지만 약간의 과일 향기를 넣어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 욕을 먹더라도 반항은 항상 클래식보다 사람들 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지. | | 찰칵, 찰칵. 카메라 플래시가 당신의 옆에서 번쩍였고, 당신은 눈을 가늘게 뜨고 그것을 쳐다보 았다. 분홍색 뿔테안경을 쓴 소녀가 쩔쩔매며 단말기를 내려놓고 연신 사과했다. ???:아! 죄송합니다, 고의로 찍은 건 아니에요! 저, 저는 옆에 이 조각상을 찍고 싶었던 것뿐이에요... 국장:괜찮아요 당신의 온화한 대답에 소녀는 한결 편해진 숨을 내뱉었다. 그 뒤, 소녀는 치맛자락 을 배배 꼬며 용기 내 물었다. ???:저기 저는 패니라고 해요.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실 수 있나요...? 국장:알겠어요 패니:흑흑흑, 정말 감사합니다! 패니는 마치 자신처럼 알록달록하게 장식한 단말기를 건네주고 괴상한 조각상 옆으로 달려가 손으로 V 포즈를 만들었다. 국장:찍었어요. 확인해 보세요 패니:와, 너무 귀엽게 찍혔어요! 그녀는 단말기를 받아 보고 기뻐서 뛰어오를 뻔했다. 당신은 즐거워하는 그녀의 모습에 함께 기분이 좋아졌다. 국장:이곳이 마음에 드시나 보군요 패니:아, 이렇게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곳은 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 많이 찍어야죠! 신 디케이트는 모든 곳에 악한 기운이 있어서... 패니는 흥에 겨워 말실수했다는 걸 깨닫고 당신을 조심스럽게 쳐다보고는 당신에게 이상한 기색이 없는 걸 보고 말을 이어갔다. 헤헤, 그래서 가장 예쁜 옷을 입은 거예요!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찍어서 개인 계정 에 올려야 이번에 당첨된 보람이 있으니까... 국장: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패니:감사합니다~ 저는 다른 곳에 가서 인증샷을 찍어야겠어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별장 여기저기를 마구 찍어대던 패니가 갑자기 나는 향기에 발걸음을 멈췄다. 향기를 따라 앞으로 가니 작은 식당 뒤편에 있는 옥외 주방에 도착했다. 패니:아, 갓 구운 피자잖아! 패니는 참지 못하고 손으로 한 조각 뜯었다. 바삭한 피자빵, 늘어진 치즈에서 퍼지 는 짙은 향기가 군침을 돌게 했다. 패니:너무 맛있어. 역시 잘 온 것 같아... 와, 저쪽엔 파인애플 파이도 있어! 오븐 앞에서 피자를 우물거리던 패니가 옆에 있는 파인애플 파이를 발견했다. 노란 색 과육이 파이에 가득 쌓여 작은 산 모양을 이루고 있었다. 패니:파인애플이 신선해 보여서 맛있을 것 같아... 흑, 피자 안에도 파인애플이 있었다면 같이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패니:그러고 보니, 어째서 피자에 파인애플이 없는 거지? 패니는 눈을 반짝이며 피자를 들고 파인애플 파이 앞으로 폴짝폴짝 달려갔다. 그리고 파인애플 파이에서 파인애플을 전부 골라내 피자 위에 듬뿍 얹고 흐뭇하게 한입 먹었다. 패니:아아아... 너무 맛있어!!! 패니:파인애플과 피자는 정말 찰떡궁합이야... 흑흑, 이건 정말 천재적인 생각이라고! 패니:세상에, 멈출 수가 없어. 너무 맛있어... 평생 이것만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패니:난... 이 세상의 모든 피자에 파인애플을 넣을 거야! ???:세상에, 무슨 짓이에요?! 셰프 복장의 노란 머리 여자가 갑자기 나타나 미친 듯이 손을 저으며 호통을 쳤다. ???:이단, 이단이다! ???:감히 피자에 이런 걸 넣어 완벽한 조화를 깨뜨리다니... 당신은 피자가 뭔지, 음식 이 뭔지 전혀 모르는군!! 패니:누구신데 말을 그렇게 하세요?! 윽! 패니는 말을 하다 무언가가 목에 걸려 입을 벌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어서 탈락해, 이 천박한 녀석! 