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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노트 4편

최근 수정 시각:



오늘은 개발팀에서 개발자노트 4편을 통해 최근 다양하게 보내주셨던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였습니다. 이번 내용은 앞으로의 상세한 개발 일정을 안내하기 보다는 사장님들이 보내주신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목에 따라 아직 여러가지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이기도 해서 당장 적용 일시를 바로 안내 드리기 어려운 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도 사장님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하는 카운터사이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스튜디오비사이드 개발팀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카운터사이드를 즐겨주시는 사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개발자 노트를 통한 소통 전달이 늦어졌던 점 사과드립니다. 유저 분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개선 의견은 항상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개발 환경의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EP.5 업데이트 및 다양한 시스템의 리뉴얼 준비 등으로 인해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였고, 준비된 사항이나 진행된 이벤트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그 의도를 설명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실책을 보여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더욱 준비되고 개선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저희의 부족한 역량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불편 사항이 생길 경우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고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개발자노트에서는 그간 밀린 이야기를 비롯해 보내주신 다양한 의견들에 대한 개선 및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건틀렛 전략전 모드

그 동안 건틀렛 플레이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특히 건틀렛을 많이 즐기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누적되는 건틀렛 포인트에 대한 사용처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상점 개편을 통해 건틀렛 포인트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을 다양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다만 카운터사이드의 건틀렛은 실시간 대전이기에 이에 피로감과 부담을 느끼시는 유저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저희 개발팀은 많은 고민을 하였으나, 양쪽 다 카운터사이드를 즐겨주시는 소중한 유저분들이며 어떤 쪽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래서 건틀렛 포인트 보상이 확대됨에 따라 실시간 대전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께서 느끼시는 불편함과 참여에 대한 강요를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는 비교적 스트레스가 적은 새로운 건틀렛 모드의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새로운 건틀렛 모드인 전략전은 비동기로 진행되는 대전입니다.

유저 분들은 랜덤으로 매칭된 상대의 소대 구성을 확인 한 뒤, 그 중 하나를 골라 대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전투 진행은 양 쪽 모두 배속 2단계가 지원되는 자동으로 진행되며, 승점은 기존의 랭크전과 별개로 적용됩니다.

하루 참여횟수를 제한함에 따라 일일 플레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비동기 대전이므로 비교적 낮은 부담으로 보상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략전에서는 공격덱과 방어덱을 따로 편성할 수 있으며 공격뿐만 아니라 편성된 방어덱으로 도전자를 이길 경우, 하루 일정량의 건틀렛 포인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어 포인트 수급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현재보다 많은 건틀렛 포인트를 보다 쉽게 수급할 수 있게 됩니다.



[개발중인 스크린샷으로, 실적용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전략전 모드는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업데이트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일정상의 문제와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개발 일정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개발 시기를 맞추지 못한 점, 개발 사항에 대해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모두 사과 드립니다.

전략전은 5월 말 업데이트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현재의 보내주시는 불편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이해 전략전 업데이트 전까지 건틀렛 포인트 부스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여 많은 분들께서 이런 임시적인 조치로 문제를 덮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질타를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차후에는 소통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선 전까지 충분하지는 않겠으나 이벤트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건틀렛에 느끼는 부담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저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후 포인트 획득 루트의 확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2. 주인 없는 명함

건틀렛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주인 없는 명함 교환소의 개선 피드백 또한 많이 보내주고 계십니다. 명함은 자동전투의 진행 시간에 따라 수급량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게임을 계속해서 켜두고 이터니움을 끊임없이 소진 시키는 등의 피로도 또한 가중되었습니다.

개발팀에도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명함 파밍의 부담과 자동반복의 지루함을 덜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논의 단계에 있어 확실한 방안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EP.5 업데이트 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개선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유닛 육성 부담 개선

많은 분들께서 신규 유저에 대한 케어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주고 계십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그 중 중요하게 논의되는 것 중 하나는 난이도 및 유닛 육성 한계가 빠르게 찾아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유닛 한계 초월 단계에 따른 레벨 제한은 이전 업데이트로 한 차례 개선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유저의 적성핵 수급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조치로 5월 업데이트를 통해 한계 초월 단계별 레벨 한도를 추가로 대폭 확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초반 난이도의 감소 및 새로 채용한 캐릭터의 성능을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카운터의 궁극기 개방에 필요한 초월 제한 역시 제거할 예정입니다.