패니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자신이 얇게 찍혀 기름과 향료가 잔뜩 발려 숯불 위에 올려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 뒤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 켈빈(B1탈락) | | [미식가 평가] 연약한 과일 모찌 빙수 말랑 모찌와 과일빙수의 새로운 조합 말랑말랑한 모찌가 섬세한 빙수를 감싸고 거기에 느끼함을 제거해 주는 과일까지 더하다니... 이 디저트는 보기보다 더 음미할 가치가 있어. 빙수지만, 얼음이 아주 부드럽고 씹기 힘든 얼 음덩어리가 없어 입에 넣어도 이빨에 부담을 주진 않아. 셰프가 엄청 섬세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 | | 슬루킨(B1탈락) | | [메뉴 소개] 수제 분자 복숭아 거짓으로 진실을 바꾸려는 분자 요리 자신을 고급 제품의 모습으로 가꾸었으니, 그 사람을 최고의 분자요리로 조각해 드릴게요. 미흡한 부분은 크림, 채색 스프링클과 잼으로 커버하고... 플레이팅의 고급스러움을 망쳤지 만, 식사가 끝난 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는 괜 찮을 겁니다. | [미식가 평가] 분자요리는 확실히 신기해, 하지만 진짜 복숭 아와는 아직 너무 많이 차이 나. 진정한 복숭아와 비슷하게 되려고 대량의 각설 탕, 인공색소를 사용해 본모습을 감추는 모습 은 오히려 본래의 모습을 궁금하게 하네. | | 참석자(여) A:이 연회에 온 건 정말 행운이에요. 업계 선배님들도 많이 만났고, 앞으로 저희 사업 에 관한 얘기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참석자(여) B:언제부터 가문의 사업에 손을 대셨지요? 설마, '제2의 이리나'가 되고 싶은 건 가요? 참석자(여) A:겸사겸사요. 저도 신경 쓰기 귀찮다고요. 모두가 슬루킨 같은 줄 아시나... 부잣집 마님 노릇이나 잘하지 굳이 이리나를 따라 하겠다고... 참석자(여) A:가방끈이 짧고, 식견도 좁고... 사업가 남편을 잘 만난 것뿐이면서, 본인이 뭐라도 되는 줄... 익숙한 이름이 들리자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수영장 옆 파라솔 밑에 둘러앉아 있는 귀족 아가씨 몇 명을 바라봤다. 슬루킨:내... 내가 이리나를 닮아서 피해준 거라도 있나요?! 당신 돈으로 성형한 것도 아니 잖아요! 슬루킨:그녀를 닮고 싶었던 건 맞아요. 그런데 어느 누가 유능한 여성이 되고 싶지 않겠어 요? 버젓이 남자 돈 쓰는 주제에 나랑 말을 섞으려고... 참석자(여) A:당신...! 참석자(여) C:됐고, 당신도 알잖아. 인플루언서 출신이 시집 잘 가서 우리랑 말을 섞을 수 있게 됐 다는 걸. 참석자(여) C:보는 눈이 많아요. 괜히 화내서 자신의 가치를 낮출 필요 없죠. 가요. 여자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말다툼에 구경꾼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참석자(여) B:...흥, '껌딱지'나 하세요. 어차피 참새는 절대 봉황이 될 수 없으니 안심하고 얼굴마 담이나 하시죠. 슬루킨:걱정 마시죠! 그리고 당신들! 뭘봐요! 예쁜 여자가 싸우는 거 처음 봐요?! 수영장 옆에 이리나를 닮은 금발 여인이 얼굴을 붉히며 혼자 이를 갈며 주변의 웃 음과 조롱에 맞서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의 대치 속에 조금씩 흩어졌다. 당신은 시선을 거두고 이 소란에 더 관심을 두지 않았다. | 당신은 다소 외진 방으로 와 문을 열었다. 안에 있던 사람과 마주치자 서로 놀랐다. 사과하려고 하는데 눈앞의 금발의 여자가 조금 낯이 익은 것을 발견했다. 국장:...당신이네요. 여자는 당신의 질문을 듣고 솟아오르는 분노를 애써 감춘 채 당신을 위아래로 훑어 보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슬루킨:누구시죠? 전 기억이 안 나는데? 방금 위에서 그녀를 봤던 일이 생각났지만, 당신은 그 일을 언급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국장:...아니에요. 사람을 잘못 봤네요. 동료들은요? 동행하는 게... 안전하잖아요. 슬루킨:동료요? 하, 그 사람들이 무슨 동료예요. 전부 내 우스운 꼴 보려는 사람들이죠. 슬루킨:혼자도 괜찮아요. 사교 연회일 뿐이잖아요. 게임인 셈 치면 돼요. 슬루킨:예전에 공포 방 탈출 리얼리티 쇼에 참가했는데 우승 상금까지 받았다고요. 슬루킨:흥, 예전엔 내가 부잣집 마님인 줄 알고 아부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내 출신을 알고 슬루킨:태도를 바꾸는 게 아주 리얼리티 쇼의 도구보다도 빨라요. 위선적이긴! 본인도 필 러를 엄청나게 맞았으면서 날 들먹이다니! ???:다 똑같아. 위선적인 짝퉁들이지...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사람이 제일 짜증 나... 여자의 목소리가 입구 쪽에서 들려왔다. 당신은 뒤돌아봤지만, 사라지는 모습만 보 였을 뿐이다. 슬루킨:너지, 카멜라 이*! 빨리 나와! 슬루킨은 꼬리를 밟힌 고양이처럼 비명을 지르며 뒤쫓았다. 멀어지는 욕설을 들으며 하던 일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명이 들렸다. 슬루킨:악! 당신은 불안감에 휩싸여 황급히 일어나 뒤를 쫓았다. 몇 명의 참석자들이 놀라 굳게 닫힌 문을 주시했다. 당신은 가서 손잡이를 돌렸지만 어떻게 해도 열리지 않았다. 참석자 몇 명의 도움으로 마침내 문을 열었지만,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탁자 위에는 복숭아 분자요리 한 접시가 놓여 있었고, 한쪽에는 진주 사탕이 불빛 을 받아 반짝였다. | 인플루언서(B1탈락) | | [메뉴 소개] 밤을 새우고 야식을 끊지 않는 몸보신 샐러 드 0당분 0지방의 극치의 몸보신 느끼하다면 상큼한 가든 샐러드 한 접시 어떤 가요? 제철 과일, 신성 유기농 채소, 신선한 위생란에 0칼로리 GI낮은 소스까지... 이보다 더 건강한 음식은 없어요. | [미식가 평가] 여름에 아주 어울리는 애피타이저네. 서로 다 른 야채가 조합을 이뤄 만들어진 샐러드는 상 금한 식감을 전시하지, 몸에 엄청 좋은 음식인 것 같아. 하지만 먹을 때 느끼는 미묘한 위화감은... 조합 의 문제인가? 어쩌면 기름이 섞여 있는 소스를 넣으면 식재료 간의 조합을 더 잘 이뤄줄지도... 하룻밤 담가두면 맛이 더 배어 맛있을 수도 있 어.. | | 엄청난 환호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신은 소리의 방향을 따라 수영장 옆 식사 구역을 바라보았다. 세 사람은 식탁 위에 서서, 한 병 또 한 병의 와인을 아래 겹겹이 쌓인 잔에 따랐다. 넘쳐흐르는 술이 위층에서 아래로 흘러내렸고 이내 새하얀 식탁보가 붉게 물들었 다. 떠들썩해진 사람들이 식탁으로 몰려들었고 사방으로 술이 튀었다. 당신은 조심스 럽게 사람들을 피해 근처 뷔페 구역으로 갔다. 마찬가지로 떠들썩한 곳을 피해서 나온 녹색 옷의 여자가 얼굴을 찡그리며 치킨을 훑어보고 있었다. 국장:여기 치킨은 다 갓 튀긴 거라 정말 맛있어요. 먹어볼 만하죠. 그 여자가 입맛에 안 맞을까 망설이는 줄 알았던 당신은 친절하게 알려줬다. 마키아토가 전에 두 조각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했었다. 초록색 옷의 여성:하?! 무, 무슨 뜻이죠? 누가 이런 느끼하고 역겨운 음식을 먹는대요?? 국장:네...? 여자는 놀란 듯 크게 반응하며 손을 내저었다. 초록색 옷의 여성:에휴,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글을 썼지만, 디스시티를 구할 수는 없군요. '기름 진 음식의 위험성'과 같은 글을 그렇게나 썼지만 아무도 듣지 않아요. 초록색 옷의 여성:막을 수 없어요. 전혀 막을 수가 없다고요. 국장:...누구시죠? 초록색 옷의 여성:저를 모르시나요? 어쩐지. 초록색 옷의 여성:저는 '슈퍼 라이트 채식 건강 공식 계정'의 에디터예요. 제 공식 계정에 건강에 관한 피드가 많이 올라오거든요.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이라 팔로우하면 도움이 많 이 될 거예요. | 인플루언서:카,카베르네 씨, 인터뷰 좀 할게요... 아! 카베르네 옆에 몰려있던 사람들 속에서 낯익은 녹색 그림자가 인파를 비집고 나와 비틀거리자 당신이 잽싸게 가서 부축했다. 인플루언서:후우... 후우... 어째서 어째서 당신이? 국장:괜찮아요? 얼굴이 창백한데, 저혈당인가요? 채식주의자는 몸에 특정 영양소가 부 족하다고 들었어요. 