4. 솔저, 메카닉 유닛 개선

솔저와 메카닉 유닛이 비교적 카운터에 비해 업데이트 주기가 늦고, 성능이나 활용 면에서도 아쉬움이 많다는 의견을 많이 보내주십니다.

솔저와 메카닉 유닛은 카운터사이드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이며 저희는 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전투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가 장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가 장치 중 하나로 5월 중, 일부 솔저, 메카닉 유닛에게 신규 스킬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당 유닛들의 성능 향상은 물론, 다양하고 개성 있는 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하여 전략 연구에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다양한 신규 메카닉과, 솔저 유닛을 기획 및 제작 중에 있으며, 향후 개발자 노트를 통해 개발 과정에 대해서도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 장비 자동 장착 기능 추가

각 유닛의 장비 장착이 번거로워 장비를 장착하지 않거나, 착용한 장비를 해제하고 다른 유닛으로 옮길 때 불편하다는 의견이 다수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조치로 유닛 상세정보 메뉴에서 유닛에 적합한 장비를 자동으로 일괄 장착하거나, 작용한 장비를 전체 해제하는 편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6. 로테이션 밴 정책 개선

로테이션 밴이 적용된 첫 주에 많은 분께서 해당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이로 인해 고착된 메타가 변경되고 보다 다양한 적들을 만남으로써 플레이가 재미있어졌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밴 수량이 너무 적다는 의견과 함께 2주차에 접어들면서 동일한 밴이 격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희는 동일한 밴 대상이 격주로 오갈 수 없도록 단계별 차등 밴 기능을 개발하는 한편, 최상위권 유저와 비상위권 유저의 선호 차이를 고려해 2개의 유닛과 1종의 함선을 추가로 밴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정책에 대해 너무 많은 유닛과 함선이 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가적인 피드백을 확인하였고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만약 해당 정책이 플레이의 다양성을 해치고 지나치게 부담을 가중한다는 판단이 들 경우 업데이트 이전에라도 빠르게 밴을 해제하고 정책을 수정하여 플레이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대응하겠습니다.



7. 절전모드 개선

카운터사이드를 플레이 하는 동안 많은 분들께서 반복작전 기능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고자 절전모드를 추가하였으나 절전 모드 중에 진행 중인 전투가 일시 정지가 되는 등 불편 사항 또한 접수되고 있습니다. 저희 개발팀은 절전 모드 중에는 일시 정지가 되지 않고 원활히 반복작전이 진행되도록 다양한 예외사항의 처리에 애쓰겠습니다.



8. 시나리오 텍스트 수정 관련

저희 개발팀 또한 서브컬쳐 문화의 향유자로서 다양한 국가의 게임과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서 영감과 영향을 받고 있으며 창작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부적절하게 반영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다. 시나리오 텍스트 내의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에 대한 많은 분들이 지적을 주셨고, 다음 업데이트에 한국어에 적합하지 않은 문장 및 표현에 대한 수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화의 향유자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올바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단어 선택과 문장 검수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9. 연봉협상 비용

많은 분들께서 지속적으로 요청주신 연봉협상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9일 연봉 협상 방식이 리뉴얼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편된 연봉협상에서 증가한 크레딧 비용으로 인해 부담이 크고 사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저희는 내부 논의를 통해 긴급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다음 업데이트에 연봉인상 비용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관련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또한 이벤트를 통한 한시적인 대처가 아닌 근본적인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재화 데이터 분석을 검토 중이며 빠른 개선 조치를 약속 드리겠습니다.



10. EP.5 업데이트 일정 조정

너무나 죄송스럽게도 자유계약 CLIENT.1 – ACT.3과, EP.5 어려움 난이도는 당초 예정보다 1주에서 최대 2주 가량 업데이트가 지연될 예정입니다. 빠른 컨텐츠 공급을 위해 최대한의 강행군을 지속했으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검수 과정의 한계와 실수 등으로 인해 이미 수정한 오류가 재 발생하는 등 서비스 퀄리티에 지속적인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였고, 부득이하게 업데이트 일정을 미루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다려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앞으로 추가될 업데이트들과 이미 적용된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하여 사전에 충분히 그 의도와 방향성에 대하여 안내를 드렸어야 하나 여러 대내외적인 문제들로 인해 그러지 못했던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희의 역량 부족으로, 아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모든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모든 사항 들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개선에 대한 의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빠르게 문제를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카운터사이드를 플레이하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월 가정의 달, 따뜻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원글 : https://forum.nexon.com/counterside/board_view?thread=73964