디저트를 좀 가져다드릴... 인플루언서:당신이 뭘 알아요?! 그런 영양소는 보충제로 섭취하면 돼요. 단지 너무 더워서 어지 러운 것뿐이에요. 인플루언서:여기 디저트도 분명 동물성 생크림으로 만든... 됐어요, 말해도 모를 테니까. 인플루언서:실례지만 비켜주세요. 채식에 대한 카베르네 씨의 의견을 인터뷰해야 하거든요. 국장:...... 카베르네 옆에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모이는 것을 본 당신은 당분간 일정을 진행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해 우선 근처에 잠시 쉴 곳을 찾기로 했다. 그러고 발걸음을 한 발 내딛자 뭔가가 밟혔다. 기름얼룩이 남아 있는 음식 포장지였다. | ???:하, 할 말이 있어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날카롭고 높은 목소리에 사람들은 소리를 죽이고 소리를 지른 사람을 쳐다봤다. 인플루언서:당신들... 어쩌면 누구는, 끄억, 날 모르겠지. 상관없어요. 난 '슈퍼 라이트 채식 건 강 공식 계정'의 에디터예요. 사람들 사이에서 빈정거림이 터져 나왔다. 어떤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렸으며, 어떤 사람들은 놀라 입을 틀어막고 술병과 치킨을 든 주정뱅이를 지켜봤다. 국장:이게 무슨...? 인플루언서:소, 솔직히 말하자면, 건강 관련 글을 쓰는 건 조회수로 돈을 벌기 위해서예요! 인플루언서:꿀꺽꿀꺽, 끄억. 인플루언서:나도 건강에 대한 글은 쓰기 싫은데, 사람들이 좋아하잖아요! 조회수가 높다고요! 이런 쓰레기 글을 쓰기 위해 전 밖에서 계속 그럴싸하게 행동하고 치킨도 먹지 못해요! 인플루언서:그런데 치킨은 너무 맛있어요! 술도 너무 맛있고요! 인플루언서:돈 벌기도 힘든데, 왜 사는 것까지 갑갑하게 살아야 하냐고요! 어떤 사람들은 놀리는 듯 갈채를 보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녀가 어떻게 수 렁에서 빠져나오는지 차가운 눈으로 지켜봤다. 인플루언서:어... 어쨌든 독자를 속여서 죄송합니다. 이 연회의 셰프를 욕하는 글을 쓴 것도 죄송해요. 인플루언서:하지만 다들 각자의 일이 있잖아요. 다 밥 벌어 먹고살려고 그러는 거죠. 인플루언서:용서해 주세요! 부탁이니 제발 저를... 아!!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 앞에 서 있던 인플루언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어떤 힘에 의해 끌려갔다. 인플루언서:으아아! 안 돼, 안 돼, 난 이미 사과했어. 나보고 더 어쩌라고! 당신이 먼저 방으로 쫓아 들어갔고, 정신을 차린 다른 사람도 속속히 따라왔다. 당신들 앞에 있는 그 큰 입이 씹는 걸 멈추고 입을 벌렸다. 붉고 푸른 샐러드 한 접시가 그 입안에서 조용히 누워 있었다. | 캐롤(B1탈락) | | [메뉴 소개] 성실하지 못하는 퀸 굴 정교한 비주얼, 재미있는 끝맛 특별 공급업체가 추천한 품종은 아니지만, 괜 찮은 품목을 봐서 한번 올려볼 만한 것 같아요. 데코로 진주와 레몬을 올리면... 맛이 정말 이상 하더라도 시각과 포장으로는 주의를 잠시 끌 수 있을 겁니다. | [미식가 평가] 양식용 식용 품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노력해 서 자신을 맛있게 하고 있고, 전체적인 비주얼 도 신경 쓴 것 같네. 먹으면 이상한 맛과 단 끝 맛이 입안에서 함께 맴돌아 엄청 신기한 체험 인 것 같아. | | ???:세상에... 저게 뭐죠? 어수선한 색 조합, 촌스러운 스타일... 왜 여기서 저런 걸 보고있어야 하죠! 누군가 불평하는 소리가 들렸다. 다소 낮은 목소리의 여성이었다. ???:이런 사람은 여기에 있어선 안 돼요. 정말 연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니까요! 참석자 A:캐롤 아가씨,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아가씨처럼 스타일리시하고 빛나는 여성만이 이런 고급 장소에 어울리지요! 참석자 B:맞습니다! 스타일로 아가씨를 따라올 자는 없어요! 개인 패션쇼는 언제 열리나요? 제게 입장권 한 장만 주세요. 저도 아가씨의 패션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어요! 사람들은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자 옆에서 과하게 아첨을 떨었다. 그녀는 정교한 눈썹을 치켜세우며 거만하게 말했다. 캐롤:최신 시즌의 작품은 완성됐지만, 안타깝게도 그걸 완벽하게 소화할 모델을 찾지 못 했어요... 참석자 A:이번에는 직접 나가지 않나요? 마음에 드는 후보가 있어요? 캐롤:음, 카베르네 씨처럼 품위 있고 화려한 여성을 선호하는 건 맞지만... 어쩌면... 당신, 그래, 당신이야! 당신도 괜찮은 것 같아요. 캐롤의 눈빛이 갑자기 당신과 마주쳤고, 그녀는 큰소리를 내며 걸어왔다. 캐롤:내 패션쇼에 서 보지 않을래요? 국장:죄송합니다 국장:초대는 감사하지만 제가 일이 바빠 쉴 시간이 별로 없어서... 당신의 완곡한 거절에 캐롤은 씁쓸하게 웃었다. 캐롤:좋아요. 하지만 내 초대는 단 한 번이에요. 놓치면 두 번째 기회는 없다는 걸 명심해요. 국장:정말 안 돼요 캐롤:축하해요. 패션계에서 모두가 원하던 기회를 놓쳤네요. 그녀는 오만하게 몸을 돌려 다시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캐롤:호의를 무시하는 자에게 내 시간을 낭비할 순 없지. | 일이 이 지경에 이르자 사람들은 마침내 연회의 진상을 깨달았다. 두려움 속에 항상 혼란이 생기지만, 당신들은 계속 카베르네 씨와 함께 행동했기 때문에 당분간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 또한 누군가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참석자 A:너희... 계속 카베르네 씨 옆에 붙어 있지 않았다면 진작에 탈락했을 거야! 참석자 B:맞아. 이 게임은 애초에 불공평했어! 인맥으로 순탄하게 클리어할 수가 있다니. 당 신들 같은 벌레들은 애초에 이곳과 안 어울린다고! 당신은 참지 못하고 반박하려는 켈빈에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무시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점점 선을 넘었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워졌다. 말을 꺼내 려던 찰나, 뜻밖의 인물이 먼저 입을 열었다. 캐롤:이 사람들이 시끄러워 죽겠네! 저들이 자격이 없다면, 당신들은 자격이 있는 것 같 아? 캐롤은 짜증 난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매너를 상실한 사람들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캐롤:저 접시를 깨끗이 핥아서 본인 모습 좀 비춰 봐. 얼굴이 질투로 일그러진 게 너무 못 생겨서 못 봐줄 지경이라고! 캐롤:쭛, 내가 만약 게임 규칙을 만든 자였다면 먼저 너희들을 전부 탈락시켰을 거야! 참석자 A:함,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질투 때문이 아니라 이 게임이 공정하길 바랄 뿐이라 고! 캐롤:함부로 말한 거 아니야. 인간이 질투할 때의 그 못생긴 얼굴, 정말 익숙하거든~ 캐롤:1층에서 촌스러운 사람을 하나 봤는데, 당신들보단 조금 덜 못생겼었어. 캐롤:하지만 지금 그녀는 여기 없으니 이미 알게 모르게 요리가 됐겠지. 캐롤:그래서 말인데, 외형도 게임 평가의 일부분이 아닐까...? 하하,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잖아. 정말 그렇다면, 당신들은 위험할지도 몰라! 캐롤은 입을 가리고 웃었다. 조롱이 가득한 웃음이었다. 참석자 B:흥, 괜히 겁주지 말아. 난, 난 당신처럼 천박하게 굴지 않겠어... 기세등등한 캐롤에게 맞서고 싶지 않은 걸까, 아니면 정말 자신이 탈락 대상이 되 는 게 두려운 걸까. 그 사람들은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않고 씩씩거리며 떠났다. 국장: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 인사에 그녀는 오히려 신 레몬을 통째로 삼킨 표정을 지었다. 마치 역겨워하 는 것 같았다. 캐롤:뭐예요? 오해하지 말아요. 당신 도우려는 게 아니에요. 캐롤:그저 이 찌그러진 얼굴 중에서 당신들 몇 명만이 제 미의 기준에 부합하는 것뿐이 에요. 저 못생긴 것들이 당신들을 난처하게 하는 게 거슬렸을 뿐이라고요! 국장:어찌 됐든 감사해요 캐롤:흥, 그렇게 감사하고 싶으면 하시든가요! 하지만 다시 제 모델이 되어달라고 제 안하진 않을 거예요! | 참석자 A:하하, 우리 중 누군가는 곧 탈락할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그 사람의 비밀을 손에 쥐고 있거든요... 한 남자가 수상하게 웃고 있었다. 다른 방에서 방금 돌아온 듯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참석자 A:생각도 못 했겠죠. 제가 화장실에서 '그 사람'을 만나 그의 몸에 있으면 안 될 것을 발견했어요... 이건 엄청난 비밀이에요! 참석자 A:이 정보를 마스터 셰프에게 알렸으니 그녀는 그 별종을 곧 탈락시킬 거고 우린 더 욱 안전해질 거예요. 그렇지, 캐, 롤, 씨? 익숙한 말투에 그가 당신에게 적의를 품고 있던 자 중 한 명이라는 걸 알아챘다. 그 의 질문을 받은 캐롤의 안색은 순간 변했다. 캐롤: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참석자 A:넌 몰라도 돼. 셰프만 이해하면 되거든! 이봐요, 셰프, 빨리 이 별종을 탈락시켜요! 남자가 큰 소리를 내자 캐롤은 재빨리 그를 막았다. 캐롤:하? 네 말이 법이라도 돼?! 참석자 A:흥, 내 게임 자격을 걸고 장담하는데, 내 말은 전부 사실이야. 이게 모함이라면 내 가 바로 탈락할게! 그의 말을 입증하듯 허공에서 어떤 장치가 작동하는 듯한 기괴한 소리가 들렸다. 참석자 A:들었어? 널 탈락시키러 온 거야. 역시 내 말은 틀리지 않았어! 참석자 A:자신이 별종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면 살아날 기회는 있겠지! 그런데 그럴 수 있어? 하하하하하하! 남자는 웃으며 날뛰었고 캐롤은 참담한 얼굴로 침묵을 유지했다. 잠시 뒤 캐롤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캐롤:...정말 역겹네. 참석자 A:뭐라고? 캐롤:내 말은 여기 있는 너희들... 정말 역겹다고!!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던 화려한 옷의 여성은 참다못해 소리를 질렀고 흥분한 나 머지 목소리도 갈라졌다. 캐롤:네 마음대로 너희들이 보고 싶은 걸 얌전히 보여줄 것 같아? 꿈 깨! 캐롤:무슨 근거로 날 별종 취급하고 탈락시키는 거야! 난 단지 화려하고 세련한 옷을 입 는 걸 좋아하는 것뿐인데, 이게 뭐가 잘못됐다는 거야?! 캐롤:널 좀 봐. 체면 차리려고 몸에 맞지도 않는 셔츠를 입어서 오히려 신체의 결함을 돋 보이게 하잖아! 엄청 우습다고! 캐롤:그리고 너! 사람이 스타일에 맞게 입어야지, 몸에 온갖 액세서리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게 천박한 졸부 같아! 캐롤은 그 자리에 있던 남성의 옷차림을 신랄하게 평가한 뒤, 마지막으로 큰소리로 물었다. 캐롤:난 단지 이런 특징도 없고 스타일도 구린 사람들과 섞이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그 게 잘못이야?! 메가에라:...네. 어쨌든 거짓말을 한 거잖아요, 아닌가요? 안타깝게도 셰프는 캐롤의 변명을 받아주지 않고 냉엄하게 최종 판결을 내렸다. 메가에라:천성을 거역하면 배신을 당하게 됩니다... 매우 유감이지만 캐롤 '아가씨', 탈락하셨 습니다. 캐롤:뭐라고?! 안 돼... 캐롤의 날카로운 비명이 갑자기 멈췄다. 그는 무의식의 어둠 속에 빠져 단단한 조 개껍데기 속에 누워 있다. | 웨이터(B1탈락) | | [메뉴 소개] 슈트를 입은 블랙 트뤼프 감자튀김 가장 소박한 원료로 최상급 식재료의 풍미를 살리는 비주얼이 좋아 신성 농장에서 키우게 된 야생 감자에 귀한 블랙 트뤼프로 만든 소스를 더했 죠. 갓 튀긴 감자의 열기로 블랙 트뤼프 특유의 풍미를 자극하고 귀한 참석자에게 색다른 체험 을 안겨줍니다. | [미식가 평가] 요리 이름은 트뤼프 감자튀김인데, 사실 감자 튀김은 눈에 잘 띄지 않아. 일반적인 감자튀김 으로 비싼 블랙 트뤼프의 향을 돋보이게 하다 니. 이 방법은 셰프의 개성에 매우 부합한걸. | | 웨이터:손님, 시원한 음료 주문하시겠어요? 국장:아,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웨이터:알겠습니다. 별말씀을요. 도와 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웨이터:방금은 죄송합니다. 카베르네 씨의 친구분인 줄 몰랐어요. 불쾌한 기분이 들지 않 으셨으면 좋겠어요. 상대의 갑작스러운 친절 뒤에 숨은 뜻을 알게 된 당신은 정중히 대답할 수밖에 없 었다. 웨이터:그럼 필요하신 게 있다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안녕하세요! 이 주스 가져가도 되나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패니는 웨이터를 향해 가다 당신을 보곤 인사를 건넸다. 웃고 있던 웨이터는 뒤돌아 패니를 본 순간 얼굴이 굳어졌다. 그는 몇 초 동안 소녀의 화려한 옷차림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러곤 다시 예의바른 웃음을 지었다. 웨이터:죄송하지만 이 주스는 방금 다른 분께서 예약하셔서 지금 바로 가져다드려야 합니다. 웨이터:직접 데스크에서 받으세요. 말을 마친 웨이터는 그녀가 대답하기도 전에 쟁반을 들고 떠났다. 패니는 멍하니 서서 주변에서 들리는 웃음소리에 어쩔 줄 몰라 했다. 당신은 데스크를 가리켰다. 국장:저쪽에 에이드 같은 것도 있는 것 같으니 가서 골라보세요. 패니:가, 감사합니다! 그녀는 당신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고, 감격으로 가득 찬 눈빛을 내보이며 빠르게 떠났다. | 웨이터:휴, 드디어 찾았네요! 웨이터가 달려왔다. 그는 안색이 좋지 않아 보였고, 억지로 영업용 미소를 유지하 고 있는 듯했다. 웨이터:다친 곳은 없으세요? 정말, 이 멀쩡한 연회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내부 직원인 저도 생각지 못했어요... 웨이터: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연회 주최 측 사람을 알거든요. 웨이터:제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 제 친구에게 연락하면 분명 저희를 다 데리고 나가줄 거예요. 국장:그가 말하는 친구가 정말 그렇게 대단했다면, 그는 지금 여기에 서 있지 않았을 것 이다. 그도 버림받은 졸개임이 분명했다. 웨이터:못 믿으시는군요? 제. 제 친구 정말 대단하거든요! 웨이터:아니면 신디케이트 출신인 제가 어떻게 이런 고급스러운 곳에서 일을 할 수 있겠어요, 안 그래요? 웨이터:그러니까, 저와 함께 가실래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웨이터의 시선은 계속 뒤쪽의 카베르네를 향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그가 하는 말 을 듣고 기회를 가로챌까 봐 목소리를 낮췄다. 당신이 한숨을 내쉬며 특혜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하려는 순간, 격렬한 진동이 대화 를 중단시켰다. 참석자(여):아아, 무서워요. 그들은 저렇게 삼켜져 빵이 됐어요! 참석자(남):다, 당황하지 마세요! 저 둘은 딱 봐도 신디케이트 사람이에요. 저런 서민들이 먼저 탈락할 테니 저희에겐 아직 기회가 있어요! 달아나던 두 참석자의 대화를 듣고 있던 웨이터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웨이터:저기, 들어보세요! 웨이터:신디케이트 출신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탈락했어요... 하, 하지만 저는 이미 신 성에서 십 년 넘게 일해서 그런 천한 곳과는 상관이 없다고요! 국장:...그렇다면 무슨 걱정을 하는 거죠? 웨이터:그, 그건... 게임 룰이 융통성 없을까 봐 걱정하는 거 아니겠어요? 걱정 마세요, 귀 찮게 굴지 않을게요. 그 셰프에게 제 상황을 설명하고 싶을 뿐이에요... 국장:저와 카베르네 씨도 이 게임의 참가자예요. 당신들과 같은 룰을 따르며 어떠한 편 의를 받지도 않았고, 셰프에게 말을 걸 수도 없어요. 국장:그러니 죄송하지만, 도움을 드릴 수 없어요. 웨이터:어... 어떻게 그럴 수가... 웨이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발짝 뒤로 물러서더니 넋이 나간 듯 '어떡하지, 어떡해'라고 중얼거리며 떠나버렸다. 당신은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가볍게 한숨을 쉬고 계속 단서를 찾아 나섰다. | 웨이터:여기서 가만히 기다리세요. 상처를 감쌀 것 좀 가져올게요. 고귀한 참석자:가, 감사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저를 도와주시다니, 정말 착하시네요... 웨이터:에이, 고맙다니요. 이럴 때일수록 다 같이 뭉쳐서 서로 도와야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지 않겠어요? 웨이터:이제 그만 말하고 쉬고 계세요. 금방 올게요. 부상자를 돌보던 웨이터가 일어서서 당신과 카베르네를 쳐다봤지만, 모르는 사람 을 보는 것처럼 무표정하게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몇 걸음을 채 옮기기도 전, 비틀거리며 달려오는 여성이 그의 길을 막았다. 참석자(여):제, 제발 도와주세요, 제 친구가 다쳤어요. 다, 다리가... 참석자(여):방금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걸 봤어요. 제 친구도 도와주실 수 있나요? 참석자(여):제가 옷으로 감쌌는데 피가 멈추질 않아요... 웨이터:이런 재질은... 아가씨, 그 목걸이 유리로 만든 거죠? 참석자(여):...네? 네.... 맞아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웨이터:아닙니다. 붕대는 이미 다 썼습니다. 알아서 방법을 생각해 보시죠. 웨이터는 자신을 잡은 여자의 손을 뿌리치고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 여자는 달갑지 않은 듯 그의 손에 남아 있는 붕대를 가리키며 왜 써 주지 않냐며 그 를 따라 어떤 방으로 들어갔다. 카베르네와 눈이 마주친 당신은 답답해하며 고개를 저었다. 당신은 저 사람을 따라 가서 다쳤다는 친구를 돕기로 했다. 거의 도착했을 때쯤 문안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렸고, 그 여자가 필사적으로 뛰쳐나 왔다. 당신은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지만, 끓고 있는 기름이 담긴 김이 나는 프라이팬만 보였다. 뜻밖에도 한쪽 식탁에는 블랙 트뤼프 소스로 덮인 황금색 감자튀김이 놓여 있었다. | 라미아 | | [메뉴 소개] 인조 희귀 심해의 회 요리 수많은 도철 인플루언서가 찾는 생선 식재료의 탑 보기 드문 특급 식재료, 이런 독특한 '양식 배경 '은 분명 손님들의 엽기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희귀한 재료를 요리하면 매력만 파괴되 죠. 예쁘게 세팅하고 정교한 플레이팅만 필요 하거든요... | [미식가 평가] 셰프가 엄선한 특급 생선 재료답게 일반 심해 어보다 훨씬 신선하고 맛있고 기름 향도 확연해.. 그런데 씹을 때 근막의 질긴 느낌이 느껴지다 니? 이런 부위는 그러지 않을 텐데... 그리고 끝 맛에서 느끼는 은은한 매운맛은 양념... 인가? | | | | | | | | 국장(메인디쉬) | | [메뉴 소개] 영혼의 신비스러운 메인 디쉬 연회귀빈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디쉬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 사실 이번의 메뉴에 없 었지만, 특별히 이번 연회의 귀한 참석자분의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기왕 이렇게 된 거, 진귀한 식재료는 제일 간단 한 요리 방법으로 그 자체의 맛을 최대한 살린 상태로 접시에 담아 내놓을게요. | [미식가 평가] 이번 연회에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나다니 너무 놀라운걸.. 이번 연회의 시간이 너무 짧아서 자세히 음미 하지 못한 게 좀 아쉬운데. 조만간 그 사람만의 연회를 준비해 줄 거야, 그때 다시 천천히 음미 할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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